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유디트 / 헤롯과 마리암네

유디트 / 헤롯과 마리암네

프리드리히 헤벨 (지은이), 김영목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11-10-14
  |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1,700원 -10% 0원 650원 11,0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유디트 / 헤롯과 마리암네

책 정보

· 제목 : 유디트 / 헤롯과 마리암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88932022383
· 쪽수 : 340쪽

책 소개

성서와 역사, 신화 속 이야기를 특유의 작가적 재능으로 새롭게 구성하여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프리드리히 헤벨(1813~1863)의 대표작 두 편이 '대산세계문학총서' 105권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되는 두 작품 '유디트'와 '헤롯과 마리암네'는 헤벨의 여러 작품 중에서도 그의 문학적 역량이 가장 탁월하게 발휘된 수작으로 꼽힌다.

목차

유디트
헤롯과 마리암네

옮긴이 해설_인간의 물화와 비극
작가 연보
기획의 말

저자소개

프리드리히 헤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13년 3월 18일 독일 북부 홀슈타인 지방의 베셀부렌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미장이의 아들로 태어난다. 15살 때 교구 사무장 모어 밑에 들어가 22살 때까지 서기로 일한다. 이때 모어의 장서를 이용해 독학으로 교양을 쌓는다. 1831년, 아말리에 쇼페는 자신이 발행하는 잡지에 헤벨의 시를 싣는 것을 계기로 헤벨의 후원자가 된다. 1835년, 쇼페의 도움으로 함부르크로 이주해 뒤늦게 대학 공부를 준비하는 행운을 잡는다. 이 시기에 알게 된 8살 연상의 재단사 엘리제 렌징이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1836년, 헤벨은 하이델베르크대학에 입학해서 법학을 공부하기 시작하지만 곧 법학이 적성에 맞지 않다는 것을 인식한다. 한 학기 뒤에는 거처를 뮌헨으로 옮겨 독학으로 폭넓은 교양을 쌓으면서 그리스 비극, 실러 등 위대한 비극 작품들의 공부에 열중한다. 엘리제가 돈을 더 대주지 못하게 되자 그는 1839년 함부르크로 돌아간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창작이 이루어진다. 1840년 6월, 최초의 비극 <유디트>가 베를린에서 초연되어 성공을 거둔다. 이듬해에는 <게노베바>를 완성하고 1842년에는 최초의 시집을 발간한다. 1842년 말, 헤벨은 분위기를 전환하고 적당한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코펜하겐으로 간다. 일자리는 얻지 못하나 당시 헤벨이 살던 지역의 군주인 덴마크 왕으로부터 2년간 여행 장학금을 받는다. 함부르크로 돌아와 희곡에 관한 견해를 피력한 <희곡에 관한 나의 견해>를 쓰고 <게노베바>를 출간한 후 견문을 넓히고 예술에 관한 지식을 심화시키기 위해 파리로 여행한다. 거기서 하이네를 만나 교류한다. 아들의 사망으로 인한 엘리제의 고통을 고려하여 정식으로 혼인할 생각도 하나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마리아 마그달레나>를 탈고한다. 1844년, <희곡에 관한 나의 견해>를 보완한 것을 에를랑겐대학에 제출하여 박사학위 논문으로 인정받는다. 그는 파리를 떠나 이탈리아로 가서 여행하다가 1845년 돈이 떨어져서 함부르크로 돌아가는 길에 빈에 들른다. 저명한 극작가 그릴파르처 등을 만나고 정착 가능성을 타진하나 쉽지 않음을 알아차리고 돌아가려고 하다가, 그를 작가로서 존경하고 환대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또 자신처럼 어려운 삶을 살았고 사생아를 나아 기르고 있는 국립극장의 전속 배우 크리스티네 엥하우스를 알게 되어 생각을 바꾼다. 그들은 이듬해 혼인한다. 이 행복한 결혼은 헤벨의 생애에서 결정적인 전기가 된다. 헤벨은 다시 창작 활동을 시작하여 잇달아 작품들을 발표한다. 이제 헤벨은 <마리아 마그달레나>의 분위기, 청년기에서 벗어나 대작으로 눈을 돌린다. 1848년 프랑스 2월혁명의 여파로 일어난 3월혁명의 와중에서, 군대가 빈을 포격하는 혼란 속에서 헤벨이 걸작이라고 생각하는 <헤로데스와 마리암네>(1848)가 태어난다. 헤벨이 마지막으로 완성한 대작 <니벨룽겐>은 <각질 피부를 가진 지크프리트>, <지크프리트의 죽음>, <크림힐트의 복수> 등으로 구성된 3부작으로 1855년 10월에 집필을 시작하나 다른 일 때문에 중단하다가 1859년에 다시 시작해 1860년 초에 탈고한다. 만년에 헤벨은 작가로서 명성을 얻고 그의 작품들이 여러 주요 극장에서 상연되는 영예를 누린다. 헤벨은 러시아 역사에서 소재를 얻어 집필을 시작한 비극 <데메트리우스>를 탈고하지 못하고 1863 12월 13일 빈에서 눈을 감는다.
펼치기
김영목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독문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독일 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연극학을 수학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실러·헤벨·그라베·하웁트만 등의 독일 극작가와 비극론·유럽 연극론·역사 드라마기억과 망각 등에 관한 저서와 논문을 썼고, 크누트 히케티어의 『영화와 텔레비전 분석』, 브리타 슈바르츠의 『화내고 싶지 않아! 』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연세대와 한양대에서 각각 박사후 과정을 마쳤으며, 2011년 현재는 경기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유디트 […] 첫 눈길이 펼쳐진 잠자리로 향했을 때 내게 아주 분명하게 드러났지. 난 저 끔찍한 자의 발아래 엎드려서는 날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신음하듯 절규했거든. 그자가 나의 영혼의 두려움에서 나오는 절규를 들어주었더라면, 난 절대로, 절대로 그를…… 하지만 그의 대답은 결국 내 가슴을 풀어 헤치고 내 젖가슴을 칭찬해대는 거였지. 그자가 나에게 입을 맞추었을 때 난 그의 입술을 깨물었지. 그러자 그는 비웃듯이 “네 열정을 좀 누그러뜨려라. 너무 앞서가는군!”이라고 말하더군. 그러고는…… […] 난 결국 나의 존엄성이 상실되면서 존재의 권리를 잃어버렸지. 내가 그의 칼로 내 잃어버린 존재의 권리를 다시 쟁취해야겠어! 날 위해 기도해다오! 지금 그 일을 하겠어! (그녀는 침실로 뛰어 들어가 칼을 잡으려고 손을 내민다.)
미르차 (무릎을 꿇는다.) 하느님, 그자를 깨워주소서!


