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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

토마스 베른하르트 (지은이), 김현성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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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자 (2-02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32019505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09-03-19

책 소개

오스트리아 출신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단편선. 토마스 베른하르트가 1967년에 발표한 <단편집Prosa>에 수록된 단편 7편과 1971년에 발표한 <슈틸프스의 미들랜드Midland in Stilfs>에 수록된 단편 3편 등 모두 10편의 단편을 묶었다.

목차

기획의 말

두 명의 교사
모자
희극입니까? 비극입니까?
야우레크
프랑스 대사관 문정관
인스브루크 상인 아들의 범죄
목수
슈틸프스의 미들랜드
비옷
오르틀러에서

옮긴이 해설·환상이 없는 삶, 환상이 없는 문학

작가 연보

저자소개

토마스 베른하르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대 독일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문제 작가이며 세계 무대에서 브레히트와 더불어 가장 많이 공연되는 극작가다. 1931년에 출생한 토마스 베른하르트는 모국인 오스트리아와 특수한 관계에 있다. 이 관계는 베른하르트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시작되어 유년기에 형성된 자아와 이후 작가의 작품에서 뿌리 깊은 콤플렉스로 자리 잡는다. 1931년 미혼모였던 헤르타 베른하르트는 사생아 출산으로 부모에게 불명예를 안기지 않기 위해 고향 오스트리아를 떠나 네덜란드 헤를렌에서 혼자 아기를 낳는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가장이기도 했던 헤르타는 돈을 벌기 위해 출산 후에 바로 갓난아기를 탁아소에 맡기고 한 달에 한두 번 잠깐 짬을 얻어 아기를 보러 갔다. 이를 두고 훗날 베른하르트는 “어머니가 나를 버렸다” 하며 유아기 최초의 상처에 대해 언급했다. 한 살이 채 안 된 어린 베른하르트는 그 후 오스트리아에 사는 외조부모 슬하에서 자라게 된다. 1970년대에 출간된 그의 자전소설에서 베른하르트는 오스트리아 향토문학 작가인 외할아버지와 이야기꾼이었던 할머니에게서 사랑받으며 자란 유년 시절을 그의 삶에서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때로 기억한다. 어머니 헤르타가 독일에서 새로운 가정을 꾸리면서 일곱 살 난 베른하르트를 데려다 함께 살게 된다. 그러나 어린 베른하르트는 어머니의 새로운 가족과 다니던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고, 헤르타는 말썽만 피우는 아들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그를 부적응 아동과 청소년을 따로 합숙시켜 훈육하는 교육 시설에 보낸다. 이때 학교에서 받은 가혹한 체벌과 감금, 그리고 나치 소년단인 동급생들의 폭력에 시달린 경험은 그에게 트라우마가 되어 훗날 베른하르트의 전 작품을 관통하는 오스트리아 국가와 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에 기저를 이룬다. 베른하르트 문학이 오스트리아 사회에 일으킨 돌풍은 오스트리아의 나치 독일 합방 50주년과 빈 부르크테아터의 100주년 기념 공연작인 <영웅광장>(1988)에서 정점을 찍는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작품과 공연에 대해 검열과 금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여론을 부추겼으며 당시 집권 여당인 자유당 대표였던 하이더는 수도 빈에서 베른하르트를 몰아내고 그의 작품을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89년 사망 이틀 전 직접 공증을 마친 유언장에서 베른하르트는 저작권법에 따라 오스트리아 국경 내에서 자신의 작품이 출판·공연되는 것을 일절 금지시켰다. 베른하르트의 이 처사는 나치 시대 때 문인들의 망명에 비견될 수 있는 일종의 “사후(死後) 문학적 망명”(한스 횔러)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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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의 본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역서로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페터 퓌츠의 《페터 한트케론》, 우르술라 하우케의 《아빠, 찰리가 그러는데요……》, 로자먼트 필처의 《비에 젖은 꽃들》, 빅터 오레일리의 《교수형 집행인》,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사랑으로 밝힌 생명의 등불》, E. T. A. 호프만의 《모래 사나이》, 어슐러 구디너프의 《자연의 신성한 깊이》,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모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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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나 사실은, 나는 정말 미치고 싶다는 것이다. 나는 미치고 싶다. 정말로 미치는 것이 가장 낫다. 그러나 아직도 오랫동안 내가 미칠 수 없을까 봐 두렵다. 나는 마침내 미치고 싶다! 미칠까 봐 두려워하지만 말고, 마침내 미치고 싶다. - 28쪽, '모자' 중에서

“나는 재빨리 그 여자를 물속으로 밀쳐넣었지. 내가 입고 있는 옷은 모두 그 여자의 것이야.”
그러고는 내게 꺼져버리라는 손짓을 했다. 그는 혼자 있고 싶은 것이었다.
“가시오!” 하고 그는 명령했다.
나는 그 자리를 곧 떠나지 않았다. 나는 그가 끝까지 말하기를 기다렸다.
“22년 8개월 전 일이오” 하고 그가 말했다.
“형무소 안이 즐거우리라고 생각한다면 틀린 생각이오! 세상은 유일한 법률이라오. 온 세상이 유일한 감옥이오. 그리고 오늘 저녁, 당신에게 확언컨대, 저 극장에서는, 당신이 믿건 말건, 희극이 상연되고 있소. 분명 희극이오.” - 55쪽, '희극입니까? 비극입니까?' 중에서

게오르크와 나는 자살에 대한 생각을 서로에게 말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우리가 자살에 대해 익숙하다는 사실을 서로 알고 있었다. [……] 우리는 공부를 하고 자살에 대해 생각했다. 우리는 책을 읽고 자살에 대해 생각했다. 우리는 몸을 숨기고 잠을 자고 꿈을 꾸고 자살에 대해 생각했다. 우리는 자살에 대한 생각에 잠겨 방해받지 않고 혼자 있다고 생각했다. 아무도 우리를 걱정하지 않았다. 우리는 언제든지 자살할 수 있었지만 자살하지 않았다. - 90쪽, '인스브루크 상인 아들의 범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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