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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이원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2001-08-17
  |  
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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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책 정보

· 제목 :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12728
· 쪽수 : 152쪽

책 소개

그녀가 보여주는 세상.생활.사람들은 거리나 집, 상점에 있는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잡아챈 것(샘플링 한 것) 같지만 어딘가 모르게 사이버적이다. '윙~윙~' 하고 하드 돌아가는 소리가 들릴 것 같고, '공사중입니다'라는 화면이 여기저기서 뛰어나와 눈앞을 턱 막을 것만 같은. 그렇다면 그녀의 시는 현실을 또 한번 시뮬레이션한 것이라는 뜻?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한 나라가 간다 | 거울 속에서 낙타는 어디까지 갔을까 | 몸이 열리고 닫힌다
미로에서 달마를 만나다 | 실크 로드 | 아이는 공을 두고 갔다 | 시간에 관한 짧은 노트 1
시간에 관한 짧은 노트 2 | 몽골리안 루트 | 사막에서 1 | 사막을 위한 변주 | 나는 신경망을 심는다

나는 클릭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나는 검색사이트 안에 있지 않고 모니터 앞에 있다
사막에서 2 | 전자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 전자 사막 밑으로 황하가 흐른다 | 공중도시
서부극, 냉장고, 플러그 | 바코드 | 콘센트에 관한 명상 | 단단한 것에 대하여 | 자화상
자궁으로 돌아가자

제2부
접속 | 시식용으로 만들어진 사전 | 지구는 미끄럽고 둥글다 | 간이 식당 | 표지판 앞
서울의 밤 그리고 주유소 | 심야 버스 | 밤 하늘 | 모니터, 캔산소, 거울 | 1999 달의 운행 계획
작업 현장 | 접시 안의 달걀 | 사과의 전압 | 과일, 병, 칼이 있는 정물 | 장독, 여자, 이미지

아이라는 기표를 위한 상상 | 허공에 떠 있는 것 | 고요 | 죽음의 복제 | 노란 정지선
새로 생길 소행성백화점을 위하여 | 인체를 위한 접속 코드 1 | 인체를 위한 접속 코드 2
질기고 오래가는 인체를 위한 접속 코드 | 과제 | 최근에 구입한 풍경 | 스냅 | 풍경의 밖

겨울 표지판 | 네 개의 질주 | 시체 공시장 | 어느 길에 대한 또박또박하고 뚜벅뚜벅한 코드

제3부
사이보그 1 | 사이보그 2 | 사이보그 3 | 사이보그 4 | 사이보그 5 | 2050년/시인목록

- 해설 | 전자 사막에서의 유목 (이광호)

저자소개

이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 쓰는 생물이라고 적어본다. 시가 제일 어렵고 점점 모르겠고 그런데 사랑을 거둘 수 없다고도 적어본다. 시가 알려준 것들로 상당 부분을 지탱시키며 시간을 통과한다. 인간이 만든 색과 향을 좋아하며, 다름의 동시성이 깃드는 ‘모순’을 자주 뒤척인다. 마음의 등불이 꺼지는 순간이 있어 성냥을 모은다. 파란 머리를 가진 성냥인데 통마다 향이 다르다. 성냥이 곁에 있으면 불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 시집으로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 『사랑은 탄생하라』 『나는 나의 다정한 얼룩말』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산책 안에 담은 것들』 『최소의 발견』이 있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에서 시창작 수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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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몸 속에 웹 브라우저를 내장하게 되었어. 야금야금 제 속을 파먹어 들어가는 달. 신이 몸 속에 살게 되었어. 신은 이제 몸 속에서 키울 수 있는 존재야. 몸 속에는 사철나무. 산. 목이 잘린 불상. 금칠이 벗겨진 십자가. 당신이 보낸 천년에 한 번 우는 새, 당신이 내게 올 때 걸었던 최초의 오른발과 왼발. 기어이 제 살을 다 파먹은 달. 그물로 된 달. 그물에 걸린 신들의 꼼지락거리는 손가락들과 발가락들을 생각해봐. 몸 속에 점점 비좁아지고 있어. 십계명을 새긴 돌이 자궁 속을 굴러다니고 있어. 사막을 건너 아버지가 찾아와. 내 몸이 신전이니 죽은 아버지가 새벽마다 기도해. 몸 속은 무덤이 아니야. 방금 네가 날 검색했잖니. 서른 닢의 은전도 받지 않고. 새벽은 아직 멀었는데. 쉬지 않고 아버지를 부정해. 더 이상 신전은 몸 밖에는 없어. 이제 낮과 밤은 몸 속에서 만나고. 낮과 밤은 꾸역꾸역 자라. 몸은 구멍투성이야. 신들의 취미는 피어싱. 구멍은 신들의 수유규. 아니면 주유구. 세상은 구멍이야. 만개하는 몸이야. 열리고 닫히는 몸. ('몸은 열리고 닫힌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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