아히오르 […] 이건 홀로페르네스의 머리요! (그는 유디트의 손을 잡는다.) 그자의 머리를 벤 손이 이 손이란 말이오? 여인이여, 당신을 쳐다보고 있으면 내 눈앞이 아찔해지는군요.
장로들 유디트가 우리 민족을 구했소! 그녀의 이름은 칭송될 것이오!
군중 (유디트 주위에 모여든다.) 유디트 만세!
유디트 그래요. 난 이 세상의 최초의 남자이자 최후의 남자를 죽였소. (한 사람에게) 당신이 평화롭게 양을 칠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을 향해) 또 당신이 양배추를 재배할 수 있도록, 그리고 (또 다른 사람에게) 당신이 생업에 종사하고 당신과 닮은 아이들을 생산할 수 있도록 그자를 살해했어요!


아론 마마께선 이 재판을 인정하지 않으시나요?
마리암네 여기서 난 상급 재판을 기대하오!
[…] 내 눈엔 지금 당신들이 거의 보이지 않소! 여러분들 뒤에
말없이 진지하게 날 바라보는 영혼들이 있기 때문이오.
그들은 바로 내 가문의 위대한 선조들이오.
난 사흘 밤 내내 이미 꿈에서 그들을 보았소.
이제 그들은 낮에도 나타납니다.
그리고 난 사자(死者)들이 날 위해 원무(圓舞)에서 앞장을 섰던 것이,
또 살아 숨 쉬던 것이 내게서 희미해지는 것이
무얼 뜻하는지 잘 알고 있소.
보아하니 전하가 앉은 저 옥좌 뒤에
유다 마카베오가 계시는 것 같군요. 영웅 중의 영웅인 그대여,
절 그리 암울하게 내려다보지 마세요.
당신께선 제게 만족하셔야 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