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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1026542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6-02-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만남 | 어두운 우리 시대를 밝히는 길
2 용기 | 지옥에서도 비웃음당할 비겁한 자들에게
3 연민 | 차별과 배제를 넘어 환대하고 포용하는 사랑
4 대식 | 입이 저지르고 입이 해결하는 죄
5 분노 | 분노의 연기를 가르고 평화의 빛으로
6 폭력 | 지옥의 폭력은 가깝고 천국의 의지는 멀기만 한데
7 성애 | 하느님은 ‘섭리’에 어긋난 존재를 포용할까
8 주술 | 지옥의 주술을 버리고 천국의 예언으로
9 탐욕 | 탐욕의 암늑대를 도륙하는 사냥개
10 분열 | 갈라진 상처를 어떻게 어루만져야 할까
11 위조 | 위조하는 자여, 그대 영혼은 이미 지옥에
12 정의 | 정의를 사랑하라, 이 땅을 다스리는 자들이여
13 고결 | 등불을 등 뒤로 비추며 밤길을 걷는 길잡이
14 운명 | 날아오르기 위해 태어난 존재, 인간
15 사랑 | 타자의 감수성으로 배우는 삶
16 구원 | 불순한 천국, 우리 시대의 공동체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단테의 언어는 시대와 사회를 넘어 새롭게 살아난다. 시적이면서 철학적이고, 정치적이면서 논리적이고 또한 영적이다. 선명한 해답을 주기보다는 독자 스스로 깊고 넓게 생각하고 느끼도록 이끈다. 단테는 정의와 연민, 양심과 관용을 말하며, 소외된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네고, 실천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삶, 인간답게 살아가는 길을 지치지 않고 독려한다. 비록 그 끝에 빛이 보이지 않아도, 꺾이지 않고 견디는 것. 그것이 삶의 존재로서 인간이 감당해야 할 과제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단테의 《신곡》을 천천히 읽고 싶어진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손에 든 등불을 등 뒤로 돌려 다른 이들의 길을 밝혀주면서 앞에 놓인 어둠을 두려움 없이 바라보는 단테를 만나길 바란다. 그의 빛을 따라 걷고 그의 어둠과 함께 나아가면서, 한 걸음씩 여러분의 길을 만들어가면 좋겠다. 《신곡》이라는 고전을 우리 시대의 맥락에서 새롭게 읽으면서 오롯한 영감과 사색의 시간에 잠길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 우리는 지옥도, 천국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 끝이 멀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직면한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다. 단테 이전에도, 단테 시대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는 ‘인간의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치러야 할 과정이며, 해결이 보장되지 않더라도 견뎌내야 할 과제다. 그것이 불완전한 존재로서 인간이 고결한 품성을 유지하는 길이다. 그 길을 한 걸음씩 걸어야 한다. 단테가 우리에게 전하는 유일한 진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