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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욕망 이데올로기

환상, 욕망 이데올로기

(당대 애정류 전기 연구)

최진아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2008-04-28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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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욕망 이데올로기

책 정보

· 제목 : 환상, 욕망 이데올로기 (당대 애정류 전기 연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동양문화읽기
· ISBN : 9788932018607
· 쪽수 : 387쪽

책 소개

지금으로부터 약 1,500년 전 중국 당대(唐代)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들의 서사 문학인 ‘전기(傳奇)’를 통해 분석한다. 남녀의 애정을 다룬 전기 가운데 스물일곱 편의 작품을 간추려 환상’ ‘욕망’ ‘이데올로기’라는 세 가지 코드를 화두로 삼는다.

목차

서문: 환상.욕망.이데올로기의 서사

1부_ 논의를 위한 전제: 당나라 사회의 핵심적 개념들
1장 당나라와 당나라 사람
2장 당나라 사람의 이야기
3장 이야기의 작자와 독자

2부_에로티즘과 욕망의 서사: 당대 애정류 전기의 성립
1장 애정류 전기의 정의와 내용
2장 애정류 전기의 형성

3부_유형과 구조 서술의 논리: 당대 애정류 전기의 유형과 구조
1장 당대 애정류 전기의 유형
2장 당대 애정류 전기의 구조

4부_환상.욕망.이데올로기의 층위들: 당대 애정류 전기의 의미 지향
1장 환상과 애정류 전기
2장 욕망과 이데올로기

5부_애정류 전기의 변용과 동서 비교: 당대 애정류 전기의 발전과 전개
1장 재자가인 소설에의 영향
2장 희곡에 대한 영향
3장 동아시아 각국의 애정류 전기
4장 서양 중세 로망스와의 비교

맺음말

저자소개

최진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서울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석사를,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하였다.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상하이사범대학교 인문학원, 미국 스탠포드(Stanford)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APARC)에서 다양한 해외 중국학을 수학하고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 당나라의 문화와 서사를 연구하며 <전기(傳奇):초월과 환상, 서른한 편의 기이한 이야기>(2006), <환상, 욕망, 이데올로기:당대 애정류 전기 연구(唐代愛情類傳奇硏究)>(2008), <幻想·性別·文化:韓國學者眼中的中國古典小說>(2012) 등의 국내외 저역서를 출간하였다. 박제된 고전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고전을 공부하고 고전의 생명력이 현재 우리와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예증하는 데에 늘 관심을 두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제까지 당대의 시대적 특징을 정치?사회, 종교?사상, 그리고 여성 문화의 순서에 따라 정리한 바에 의하면 당대는 개방적이면서도 다양한 문화와 엄격하고도 보수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양면적 성격의 시대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당대의 양면적 성격은 사회와 문화 각 방면에 걸쳐서 모순적인 가치 체계를 형성하였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이와 같은 모순적 성격들은 금기와 일탈, 현실과 환상, 역사와 허구, 남성과 여성 같은 사회문화 속의 무수한 대립항들 사이를 오가게 하였다. 그리고 그 속에서 당대의 모습을 구성해나가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1부 논의를 위한 전제, 63쪽)


전기의 작자층과 독자층, 곧 전기의 향유층은 모두 사인 계층이었다. 작가가 사회의 어느 층에 속하는가의 문제는 작가가 의도하는 창작의 결과물에 그대로 반영된다. (……) 사인들은 유한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자신들의 모습을 반추하여 신선 세계를 묘사하였고 문인(文人)으로서의 무력함을 보상하는 기제로 협사(俠士)의 형상을 설정하였다. 또한 유교적 윤리가 지배하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자유로운 연애를 꿈꾸며 남녀의 애정에 대한 전기 창작에 몰입하였다. 아울러 중앙의 사인들은 개인적인 유대 관계에 따라서 형성된 붕당 간의 투쟁에 전기 작품을 통한 영사(影射)를 시도하였고 번진 막부의 사인들 역시 전기 작품을 통해 경쟁 관계인 장수와 막료들을 비방하였던 것이다. (1부 논의를 위한 전제, 100~102쪽)


알튀세의 지적대로 전기는 역사 기술이라는 지배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틀지어진다. 하지만 전기에서 다루는 내용은 그러한 이데올로기에서 이탈되는 내용들이었다. 유교적 소양을 갖추고 유교적 질서를 구현하고자 하는 사인의 모습은 이데올로기를 체화시켜낸 존재이다. 그러나 그들이 전기 작품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 즉 인간 세상을 초월한 신선 세계의 환상적인 모습, 현실에선 불가능한 자유로운 남녀의 만남 등은 분명히 이데올로기에서 이탈된 것들에 속한다. 다만 전기의 편말에 부가된 의론(議論)의 형식에 의해 전기의 작자는 독자에게 이데올로기를 선전하고 아울러 그러한 이데올로기를 독자 스스로가 내면 깊이 체득하게끔 만드는 것이었다. (1부 논의를 위한 전제, 1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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