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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28601028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1-02-28
책 소개
목차
우리 산하
우리 산하 12대 길지
저자의 말 | 내가 서 있는 곳이 다 내 집이다
추천글 | 신정일의 新택리지는 강과 길에 대한 국토 인문서
1장 산수(山水)
산과 물을 어떻게 볼 것인가? 26
등산이 아니고 입산이다 26
우리 역사 속의 산 27
산은 바다에서 시작되었다 35
산의 나라 조선 38
살 만한 곳을 찾아 나섰던 사람들 41
2장 백두대간에 자리 잡은 여덟 개의 명산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 46
백두대간은 무엇인가? 51
우리 민족의 진산인 백두산 53
우리나라의 지형 62
금강산 일만이천봉 66
아래를 굽어보면 시냇물이 파랗고 73
산에 올라 울고 물에 다다라 우노라 79
왼쪽을 보아도 그림, 오른쪽을 보아도 그림 80
금강산에 버금가는 명산 설악산 83
절세의 미인이 숨어 있는 설악산 86
오대산의 월정사 90
우리 민족의 영산 태백산 92
천제를 지내던 태백산 94
작은 백산에서 유래한 소백산 95
송시열과 화양구곡 108
만동묘에 얽힌 사연 111
신선들이 술잔을 나르던 파천 113
3장 속리산에서 지리산으로 백두대간은 이어지고
국보급 문화재가 즐비한 법주사와 속리산 118
수정봉의 거북바위 전설 122
속리산 너머 추풍령으로 123
십승지지의 한 곳인 무풍 126
풍년과 흉년을 모르는 지리산 127
깨달은 사람이 들어가는 산 134
실상사와 백장암 140
4장 백두대간을 따라 이어지는 명산
귀신의 솜씨로 빚은 칠보산 146
단군이 태어난 석굴이 있다는 묘향산 150
휴정과 유정이 수도했던 묘향산 152
가야산에는 정견모주 신이 산다 159
도는 어제보다 깊으나 앞산은 더욱 첩첩하고 166
단정하면서 밝고 엄숙한 청량산 169
욕심 많은 자도 청렴해지는 산 172
조선의 4대 명산 구월산 175
5장 마음을 열고 기다리는 산
춘천 청평산 182
안동 학가산 182
치악산 아래 원주 184
가야산과 사찰들 187
6장 사람들이 가까이하여 즐겨 찾는 산
바깥변산과 안변산 194
큰 산이 첩첩이 솟았고 197
일몰이 아름다운 선운산 낙조대 204
광주의 진산 무등산 208
산 우는 소리가 수십 리까지 들리고 212
7장 누구에게나 오름을 허락하는 산
달은 청천에서 뜨지 않고 216
조선의 선비 같은 무위사의 극락보전 219
천관산에는 봉수대가 남아 223
아랫녘에는 그림 같은 다도해가 224
옥룡사에서 입적한 도선국사 225
팔공산 자락에 쌓은 가산산성 226
구산선문의 큰절 태안사 229
능파각에서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 230
송광·화엄사의 본산이던 태안사 232
영암사가 있는 황매산 236
비슬산의 대견사 터 239
거문고를 닮은 비슬산 240
운문산과 가지산 243
주왕의 전설이 서린 주왕산 245
청룡사와 남사당패 248
금강산 다음으로 아름다운 산 251
단군이 하늘에 제사 지냈던 명산 255
바다를 바라보는 절 258
일곱 개의 명당자리가 있는 칠갑산 259
암마이산과 수마이산 260
용출봉이라고 불렀던 마이산 261
경기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문산 263
입암산 아래 대흥리 266
8장 바다에 인접한 명산
신선이 노니는 백록담 272
아름다운 섬나라 남해 277
감은사에 얽힌 이야기 281
대종천을 따라가면 감포 바다가 282
문무왕의 무덤이 대왕암? 283
다도해를 바라보는 두륜산 285
백련산 자락의 다산초당 290
다산초당에서 저술에 몰두하다 293
그 아름다운 고군산군도 295
소정방이 머물렀던 덕적도 297
구름같이 보이는 섬 울릉도 298
독도는 우리 땅 301
그 푸른 다도해 302
한려해상국립공원 303
태안반도 해상국립공원 305
9장 나라 안에 이름난 절
의상대사가 창건한 부석사 308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어 315
자장법사가 창건한 큰절 통도사 317
팔공산 자락의 큰절 동화사 319
거조암에는 오백나한이 322
도선국사가 출생한 절 323
모악산 아래에 있는 금산사 326
민족 사상의 요람 330
조계산 자락의 송광사와 선암사 334
지공화상이 창건한 회암사 338
능가사가 있는 팔영산 342
천불천탑이 있는 운주사 344
천불천탑이 하룻밤 사이에 345
산 모양은 반드시 수려한 돌로 된 봉우리라야 347
계룡산 계곡물은 쪽빛처럼 푸르고 350
조선시대의 금서 『정감록』 351
『정감록』의 십승지지 353
호남의 4대 명당 355
초혼제를 지낸 김시습 358
남매탑으로 가는 길 359
조선 초기의 도읍지 신도안 360
10장 나라 안의 여러 고개
아련한 기억이 되살아나는 고개 이야기 364
대관령 너머에 동해의 푸른 바다가 376
소백산 아랫자락에 있는 큰 고개 죽령 378
11장 사람의 길, 땅의 길
길은 무엇인가? 394
사람의 길은 하늘의 길에 따르는 것 403
길은 언제부터 비롯되었을까? 406
도로는 물길을 대신하고 412
사라진 역사 속의 옛길 415
세상의 어느 누가 불행에서 안전할까? 418
도보 답사에 필요한 것들 420
가장 중요한 것은 길 위에 있다 424
어떤 길을 걸을 것인가? 427
우리나라의 옛 주막 431
걷기, 세상으로 나가 세상을 만나는 출구 434
누구나 걷고 싶은 숲길 438
슬로시티의 시대 440
빠름에서 느림으로 이어지는 문화의 흐름 441
우리가 걸어가야 할 동해 해파랑길 443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렇다면 옛사람들은 언제 산을 오르고, 산에서는 무엇을 찾았을까? 그들은 단순히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산을 오르는 게 아니었고, 산을 오르면서 사람과 자연의 합일을 체득하고자 했으며, 자아실현을 이루기 위해서 올랐다.
산은 인류를 위해 세워진 학당이고 가람(伽藍)이다. 학생에게는 전적(典籍)의 보고이며, 근로자에게는 소박한 휴양과 교훈 그리고 온화함을 베풀어주고, 사색가에게는 고요하고 깊은 상념이 되어준다. 순례자에게는 신성한 영광이 되어준다. 산은 인류 누리의 대가람이다. 바위의 문들이며 구름의 흐름, 계류가 암석과 흐르는 물에게 들려주는 노랫소리, 눈의 성찬 그리고 끝없는 별자리들이 열을 짓는 자금(紫金)의 궁륭(穹?)인 대가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