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동성애/성소수자
· ISBN : 9788932322094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2-05-0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시작하기
1부 앨라이로서 식견 쌓기
2장 용어 설명은 권말 부록을 보시오
3장 LGBTQ+로 커밍아웃하기
4장 지향, 정체성, 행위… 맙소사!
2부 상대를 존중하는 대화의 기술
5장 LGBTQ+ 에티켓
6장 게이더와 그 밖의 문제적 가정들
7장 좋은 대화: 유용한 대화를 이끄는 기술
8장 흔히 하는 실수들
3부 더 포용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기
9장 이성애자 자긍심 행진과 특별 대우: 흔한 질문을 다루는 법
10장 임시방편과 근본적인 해결책: 더욱 포용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한 두 가지 길
11장 거리에 나가 적용하기
4부 책임감 있는 앨라이 되기
12장 앨라이 백래시
13장 지속가능성
용어 설명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나는 LGBTQ+에 관해 거의 아무것도 몰랐고, 잘못된 어휘 선택과 지레짐작으로 일을 자주 그르쳤다. 센터의 상근 및 자원 활동가들은 매우 친절하고 인내심 있었으며 내 실수에 너그러웠다. 그렇지만 어떤 말을 해야 하고 어떤 말은 하면 안 되는지에 관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일에 관한 구체적인 팁을 담은 가이드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그런 책은 없었다.
게이 트랜스젠더 남성 혹은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여성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은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다. 나는 종종 이런 질문을 받아왔다. “출생 시 여성으로 지정받은 트랜스 남성이 남성에게 끌린다면, 그는 대체 어째서 그냥 여성으로 살지 않는 건가요?” 나는 이 질문에 이 남성이 우리의 젠더 범주에서 게이 트랜스 남성보다 이성애자 여성으로 훨씬 더 잘 들어맞으리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고 본다. 이 동성애혐오적이고 트랜스혐오적인 세상에서 이 사람은 왜 그토록 어려운 트랜지션을 겪고 게이 트랜스 남성으로서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겠는가? 그것은 자기 자신일 수 없는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삶이기 때문이다.
젠더가 불명확해 보이는 이와 함께 있는 상황에서는 먼저 이렇게 자문해보는 게 좋다. ‘내가 저 사람의 젠더를 알 필요가 있는가?’ 그리고 ‘저 사람의 젠더가 이 대화에 중요한 정보인가?’ 많은 경우 답은 ‘아니요’다. 상대방의 젠더를 모르더라도 대부분의 상황에서 대화를 순조롭게 이어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