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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너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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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 워튼 (지은이), 홍정아, 김욱동 (옮긴이)
을유문화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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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너 자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버너 자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405070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1-09-30

책 소개

마크 트웨인과 함께 근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이디스 워튼의 중단편집. 동화적 희망보다 현실적 비극이나 아이러니를 통해 삶의 모순과 괴리, 개인의 무력함, 허위의식 등을 탁월하고 섬세하게 묘사한 이디스 워튼의 문학 세계가 돋보이는 걸작들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버너 자매
제1부
제2부
징구
로마열(熱)


해설―뒤틀린 삶의 틈새에 낀 불완전한 인간들
판본 소개
이디스 워튼 연보

저자소개

이디스 워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62년 미국 뉴욕의 명망가인 존스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지에서 거주하고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다. 1877년 처음 중편 소설을 집필하고, 이듬해 시집을 출간하는 등 어려서부터 문학에 재능을 보였다. 당시 상류 사회에서는 여성이 작가가 되는 것을 ‘노동’이라 여겨 꺼렸는데, 이 때문에 어머니가 빠르게 사교계에 데뷔시켰다고 전해진다. 한 번의 파혼 끝에 에드워드 워튼과 결혼해 작품 활동을 이어갔으나 애정 없는 결혼 생활로 신경 쇠약을 앓았다. 한때 불륜 문제로 지탄받은 적도 있지만 불행한 개인사를 작품 활동의 동력으로 삼아 창작을 멈추지 않았다. 이혼 후 1914년부터 프랑스에 정착하여 전쟁 구호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관련 저술 활동을 이어갔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에서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21년에는 《순수의 시대》로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1923년에는 마찬가지로 여성 최초로 예일대학교에서 명예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26년에는 미국 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미국 문학사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한 작가로 손꼽히며 《버너 자매》, 《환락의 집》, 《이선 프롬》, 《여름》 등의 여러 작품을 남겼다. 1937년에 심장마비로 프랑스 파리에서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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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동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석사 학위를,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박사를 받았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서구 이론을 국내 학계와 문단에 소개하는 한편, 이러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한국문학과 문화 현상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목을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등에서 교환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생태학을 위하여》, 《은유와 환유》, 《수사학이란 무엇인가》, 《번역의 미로》, 《소설가 서재필》, 《눈솔 정인섭 평전》, 《오역의 문화》, 《번역과 한국의 근대》, 《외국문학연구회와 <해외문학>》,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시인은 숲을 지킨다》, 《문학을 위한 변명》, 《지구촌 시대의 문학》, 《적색에서 녹색으로》, 《부조리의 포도주와 무관심의 빵》, 《문학이 미래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어라》,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외에 《위대한 개츠비》, 《왕자와 거지》,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동물농장》, 《앵무새 죽이기》, 《이선 프롬》,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등이 있다. 2011년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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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공역한 『맥티그』, 『그리스인 조르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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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녀는 그 뒤로 한참 동안 꿈 같은 황홀경에 잠겨 있었다. 아무리 삶이 궁핍할지라도 절대로 빼앗길 수 없는 그 무엇이 삶 속으로 들어온 것 같았다. 그녀가 소녀였을 적에 엄마가 금색 목걸이를 주었는데, 잠옷 안에 숨겨 뒀다가 어둠 속에서 침대에 걸터앉아 살짝 꺼내 봤던 그 금색 목걸이처럼 무엇인가 아주 중요한 것을 얻은 것 같아 감정이 북받쳤다.


다음 날 아침, 래미 씨와 그의 아내는 세인트루이스로 향하고 앤 엘리자만 가게에 홀로 남았다. 미스 멜린스와 호킨스 부인과 조니가 뒷방의 장식을 떼고 청소하는 것을 도와주려고 들렀을 때, 겉으로는 첫 이별의 긴장이 조금 풀리는 것 같았다. 앤 엘리자는 그들의 친절을 당연히 고맙게 생각했지만, 그들이 ‘위로’라 믿고 건네는 말들은 그녀에게 빈껍데기와 같았다. 그녀는 익숙하고 따뜻한 그들의 존재 바로 저편에 ‘고독’이라는 손님이 문 앞에 서서 기다리는 것을 봤다.


요즘 들어 그녀는 하느님이 한 개인을 지켜 준다고 더는 믿지 않았다. 만약 돈을 빌리는 대신 어쩔 수 없이 훔쳐야만 한다면, 그 정당성을 심판하는 것은 신이 아닌, 오로지 자기 양심의 잣대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돈을 빌려 줄 수 있느냐고 실제로 요청하는 순간은 여전히 굴욕적이고 씁쓸했다. 그녀는 미스 멜린스가 자기처럼 상황을 초연하게 봐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미스 멜린스는 매우 친절했지만 친절을 베풀어 주는 대가로 여러 질문을 던질 권한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했다. 앤 엘리자는 동생의 비참한 비밀들이 자기 입에서 조금씩 새어 나와 재봉사의 소유물이 되어 가는 것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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