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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18874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08-09-05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꽃 시간 1
시가 막 밀려오는데
꽃 시간 2
내 심장들이여
빨간 담쟁이동굴
우리가 서로
아픈 친구의 지구
어떤 적막
하루
공기로 지은 집
찬미 귀뚜라미
예술이여
창조
빛 구름이
실수
바람이 시작하는 곳
맑은 날
한 송이 바다
수평선
동트는 마음
지금부터 쓰는 시는
바쁜 듯이
슬프다
거대한 무의식
고요여
구두 수선소를 기리는 노래
이삿짐
옛날의 행운
음악가들
지옥
공중에 들어 올려진 손
고요여 2
흙냄새 2
정신은 어디서나 싹튼다
걸음걸이 9
무한 바깥
방문객
품위에 대하여
굴뚝
시 죽이기
여자
마음먹기에 달렸어요
어떤 예술론
아침
술 맛
이런 시야가 어디 있느냐
어떤 참선
한 별자리가 걸어다니니
바람의 그림자
오 따뜻함이여
서호에 가서
오 씨앗들
맛의 에너지
금강 빛이여
산 예찬
빛 - 방울
어떤 聖畵
광휘의 속삭임
샹그리라
장소에 대하여
해설 | 날빛의 무한파동을 꿈꾸는 시·박혜경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세상의 제도와
도덕 위로
미끄러지는
마음의 자연은
(진지한 유희 본능은)
숨어 있는 세상들을
새록새록 열어 보이고,
어떤 사람의 저
가차 없는 진정성은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한다. ―「공중에 들어 올려진 손」 부분
저녁 어스름 때
하루가 끝나가는 저
시간의 움직임의
광휘,
없는 게 없어서
쓸쓸함도 씨앗들도
따로따로 한 우주인,
(광휘 중의 광휘인)
그 움직임에
시가 끼어들 수 있을까. ―「광휘의 속삭임」 부분
모든 장소들은
생생한 걸 준비해야 한다.
생생한 게 준비된다면
거기가 곧 머물 만한 곳이다.
물건이든 마음이든 그 무엇이든
풍경이든 귀신이든 그 무엇이든
생생한 걸 만나지 못하면
그건 장소가 아니다.
[……]
오 장소들의 지루함이여,
인류의 시간 속에 어떤 생생함을
한 번이라도 맛볼 수 있는 것인지,
참으로 드문 그런 은총을
한 번이라도 겪을 수 있는 것인지……
시간은 한숨 쉬며 웃고 있고나. ―「장소에 대하여」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