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맥티그

맥티그

프랭크 노리스 (지은이), 김욱동, 홍정아 (옮긴이)
을유문화사
16,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4,400원 -10% 2,500원
800원
16,1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800원 -10% 540원 9,180원 >

책 이미지

맥티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맥티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404905
· 쪽수 : 552쪽
· 출판일 : 2020-04-30

책 소개

‘미국의 에밀 졸라’라 불리는 프랭크 노리스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문학비평가인 앨프리드 케이진이 “미국의 상상력이 빚어낸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고 칭할 만큼 미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소설이다.

목차

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 제6장 | 제7장 | 제8장 | 제9장 | 제10장
제11장 | 제12장 | 제13장 | 제14장 | 제15장 | 제16장 | 제17장 | 제18장 | 제19장
제20장 | 제21장 | 제22장

해설 - 자유의지론인가 결정론인가
판본 소개
프랭크 노리스 연보

저자소개

프랭크 노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0년 미국 시카고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프랭크 노리스는 1887년 화가가 되기 위해 파리에서 유학하던 도중 프랑스 중세 연대기에 심취하고 문학 작품을 탐독하면서 작가를 지망하게 되었다. 귀국한 그는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공부하며 중세 프랑스를 주제로 로맨틱한 시를 썼으며, 하버드대학교에 재학하는 동안에는 에밀 졸라의 작품을 광범위하게 읽었다. 1893년 프랭크 노리스는 청소부였던 새러 콜린스가 만취한 남편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을 접하고 영감을 얻어 『맥티그(McTeague)』의 집필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삶의 누추한 모습을 묘사한다는 이유로 미국과 영국 출판계에서 외면받다가 마침내 1899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이처럼 『맥티그』는 선보이기까지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막상 출간되고 나자 여러 독자와 비평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후에 에리히 폰 슈트로하임 감독에 의해 <탐욕(Greed)>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맥티그』 출간 이후 프랭크 노리스는 ‘곡물의 서사시’라 불리는 3부작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해 1900년에 그중 첫 번째 작품인 『문어(The Octopus)』를 출간했다. 그리고 1902년에 선보인 두 번째 작품인 『지옥(The Pit)』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후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늑대(The Wolf)』의 자료 수집 목적으로 가족들과 화물선을 타고 세계 일주 여행을 계획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보였으나 맹장염 수술 도중 괴저와 복막염이 드러나 1902년에 서른두 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사후 첫 번째 단편집인 『곡물 거래(A Deal in Wheat)』가 출간되었으며, 『지옥』이 채닝 폴락의 각색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성공적으로 공연되었다. 프랭크 노리스는 19세기 말, 미국 문학에 자연주의를 도입한 작가로 시어도어 드라이저, 어니스트 헤밍웨이, F. 스콧 피츠제럴드 같은 작가들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펼치기
김욱동 (해설)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석사 학위를,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박사를 받았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서구 이론을 국내 학계와 문단에 소개하는 한편, 이러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한국문학과 문화 현상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목을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등에서 교환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생태학을 위하여》, 《은유와 환유》, 《수사학이란 무엇인가》, 《번역의 미로》, 《소설가 서재필》, 《눈솔 정인섭 평전》, 《오역의 문화》, 《번역과 한국의 근대》, 《외국문학연구회와 <해외문학>》,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시인은 숲을 지킨다》, 《문학을 위한 변명》, 《지구촌 시대의 문학》, 《적색에서 녹색으로》, 《부조리의 포도주와 무관심의 빵》, 《문학이 미래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어라》,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외에 《위대한 개츠비》, 《왕자와 거지》,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동물농장》, 《앵무새 죽이기》, 《이선 프롬》,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등이 있다. 2011년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홍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공역한 『맥티그』, 『그리스인 조르바』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야수는 늘 그곳에 있었다. 오랜 동면 뒤 마침내 깨어났다. 그 뒤부터 야수가 계속 깨어 있으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사슬을 잡아당겼다. 아, 얼마나 유감스러운 일인가! 왜 언제까지나 그 여자를 순수하고 깨끗하게 사랑할 수 없단 말인가? 그의 몸 안에 살면서 살가죽에 붙어 있는 이 비뚤어지고 악랄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맥티그 몸 안의 모든 선량한 것으로 촘촘히 짜인 겉가죽 아래로는 유전적 악이라는 오물이 하수관 지나듯 흐르고 있었다. 부도덕과 죄악이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버지로부터 삼대, 사대, 오대에 걸쳐 흐르며 그를 더럽혔다. 온 인류의 악이 그의 혈관에 흘렀다. 왜 그래야만 할까? 그는 그것을 원치 않았다. 그렇다면 그가 비난받는 게 마땅할까?


그녀는 금화가 반짝반짝 빛이 날 때까지 비누와 재를 섞어 씻은 다음 앞치마로 조심스럽게 문질러 닦았다. 그런 다음 또다시 돈 무더기가 사랑스러운 듯 가슴 쪽으로 끌어다가 얼굴을 파묻고는 거기서 나는 냄새를 맡고 볼에 닿는 부드럽고 차가운 감촉을 느끼며 행복에 잠겼다. 심지어 작은 금화를 입에 넣고 소리가 나게 굴리기도 했다. 그녀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이 강렬하게 그 돈을 사랑했다. 조그마한 손가락을 돈 무더기에 집어넣고 사랑을 속삭이고, 길고 가느다란 눈을 반쯤 감은 채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맥티그는 이를 악물고 눈알을 굴리며 주위를 이쪽에서 저쪽으로 슬쩍 잽싸게 훑어보았다. 또다시 박차가 그의 옆구리를 치고, 보이지 않는 손이 그를 동쪽으로 틀었다. 온종일 그렇게 끔찍하게 도주했는데도 출발점에 그대로 서 있는 것만 같았다. 오히려 그는 전보다 사정이 더 나빠졌다. 속에 있는 이상야릇한 본능이 지금보다 더 끈질기게 그를 재촉한 적이 없었다. 이처럼 강렬하게 어서 도주하라고 충동질한 적은 처음이었다. 박차가 이전보다 더 깊이 그의 옆구리에 박혔다. 몸 안의 모든 신경이 쉬고 싶다고 외치는 동시에 모든 본능이 깨어나 살아 움직이며 그에게 어서 서둘러 빨리 도망치라고 다그쳤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32422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