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웃음

웃음

(희극성의 의미에 관하여)

앙리 베르그송 (지은이), 정연복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11,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900원 -10% 2,500원
550원
11,850원 >
9,900원 -10% 2,500원
0원
12,4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웃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웃음 (희극성의 의미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프랑스철학
· ISBN : 9788932038780
· 쪽수 : 222쪽
· 출판일 : 2021-07-09

책 소개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 베르그송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 속성이라 할 수 있는 웃음에 관한 탁월한 분석을 통해 웃음이 만들어지는 기법과 그것이 지닌 사회적 기능을 해명하는 동시에 인간 자체에 대한 심오한 이해에 도달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희극성
1. 희극성 개요
2. 희극성의 원천
3. 형태의 희극성
4. 움직임의 희극성
5. 희극성의 확산력

2장 상황의 희극성과 말의 희극성
1. 상황의 희극성
2. 말의 희극성

3장 성격의 희극성
1. 예술과 희극의 차이
2. 희극적 성격과 허영
3. 직업과 희극성
4. 부조리와 희극성
5. 웃음의 복합성

23판에 붙인 저자의 부록-희극성의 정의 및 그 방법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작가 연보

저자소개

앙리 베르그송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대 프랑스의 철학자로 생철학자, 과학철학자로 알려져 있지만, 형이상학, 인간학, 종교철학 등에도 조예가 깊은 심오한 사상을 가진 철학자이다. 그의 사상은 모든 것을 자연과학적 지평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과학의 시대에 대한 우려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이었던 『의식에 직접적으로 주어진 소여들』을 비롯하여 『물질과 기억』, 『정신적 에너지』, 『지속과 동시성』, 『사유와 운동』 등은 모두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 특히 그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 준 『창조적 진화』에서는 기존의 진화론을 수용하면서도 생명의 진화, 진화의 원동력, 진화의 방향 등에 있어서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을 이루어 낸 독창적인 사유를 담고 있다. 후기 작품인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에서는 인류의 미래가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말해 주는 도덕철학과 종교사상을 담고 있다. 그의 사상은 ‘흐름의 철학’ ‘지속의 철학’ ‘직관의 형이상학’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학과 철학을 통일시키고 있는 독보적인 사상을 보여 주고 있다.
펼치기
정연복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에서「몰리에르의 발레-희극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동덕여대 강의 전임 교수를 역임하고 서울대학교, 아주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쓴 책으로『축제의 무대』, 『예술속의 삶 삶속의 예술』이 있고, 옮긴 책으로『미지의 시간 속으로』,『루브르의 하늘』,『매혹의 박물관』,『루브르 가로지르기』,『루브르의 유령』, 『사팔뜨기 개』,『상상병 환자』, 『레오나르도2빈치』,『웃음-희극성의 의미에 관하여』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러므로 우리의 웃음은 언제나 한 집단의 웃음이라고 할 수 있다. 기차나 음식점의 테이블에서 여행객들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자지러지게 웃는 것을 보면, 그들에게는 아주 우스운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그들과 같은 일행이라면 누구나 웃게 된다. 그러나 일행이 아닌 사람에게는 웃을 마음이 전혀 없는 것이다. 설교를 듣고 모든 사람이 눈물을 흘리는데 유독 울지 않는 사람이 있어 물어보았더니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이 교회 소속이 아니랍니다.” 눈물에 대한 이 사람의 생각은 웃음에 더 잘 적용될 것이다. 사람들은 웃음이 솔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웃음에는, 실제로든 상상으로든 함께 웃는 타인들과의 일치된 생각, 말하자면 일종의 공범 의식 같은 것이 숨어 있다. 극장에서 관객의 웃음은 장내가 가득 찰수록 더 커진다는 것, 이는 얼마나 많이 이야기되어온 사실인가?


이렇게 해서 파스칼이 『팡세』의 한 구절에서 제기한 작은 의문이 풀린다. “서로 닮은 두 얼굴이 특별히 웃음을 불러일으킬 만한 요인은 없는데도 함께 있으면 그 유사함으로 인해 우리를 웃게 한다.”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이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연설가의 몸짓은, 그 자체로는 그다지 우스꽝스럽지 않아도 반복이 되면 웃음을 자아낸다.” 그 이유는, 살아 있는 생명은 결코 반복하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반복이 있고 완벽한 유사함이 있으면, 우리는 살아 있는 것 뒤에 기계적인 것이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너무나도 닮은 두 얼굴에 대한 인상을 분석해보라. 그러면 아마도 똑같은 틀에서 얻어낸 두 개의 견본, 혹은 같은 도장 자국, 또는 같은 원판에서 인화된 두 장의 사진, 결국 산업 제작 방식을 연상하게 됨을 깨닫게 되리라. 생명이 기계적인 것으로 방향 전환하는 것, 여기에 바로 웃음의 진정한 원인이 있는 것이다.


삶에서 모든 진지함은 우리의 자유로부터 나온다. 우리가 오래 간직했던 감정이나 은밀히 품었던 열정, 깊은 생각 끝에 결정해서 실행했던 행동, 이 모두가 우리의 것인바, 이 때문에 삶은 심각하고 때로는 극적이 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희극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그러기 위해서는 겉으로는 자유로워 보이지만 그 자유를 조종하는 실이 숨겨져 있다고 상상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