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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노의 비가

두이노의 비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은이), 안문영 (옮긴이)
을유문화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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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노의 비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두이노의 비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32405407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5-02-25

책 소개

독일 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연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적 정수가 담긴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릴케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여 선보이는 본 판본에는 이 작품 외에 또 다른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와 몇 편의 중요한 부록이 실려 있다.

목차

두이노의 비가
제1비가
제2비가
제3비가
제4비가
제5비가
제6비가
제7비가
제8비가
제9비가
제10비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제1부
제2부

『두이노의 비가』 부록
1) 『두이노의 비가』 단장
2) 마리나 츠베타예바-에프론에게 보내는 비가
3) 훌레비츠에게 보내는 편지

저자소개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간 존재의 의미를 깊이 탐구하며 유럽 문학사에 깊은 영향을 끼친 독일어권 시인. 1875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속한 프라하에서 아버지 요제프 릴케와 어머니 피아 조피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르네 카를 빌헬름 요한 요제프 마리아로, 릴케가 태어난 자정 무렵의 시각이 예수 탄생 시각과 같음을 기억한 어머니는 첫딸을 수주일 만에 잃고 얻은 아들의 탄생을 성모 마리아가 내린 은총으로 여겨 릴케를 “마리아의 자식”이라고 불렀다. 1886년부터 1890년까지 육군 유년실과학교를 다녔으나 중퇴하고 20세 때인 1895년 프라하대학에 입학해 미술사, 문학사, 철학 강의 등을 수강했다. 1894년 첫 시집 『인생과 노래』를 출간한 이후 『가신봉제(家神奉祭)』(1895), 『꿈의 왕관을 쓰고』(1896), 『강림절』(1897)을 차례로 발간했다. 1897년 베네치아에 체류하면서 일생에 걸쳐 깊은 영향을 받은 연인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를 처음 만나 그녀의 권유로 ‘르네’라는 본명을 ‘라이너’라는 독일식 이름으로 바꾸었다. 1899~1900년 두 차례에 걸쳐 루 살로메와 러시아 여행을 했고, 이때의 경험이 작가의 시적 토양으로 깊게 자리 잡는다. 1902년 『형상시집』을 출간하고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과의 만남을 계기로 『로댕론』을 쓰기도 했다. 로댕은 루 살로메만큼이나 시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후 『시도집』(1905), 『신시집』(1907), 『말테의 수기』(1909) 등 꾸준히 작품을 펴내다 전쟁으로 인한 10년간의 침묵 끝에 마침내 필생의 역작이라 평가받는 『두이노의 비가』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1922)를 완성한다. 릴케가 한 후작부인의 초청으로 방문한 이탈리아 아드리아 해안 절벽 위의 대저택 이름이 ‘두이노 성’이기도 하지만, 전쟁 끝에 완전히 파괴된 몰락한 집의 이름을 문학권의 연관 관계 안으로 영원히 끌어들이겠다는 시인의 결심이 『두이노의 비가』라는 명칭을 낳았다. 백혈병으로 투병하다 1926년 스위스 발몽 요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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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독일 본대학교에서 「릴케의 후기 시에 나타난 역설의 구조」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독문학번역연구소장, 한국독어독문학회장, 한국괴테학회장, 한국훔볼트회장, 국제독어독문학연감(JIG) 편집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말테의 수기』, 『보릅스베데의 풍경화가들』, 『릴케의 편지』를 번역했고, 「독일 바이마르 고전주의자들의 대화에 나타난 전일주의사상」, 「구체시의 시론적 의미」, 「생선의 언어─현대시에 나타난 언어 회의」, 「실험과 탐험─한국 독문학자의 시각에서 본 독일 자연과학자(알렉산더 폰 훔볼트)」, 「한국 현대문학에 나타난 무속적 모티프」, 「판소리 적벽가의 중국 역사 수용 양상」 등 현대 독일문학과 한독 문화 교류에 관한 다수의 독문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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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구라고, 내 울부짖은들, 들어주겠는가, 천사들의
질서로부터? 이제 어느 한 천사
느닷없이 나를 안아준다 해도, 나는 사라지고 말리라,
더 강한 그의 현존재 앞에서. 아름다움이란
우리 겨우 견디는 무서움의 시작일 뿐. 우리가 그토록
그 존재를 경탄하는 까닭은 그것이 우리를 파괴하는 짓을
거들떠보지도 않기 때문. 무섭지 않은 천사 있겠는가.
-『두이노의 비가』, 「제1비가」 중에서


어느 곳에도, 애인이여, 세계는 없다, 내면에 말고는. 우리의
인생은 변용과 함께 지나간다. 그리고 점점 더 작게
바깥은 사라진다. 한때 지속적인 집이 있던 곳에
가공의 형체가 판을 친다, 온통, 생각할 수 있는 것에
완전히 예속되어, 마치 그것이 아직도 전부 뇌 속에 있기라도 하듯이.
드넓은 힘의 저장소를 시대정신이 만들기는 하지만, 형상이 아니기로는
그가 모든 것에서 획득하는, 긴장시키는 충동과 마찬가지다.
사원을 그는 더 이상 알지 못한다. 이러한 마음의 호사를
우리는 더욱 은밀하게 아끼려 한다. 그렇다, 아직 하나 견뎌내는 곳에서
한때 숭배되던 어느 사물, 모셔지던 것, 무릎 꿇게 하던 것─,
그것이, 지금 있는 그대로, 벌써 보이지 않는 것 속으로 내밀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이제는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니, 유리함도 없다,
이제는 그것을 내면으로, 기둥과 조상(彫像)으로, 더 위대하게 세울 수도 있는!
-『두이노의 비가』, 「제7비가」 중에서


내 언젠가는, 무서운 통찰을 벗어나면서,
호응하는 천사들에게 환호와 찬양의 노래 불러 올리리라.
맑게 두드린 심장의 건반들 가운데
그 어느 하나라도 약하거나 의심하거나
끊어지는 현(絃)을 빗맞히지 않기를. 나의 흘러넘치는 표정이
나를 더욱 빛나게 만들기를; 보이지 않는 울음이
피어나길. 오, 그러면 너희, 밤들은 내게 더 다정해지겠지.
슬퍼하던 밤들. 내 너희, 위로할 길 없는 자매들을,
더 낮게 무릎 꿇어 받아들이지 못했지, 풀어헤친 너희
머리칼 속에 나를 더 풀어 바치지 못했다. 우리, 고통의 낭비자,
우리는 얼마나 그 고통들을 미리 내다보는가, 그 슬픈 지속까지를,
언젠가 그것들이 끝나지 않을까 하고. 그러나 고통들은 정녕
겨울을 견디게 하는 우리의 나뭇잎, 우리의 짙은 의미의 초록,
은밀한 세월의 어느 한때─, 시간일 뿐만
아니라─, 그것들은 장소요, 정착지요, 보금자리요, 땅이요, 거처.
-『두이노의 비가』, 「제10비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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