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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 산문집)

이지상 (글)
  |  
중앙books(중앙북스)
2012-12-17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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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책 정보

· 제목 : 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 산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해외여행에세이
· ISBN : 9788927804000
· 쪽수 : 331쪽

책 소개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의 첫 번째 산문집으로, 지난 25년간 전 세계를 다니며 온몸으로 체험하고 얻어낸 것들에 대한 작은 기록이자, 여행의 매혹에 빠져 늘 세상 밖을 그리는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건네고 싶은 이야기이다.

목차

여는 글 늘 세상 밖을 그리는 당신에게
새 옷을 입히며 돌아온 여행자들에게
프롤로그 여행, 그 한 번의 아름다운 생

story 1 여행과 현실 사이
갈매기의 꿈
어느 날 잠수하고 싶을 때
길에서 만난 여행자들 이야기
매트릭스 같은 세상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여행 후유증
여행과 삶, 풀고 조이고
지금이 아니어도 괜찮아
장기여행 전성시대
떠나는 사람과 떠나지 않는 사람
Life is a journey

story 2 길에서 주운 빛나는 것들
여행은 삶 속의 숨은 그림 찾기
세계의 음식과 언어를 알아가는 기쁨
구도의 길을 가는 여행자
느리게, 느리게 걸어 봐
소년의 눈빛
인도를 대하는 몇 가지 자세
혼자 남는 연습
나도 시에스타가 있었으면 좋겠다
가슴으로 만나는 세상을 그리며
사막의 로망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았어
길 위의 불운이 비껴가기를
물고기 밥 주던 사나이
언제, 어디서 또 만날까?

story 3 여행자로 살고 싶으세요?
나는 자유
머리에 잠시 쓴 모자
유목은 유유자적이 아니라 치열한 삶이다
나의 길동무들
여행 작가가 되고 싶어요
여행기 쓰는 즐거움과 괴로움
여행에 대한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카르페 디엠!
적게 먹고 적게 갖자
여행은 너, 나는 나
용감하게 자신의 길을 가면 돼

story 4 지금 그곳에서 행복해야 해
삶은 우주의 중심으로 향하는 여행
제가 떠나도 될까요?
토토, 절대로 뒤돌아보지 마
돌아온 여행자에게 고함
사소한 것의 아름다움
꿈은 만들어가는 거야
외로운 이들에게
재즈처럼 살 수 있다면
당신의 터닝 포인트는 언제인가?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나에게는 꿈이 많지

story 5 용감하게 살아야 해
배움은 나의 힘
꽃피는 봄날은 위대하더라
하늘이 주는 감사한 선물, 병
나는 체념하면서 용감해져 갔다
이것이 생이다
헌남한 세상에서는 더듬이를 줄여라
줄타기 인생, 그걸 즐겨야지
나는 불타는 영혼이 되고 싶어

에필로그 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저자소개

이지상 (글)    정보 더보기
오래된 여행자, 작가, 에세이스트. 서강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동 대학원에서는 사회학을 공부했다.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던 해, 배낭 하나 메고 타이완으로 떠난 그는 돌아와 대한항공에서의 직장생활을 뒤로하고 여행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세계일보에 <이지상의 세계문화기행>을 비롯하여 언론에 여행 칼럼을 기고해왔으며, EBS 라디오 <책으로 행복한 12시> <詩 콘서트> 등에서 여행과 책, 문화를 소개했다. 대학에서 여행과 여가에 대한 강의를, KT&G 상상마당에서 여행작가 수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400여 개 도시를 여행하고 『도시탐독』 『그때, 타이완을 만났다』 『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등 20여 권의 여행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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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구나 떠나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떠나는 순간만큼은 운명처럼 다가온다. 거리에서 카페오레의 향기를 맡다가 불현듯 '파리로 갈테야'라며 배낭을 싸는 학생들도 있고, 허망하고 피곤한 삶에 지쳐 사표를 내고 운명처럼 떠나는 직장인들도 있다. 또한 휴가나 방학을 맞아 즐거운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뛰쳐나가는 이들도 있다. 그곳에서 그들은 잠시 잊고 있던 춤추고 노래하는 신나는 축제로서의 삶을 발견한다. 모든 걸 훌훌 털고 떠나는 여행자는 이제 그 속에 자신을 던지며 무한한 자유를 맛본다. 그것은 떠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하늘의 축복일 것이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고 하지만 멀리 보고 싶은 의지가 있는 새만이 높이 날 수 있다.
-프롤로그 '떠나다' 중에서-


여행을 갔다 오면 늘 후유증이 있다. 긴 여행이든 짧은 여행이든, 소속이 있든 없든. 난생처음 휴가를 이용해 8박 9일의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나는 더 이상 직장을 다닐 수가 없었다. 그 뻥 뚫린 가슴을 메울 길이 없었다.
‘저 끝없이 펼쳐진 길이 너를 부르는데, 지금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니?’
그래서 길을 떠났다. 여행이 직업이 된 이후에도 여행 후유증은 늘 있었다.
TV에서 직접 가본 유럽의 도시와 풍경을 보기만 해도 가슴 설레며 잠 못 이루고, 더운 여름 거리를 걷다가 매연 섞인 공기를 맡으면 방콕에서 활보하던 추억이 생각나 가슴이 저려온다. 인도 음식점에서 카레 냄새만 맡아도 가슴이 울컥하고, 지하철 안에서 길을 묻는 외국인만 봐도 지난 여행이 떠올라 괜히 우울해진다. 몸은 돌아왔으나 마음은 아직 그곳에 있는 상태. 아직도 꿈속을 헤매는 듯 그곳이 계속 생각난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자꾸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여행은 중독성이 강하다. 하물며 학생이나 직장을 다니는 싱글들은 오죽할까? 빡빡한 입시제도에 시달리는 고등학생, 온갖 인간관계와 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직장인은 정말 모든 걸 떨쳐버리고 떠나고 싶을 것이다. 새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고 싶을 것이다. 내가 그랬기에 나는 그들의 심정을 잘 안다. 그러나 그렇게만 살아갈 수 없기에 고민하는 것 아닌가.
-‘여행 후유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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