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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편지

도둑맞은 편지

에드거 앨런 포 (지은이), 김진경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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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도둑맞은 편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32035031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18-11-05

책 소개

'단편소설의 아버지' '추리소설의 창시자' '상징주의의 선구자'로 불리는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집 <도둑맞은 편지>가 새롭게 리뉴얼된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로 독자들 곁을 찾아간다.

목차

도둑맞은 편지
아몬티야도 술통
어셔가의 몰락
고자질하는 심장
황금 풍뎅이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저자소개

에드거 앨런 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환상 문학과 미스터리 문학의 선구자 에드거 앨런 포는 1809년 보스턴에서 이민자 출신 배우였던 부모의 둘째 아이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1년 만에 아버지가 떠나고 이후 어머니마저 병으로 사망하면서 세 살 때 리치먼드의 부유한 상인 존 앨런에게 입양되었다. 1826년 버지니아대학에 입학했으나 도박 문제로 양부와 불화를 겪으면서 1년 만에 중퇴했고, 1830년에 입학한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에서도 군사 훈련과 규율에 적응하지 못하고 제적당했다. 1827년 가명으로 출간한 첫 시집 『타메를란』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단편 「베르니스」(1835), 「어셔가의 몰락」(1835), 「리게이아」(1837), 유일한 장편 소설 『아서 고든 핌의 모험』(1838) 등을 출간하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후 첫 소설집 『그로테스크와 아라베스크 이야기들』(1839), 최초의 추리 소설로 평가받는 「모르그가 살인 사건」(1841),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검은 고양이」(1843), 「황금충」(1843), 「도둑맞은 편지」(1843), 단편집 『이야기들』(1845)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뉴욕 문학계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경제난과 음주벽에 시달리던 포는 1847년 아내가 결핵으로 사망하자 폭음에 빠져들었고, 1849년 볼티모어에서 의식 불명으로 쓰러진 채 발견되어 그해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인간 내면의 음습한 광기를 파고들며 독특한 상상력을 펼치는 포의 작품들은 미국 문학의 기반을 다졌을 뿐 아니라 오늘날 환상 소설과 공포 소설, 추리 소설의 기틀을 마련한 걸작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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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지워진 목소리 되살려내기―미국 문학에 나타난 아메리카 원주민 연구』 『20세기 영국 문학과 미국 문학』(공저) 『19세기 영국 문학과 미국 문학』(공저) 등이 있으며, 「허먼 멜빌(Herman Melville)의 작품에 나타난 진리, 언어, 텍스트의 문제」를 비롯해 미국 소설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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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파리, 바람이 몹시 불던 18XX년 가을 어느 날 해가 저문 직후, 포부르 생제르맹 지역 뒤노가 33번지 4층.


“그렇다면,” 뒤팽이 서랍을 열고는 수표책을 꺼내더니 대답했다. “말씀하신 금액으로 수표를 끊어주시지요. 수표에 서명을 하시면 그 편지를 넘겨드릴 테니까요.” / 나는 놀라서 기가 막혔다. 경시청장 또한 완전히 번개 맞은 사람처럼 보였다. 그는 입을 벌린 채 튀어나올 듯한 눈으로 내 친구를 못 믿겠다는 듯이 들여다보면서 몇 분 동안 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리는 것 같더니만 펜을 잡고 몇 번을 멈추며 멍하니 수표책을 들여다보다가, 마침내 5만 프랑짜리 수표를 써서 탁자 너머로 뒤팽에게 넘겨주었다. 뒤팽은 그것을 자세히 살펴보고는 지갑 속에 넣었다. 그다음엔 책상 서랍을 열더니 편지를 꺼내 경시청장에게 주었다. 이 공무원은 과도한 기쁨에서 오는 고통 속에 그것을 움켜쥐더니 떨리는 손으로 펼쳐 내용을 재빨리 훑어보고는, 제대로 걸음도 못 걸으며 기는 듯이 가까스로 문 쪽으로 가더니만, 결국 인사도 없이 방에서 나가버렸다. 뒤팽이 수표를 쓰라고 한 이후로는 입도 한번 뻥긋하지 못하고.


“포르투나토!” / 대답이 없었다. 다시 불러보았다. / “포르투나토!” /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나는 그 남은 구멍으로 횃불을 집어넣어서 그 안으로 떨어뜨렸다. 그러나 그에 대한 대답은 짤랑거리는 방울 소리뿐이었다. 가슴이 아파왔다?그 지하실의 습기 때문에. 나는 서둘러서 할 일을 끝마쳤다. 마지막 돌을 그 자리에 밀어 넣고는 석회로 발라버렸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새로 생겨난 벽돌 벽에 다시 이전처럼 뼈를 쌓아놓았다. 지난 반세기 동안 어떤 인간도 그 뼈들을 건드리지 않았다. 그가 영원히 평안하게 잠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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