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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들

망자들

크리스티안 크라흐트 (지은이), 김태환 (옮긴이)
을유문화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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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망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3240489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0-03-30

책 소개

새로운 소설적 표현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세계적인 작가, 크리스티안 크라흐트의 최신작. 이 작품은 “동시대의 세계 문학이 낳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소설”, “위대한 파우스트적 우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현대 문학의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떠올랐다.

목차

제1부 조(序)
제2부 하(破)
제3부 규(急)


해설 | 카메라의 형이상학과 우울
판본 소개
크리스티안 크라흐트 연보

저자소개

크리스티안 크라흐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6년 스위스 자넨에서 태어나 스위스,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성장했다. 미국의 세라로런스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독일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템포(Tempo)』의 편집자로 지내다가 1990년대 중반 『슈피겔(Spiegel)』의 인도 통신원이 되면서 방콕에 거주하며 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했다. 이때의 여행기를 『벨트암존탁(Welt am Sonntag)』에 기고했다. 1995년 첫 소설 『파저란트(Faserland)』를 출간했으며 이후 『1979』, 『메탄(Metan)』, 『나 여기 있으리 햇빛 속에 그리고 그늘 속에(Ich Werde Hier Sein Im Sonnenschein und Im Schatten)』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2012년에 발표한 소설 『제국(Imperium)』으로 그해 빌헬름 라베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영화 <핀스터월드(Finsterworld)> 시나리오로 독일 영화평론가상을 받기도 했다. 2016년에 출간한 소설 『망자들』은 여러 평론가의 호평을 받으며 스위스 도서상, 헤르만 헤세 문학상을 수상했다. 사진출처 : (c)Frauke Finsterwa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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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9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했다. 현재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문학의 질서》, 《미로의 구조》, 《우화의 서사학》, 《실제 저자와 가상 저자》, 《우화의 철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모던/포스트모던》, 《피로사회》, 《투명사회》, 《에로스의 종말》, 《변신·선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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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네겔리의 카메라는 때때로 석탄 아궁이에, 장작더미 위에, 동그랗게 머리를 땋은 하녀의 뒤통수에, 금빛 솜털이 먼지처럼 앉은 뒷목에 오랫동안 별 이유 없이 머물러 있다가, 열려 있는 창을 통해 마법처럼 전나무 숲 쪽으로, 눈 덮인 산정으로 미끄러져 나아갔다. 카메라는 비물질적인 순수한 시선인 것처럼 느껴졌다. 그 영화감독의 카메라는 마치 유영하는 정령 같았다.


이 순간 그는 마치 자신이 세상의 고통과 잔인함을 잠깐 동안이나마 빌려 와서 그것을 뒤집어 놓을 수 있을 것만 같이, 그것을 뭔가 다른 것, 뭔가 좋은 것으로 바꿀 수 있을 것만 같이, 자신의 예술을 통해 구원을 가져올 수 있을 것만 같이 느낀다.


아마카스와 네겔리는 방금 복도에서 말하자면 꿈속에서 생전의 기억을 떠올리듯이 서로 킁킁 냄새를 맡으며 상대의 진짜 존재를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그들 같은 종류의 인간들 사이에서 이런 일은 1초도 채 안 되는 순간에 처리되고, 그다음부터는 그냥 서로 무시하고 지내게 마련이다. 윤회의 길은 다른 동류의 인간과 함께 나누기에는 너무 고되고 끔찍한 것이다. 망자들은 끝없이 고독한 피조물이다. 그들 사이에는 어떤 유대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혼자 태어나서 죽고, 또 혼자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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