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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라는 증서

문자라는 증서

(라캉을 읽는 한 가지 방법)

장 뤽 낭시, 필립 라쿠 라바르트 (지은이), 김석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11-01-17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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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라는 증서

책 정보

· 제목 : 문자라는 증서 (라캉을 읽는 한 가지 방법)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프랑스철학
· ISBN : 9788932021812
· 쪽수 : 192쪽

책 소개

프랑스 철학계의 두 거장, 필립 라쿠-라바르트와 장-뤽 낭시가 함께한 라캉 읽기. 부제가 선명하게 지시하듯 라캉에 대한 “단 하나의 독해, 그리고 단 하나의 텍스트에 대한 독해”로, 라캉의 이론화 작업에 대해 철학자의 시각에서 그 의의와 특이성을 연구하고 평가한 논쟁적 문헌이다.

목차

서문

제1부 시니피앙의 논리
1. 문자의 과학
2. 대수학과 작용
3. 시니피앙의 나무
4. 의미작용

제2부 시니피앙의 전략
1. 전략
2. 체계와 조합
3. ‘승인된’ 진리

옮긴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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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장-뤽 낭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0년 프랑스 코데랑 출생.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미학 담당 교수로서 오랫동안 가르치다 은퇴했다. 낭시는 독일 낭만주의, 헤겔·니체·하이데거의 철학과 라캉의 사상을 재해석하는 동시에 독일 낭만주의,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 등 독일 사상으로부터 출발해 정치철학과 미학, 예술이론 분야에서 독창적인 사유를 전개했다. 특히 그는 교조주의적 맑스주의의 몰락 이후에 가능한 공산주의의 문제, 공동체의 문제를 다시 제기하는 것을 자신의 주요한 과제로 삼았다. 2021년 8월 타계 후 그에 대한 연구가 보다 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문자의 지위』(필립 라쿠-라바르트와 공저), 『목소리의 나눔』, 『철학의 망각』, 『자유의 경험』, 『사유의 무게』, 『세계의 의미』, 『복수적 단수의 존재』, 『이미지 속 깊은 곳에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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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라쿠-라바르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독일 낭만주의와 하이데거 사상에 영향을 받아 시와 정치라는 두 축을 접목하여 미학적 관점에서 근대 철학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으며 미메시스 및 표현/재현의 문제, 주체의 문제 등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사유를 전개했다. 철학자의 시각에서 라캉의 문자 이론을 연구하고 평가한 『문자라는 증서』(1973)를 시작으로, 초기 독일 낭만주의자들의 문헌을 연구한 『문학적 절대』(1978) 등, 장-뤽 낭시와 함께 다수의 공저를 발표하고 수차례의 공동 강의를 기획하는 등 거의 40여 년에 걸쳐 많은 작업을 함께 수행했다. <안티고네>(1978), <페니키아의 여인들>(1980), <오이디푸스 왕>(1998) 등 희곡 번역 및 연극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 『철학의 주체, 활자판 I』 『근대인의 모방, 활자판 II』 『무지카 픽타: 바그너의 인물들』 『하이데거: 시의 정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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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라쿠-라바르트의 다른 책 >
김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파리 제8대학교 철학과에서 자크 라캉의 욕망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철학아카데미, 고려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건국대학교 융합인재학부 교수를 거쳐 2018년부터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신분석 개념과 철학을 접목해 한국 사회의 집단 심리와 사회·문화 현상을 분석하면서 공동체를 위한 인문학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신장애, 일탈과 범죄 등 사회 병리적 주제를 분석하면서 사회 통합을 위한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중 강연과 활발한 집필을 통해 학문적 성과를 사회로 환원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것에도 열심이다. 지은 책으로 ≪자아, 친숙한 이방인≫ ≪에크리: 라캉으로 이끄는 마법의 문자들≫ ≪무의식에로의 초대: 프로이트 & 라캉≫ ≪프로이트, 꿈의 해석≫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문자라는 증서: 라캉을 읽는 한 가지 방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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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가 희망하는 것은 적어도 이 책의 독해가 그러한 효과를 사라지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시나 암시가 아니라면 라캉이 쓴 ‘하나의’ 텍스트에 대한 해독의 수행 그 이상을 넘어서는 것이 이 책에는 없다. 이것은 특별히 라캉의 텍스트 자체는 그 고유한 상황이 갖는 한계를 넘어 연구되거나 검토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텍스트는 우선 라캉 작품의 연대기적 차원 속에서, 그리고 텍스트의 “이론적” 위치와 그 기능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이 용어에 대해 취하게 될 그러한 의미에서 검토될 것이다. 이론적이라는 용어는 “연결articulation”처럼 텍스트에 대해 대학에서 통용되는 ‘기교’와 관련된다. 이것은 정신분석의 담론을 과학과 철학의 담론에 연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것이 우리 연구의 유일하게 합법적이고 제한된 기능일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앞으로 보겠지만 외형상 보이는 것과는 달리 잠정적으로나마 이하에서 라캉 저서를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해석”하려는 생각이나 계획을 가정하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다. 달리 말해 라캉 저서의 어떤 의미적인 규명이나 충만함을 겨냥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다. 여기저기서 언급할 라캉의 다른 텍스트에 대한 언급들은 우리가 원하는 것처럼 분산되고 복수화된 주석의 형태로서만 그 의미가 있을 것이다. 우리 작업은 라캉에 대한(다시 말해 동시에?비록 직접적이지는 않지만?프로이트에 대한) “해석”이라는 문제의(혹은 문제 속에 있는) ‘결정 불가능성’에 의해 촉발되었다. 그리고 이 작업이 유지되는 곳은 해석 불가능성 자체이다. (「책의 구성」, 13~14쪽)


