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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32405209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23-06-30
책 소개
목차
제1부
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 제6장
제7장 | 제8장 | 제9장 | 제10장 | 제11장 | 제12장
제13장 | 제14장 | 제15장 | 제16장 | 제17장 | 제18장
제2부
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 제6장
제7장 | 제8장 | 제9장 | 제10장 | 제11장 | 제12장
제13장 | 제14장 | 제15장 | 제16장 | 제17장 | 제18장
주
해설: 도덕적 편견 저 너머에서 사랑과 용기를 설파하는 괴테의 실험 소설
판본 소개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연보
리뷰
책속에서
에두아르트의 행동과 판단에는 더 이상 절제가 없다.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는다는 의식이 그를 무한의 영역으로 몰아넣는다. 방 하나하나가, 주변 모든 것이 그에게 얼마나 달라져 보이는가! 그는 더 이상 자신의 집에 있는 것 같지 않았다. 오틸리에의 존재가 그 주위의 모든 것을 삼켜 버린다. 그는 온통 그녀에게 빠져 있고, 다른 어떤 생각도 떠오르지 않으며, 어떤 양심의 소리도 그에게 말을 건네지 않는다. 그의 본성 속에 억제되어 있던 모든 것이 뛰쳐나오고, 그의 모든 것이 오틸리에를 향해 콸콸 흘러간다.
“삶이 지속되는 동안 우리는 자기 자신의 뜻에 따라 행동하며, 스스로가 자신의 활동과 만족을 선택한다고 여겨요. 하지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들은 우리가 따르지 않을 수 없는, 그 시대의 계획이자 경향이랍니다.”
사랑이 없는 삶, 사랑하는 이가 가까이에 없는 삶은 하나의 ‘삼류희극’일 뿐이며, 삐걱거리는 서랍에 든 작품일 뿐이다. 사람들은 서랍에서 대본을 하나씩 꺼냈다가 다시 집어넣고는 바삐 다음 서랍으로 넘어간다. 훌륭하고 중요해 보이는 모든 것도 서로 간에 거의 연결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언제나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지만 아무 데서나 그냥 끝내고 싶을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