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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32322858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3-03-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당신은 누가 돌보죠?
1장. 나는 어디에 있지?: 호감성의 감옥
2장. 문화: 세상이 여자들에게 금지하는 것
3장. 가족: 욕구를 배우다(필요로 하지 않는 법 배우기)
4장. 핵심 믿음
5장. 자기돌봄 ‘솔루션’
6장. 더 깊은 욕구의 문을 열어주는 자기돌봄
7장. 나의 모든 것을 돌보려는 마음
8장. 나를 주장하기
9장. 나의 진실 말하기
10장. 나의 이야기 쓰기
11장. 재충전: 내 편에 서기
감사의 말
주
책속에서
이 책은 여자들이 자신의 욕구를 인식하도록, 더 중요하게는 욕구와의 관계를 인식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쓰였다. 겉으로만 그럭저럭 자신을 돌보는 것처럼 보이는 게 아니라 내적 깊숙한 곳에서부터 진정으로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올바른 파트너 찾기나 자기개선, 페이셜 크림 같은 것에 의존하지 않고 내적인 활력과 진정한 자아를 가꾸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이다. 내 목표는 우리 여자들의 초점을 타인을 돌보는 것에서 자신을 돌보는 것으로 옮기는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말이다.
여자들의 상황은 좀 더 복잡하다. 우리 여자들은 생존에 필요한 소속감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 타인을 만족시키고 타인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배운다. 그래서 호감을 얻는 능력이 우리의 원동력이 되고 모든 행동을 이끌고 움직이는 기본 체계가 된다. 호감을 받는다는 것은 사람들이 나를 받아주고 원한다는 뜻이다. 물론 호감성은 여러 면에서 유용하고 보호막이 되어주지만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은 창살 없는 감옥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만족시키려고 자신의 행동을 관리하고 통제하기 시작한다. 나아가 자신의 욕구와 필요를 조정하고 성격까지 맞추기에 이른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그 모습이 진짜 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만약 부모가 정서적인 여유가 있어서 친절하게 말을 들어주고 보살펴 주고 정서적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었다면 현재 욕구에 대한 우리의 태도도 어느 정도 공감적이고 지지적인 특징을 띨 것이다. 어릴 적 부모가 당신의 정서적 욕구를 충분히 이해해 주었다면 당신은 욕구 자체를 그렇게 위협적이고 문제 있는 것으로 인식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어렸을 때 보호자가 당신의 욕구에 분노와 짜증, 무시, 거부로 반응했다면, 이러한 어린 시절 경험으로 욕구가 나쁘고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고 안전과 사랑의 상실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배웠다면, 당신은 욕구를 의심하고 비판하게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