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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까마귀 (이태준 단편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16672
· 쪽수 : 27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16672
· 쪽수 : 270쪽
책 소개
소설가 이태준의 대표작 10편이 수록된 단편소설집. 문학의 자율성과 예술성을 상실하지 않으면서도 현실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실려 있다. '한국 근대소설의 완성자', '단편문학의 명수'라 불리는 이태준은 우리 근대 문학의 전개과정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역할을 담당했던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목차
- 일러두기
불우 선생
달밤
까마귀
장마
복덕방
패강랭
농군
밤길
토끼 이야기
해방 전후
- 주
- 작품 해설
- 인공적 글쓰기와 현실적 글쓰기 / 김윤식
- 작가 연보
- 작품 목록
- 참고 문헌
- 기획의 말
리뷰
이*
★★★★★(10)
([100자평]정갈하면서도 투박한 문체는 이태준의 단편에서 의외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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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
★★★★★(10)
([100자평]좋은 편집에 감사합니다.)
자세히
And*
★★★★★(10)
([100자평]정갈하면서도 투박한 문체는 이태준의 단편에서 의외로 잘...)
자세히
하루키*
★★★★★(10)
([100자평]김승옥의 가짜와 진짜처럼 단편입니다)
자세히
khk**
★★★★★(10)
([100자평]무서록, 문장강화와 함께 정말 죽여주는 책입니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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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
★★★★☆(8)
([마이리뷰]놓쳐서는 안 될 책이다.)
자세히
파고세***
★★★★☆(8)
([마이리뷰]<해방 전후>의 가치)
자세히
로지*
★★★★☆(8)
([100자평]수연산방에서 읽었습니다. 땀내나는 사람이 읽혔습니다.)
자세히
다카*
★★★★☆(8)
([100자평]<토끼이야기>의 발견. 잊을 수 없는 놀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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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디선지 르나르는 예술가는 빵 한 근보다 꽃 한 송이를 꺽는다고, 그러나 배가 고프면? 하고 제가 묻고는 그러면 그는 괴로워하고 훔치고 혹은 사람을 죽일지도 모른다. 그렇더라도 글쓰기를 버리지는 않을 게라고 했다. 난 배가 고파할 줄 아는 그 얄미운 습관부터 아예 망각시켜보리라. 잉크는 새것이 한 병 새벽 우물처럼 충충히 담겨 있것다, 원고지도 두툼한 게 여남은 축 쌓여 있것다!'
그는 우선 그 문 앞으로 살랑살랑 지나다니면서 "쌀값은 올르기만 허구... 석탄두 들여야겠는데..."를 입버릇처럼 하던 주인 마누라의 목소리를 십 리나 떨어져서 은은한 풍경 소리와 짙은 어둠에 흠뻑 싸인, 이 산장 호젓한 방에서 옛 애인을 만난 듯한 다정스러운 남폿불을 돋우고 글만을 생각하는 데 취할 수 있는 것이 갑자기 몸이 비단에 싸이는 듯, 살이 찔 듯한 행복이었다. - '까마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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