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에 삼가 고함

책을 펴내면서

제1부 참미술을 기다리며
"당신은 서양화가입니까?"
참미술을 기다리며
예술가로 살아남는 법
과연 문화의 시대인가?
미술비평가는 많아도 비평문화는 없다
근조! '대한민국미술대전'
미술품 소장문화의 활성화를 위하여
나는 왜 예술의 전당 미술관을 떠나야 했는가

제2부 20세기 미술의 언저리에서
한국 현대미술과 자생성 문제
질곡의 한국미술, 서화에서 반공미술까지
근대미술 평가와 전시기획 문제
일제강점기 초기의 미술운동단체와 민족의식
역사인물화의 전개와 문제점
한국 나체화 80년의단상
요절작가전은 살아남은 자들을 위한 축제인가
20세기 후반의 한국미술
붉은 악마와 레드 콤플렉스
흙과 땅 그리고 미술
민중미술의 장례식과 고분벽화
종교와 미술, 그 새로운 만남을 위하여
오늘의 불교미술을 생각한다

제3부 민족을 위하여, 미술을 위하여
월북작가의 실체와 그 평가
평양미술계와 월북화가
조선화 - 서명성과 간결성, 함축과 집중의 세계
나북 화해 시대의 미술 교류
재일 조총련계 미술가들의 조직과 활동
21세기와 인권 그리고 재일 동포의 그림
한중 미술 교류 10년을 생각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중국현대미술전'을 보다
도미야마 다에코와 종군위안부를 위한 진혼곡
케테 콜비츠의 예술세계와 민중성
뉴욕 센트럴 파크를 수놓은 크리스토의 '문'에서

- 출전

우리 미술에 자생성은 없다? 아니, 우리는 우리 미술의 정체성 혹은 자생성을 논의할 터전조차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음을 직시해야 한다. 정체성 문제는 기초정리부터 시작해야 한다. 현단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다. 우리 미술에 정체성은 없다! 이런 말이 쓰레기가 되려면 정통성이 존중받는 풍토가 우리 미술계에 정착되어야 한다. -- 본문 11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