이제 라캉에게 시니피앙이 무엇인지,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라캉이 시니피앙에 가한 수정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시니피앙은 더 이상 시니피앙과 시니피에의 연합 속에서만 존재하면서 시니피에에 대해 기호의 또 다른 면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에 따라 차이로서 법칙이 등록되고 표기되는 이 간격의 영역이다. 혹은 달리 말해 그것을 ‘구조적 구멍’이라고 명명해야 하는데 그것에 의해 법칙이 차이로서 구별된다는 것을 이제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여전히 작용 자체가 수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수학의 기능을 확실히 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의미화”는 시니피에를 통해서는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시니피앙만이 유일하게 이러한 기능의 모든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시니피에 속으로 들어가지만 어떤 순간에도 어떠한 시니피에에 의지하지 않는 ‘입구’를 마련해야 한다. (제1부 2장 「대수학과 작용」, 60쪽)


이 문자를 여전히 통과시켜야 한다. 제시된 환유가 끝으로 은유의 쪽에 제시하는 것이 바로 “단어가 또 다른 단어를 위해”라는 것인데 이것이 생산되기 위해서는 “단어에서 단어로”라는 순환과 우회를 차용해야만 한다. 마치 정치적인 박해라는 그 관계 속에서 “글을 쓰는 기술”처럼 환유는 시니피앙의 영역에 내재하는 일종의 “노예 상태”(E., 508)를 보여준다. 의미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환유 자체가?이 노예 상태의?계략이어야 한다. 문자는 무엇의 노예인가? ‘진리’라고 라캉은 우리에게 말한다. 그러나 이 진리에 대한 언술 행위?모든 비유적인 놀이가 이것으로부터 정돈되고, 주체가 관계하는 진리의 이론을 포함한 모든 주체의 이론이 그것과 더불어 정돈된다?는 문자에 대한 모든 논리를 담론의 새로운 연결 속으로 끌고 간다. 왜냐하면 라캉이 이 진리를 ‘프로이트의 진리’(E., 509)라고 명했기 때문이다. (제1부 4장 「의미작용」, 95~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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