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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사상사
· ISBN : 9788932471891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2-01-10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에 부쳐
머리말: 미국발, 사상의 세계화
‘미국 사상’의 일반적 이미지/실용주의의 특징/실용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일본의 실용주의 수용/철학·사상의 미국화 경향/첫 번째 경로: 미국판 포스트모던 사상/두 번째 경로: 분석 철학의 조류/세 번째 경로: 자유주의를 둘러싼 논의/자유주의의 다양한 전개/이 강의의 목적과 구성
제1부 자유주의자의 위기와 롤스
제1강 자유의 적을 허용할 수 있는가 ― 전후 미국의 딜레마
자유의 목표 전환/자유주의의 역설/전체주의의 유혹/‘자유로 인한 고독’을 어떻게 극복할까/시장의 순수성인가 계획 경제인가/아렌트의 자유 옹호론/자유와 복수성/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 복수성을 담보하는 이분법/제3세계를 둘러싼 미소 공방/해방의 논리 ― 또 하나의 자유/‘리버티’와 ‘프리덤’/프랑스 혁명과 미국 혁명의 차이/자유의 두 전통/하이에크에 의한 설계주의 비판
제2강 자유와 평등을 양립시켜라! ― ‘정의론’의 충격
흔들리는 ‘평등’ 이미지/흑인의 권리 확장에 대한 반발/공민권 운동의 클라이맥스/여성 해방 운동의 등장/미국적인 ‘자유주의자’란 무엇인가/‘고전적 자유주의’ 대 ‘약자에게 우호적인 자유주의자’/베트남 전쟁과 신좌익/마르쿠제와 밀스 ― 자유주의자에 대한 도전/자유주의자의 아이덴티티 위기/자유주의적 정치 철학 등장!/규범 윤리학과 메타윤리학/미국의 ‘정의 감각’을 재정의한다/롤스적인 ‘정의’가 미치는 범위/‘시민 불복종’의 정당화 논리/정의의 두 가지 원칙/차등 원칙 ― 약자의 효용을 최대화한다/‘무지의 장막’의 효력/‘정의의 원칙’을 정착시키는 전략
<간주곡 1> 일본의 1960년대
제2부 자유주의의 현대적 전개
제3강 자유 지상주의와 공동체주의 ― 자유주의자를 둘러싼 삼파전
공리주의로부터의 반론/정치학·법학에 대한 충격/반성적 균형이란 무엇인가/’에서 정의로 ― 드워킨의 발자취/모든 것의 기본은 ‘평등에 대한 권리’/자유 지상주의자의 자유주의자 비판/‘최소 국가’의 역할/‘수호 국가’와 ‘생산 국가’/무정부 자본주의의 발상/국가는 범죄자 집단이다!/공동체주의자의 자유주의자 비판/‘공동선’의 상실/‘무연고적 자아’ 비판/왈저의 다원론적 전제/다문화주의적 공동체주의
제4강 공동체인가 아이덴티티인가 ― 문화를 둘러싼 좌우 전쟁
카터 정권의 인권 외교/레이건 정권의 ‘반동’ 정책/네오콘에서 종교 우파까지 ― 보수파의 대두/‘가치 중립성’이라는 딜레마/주류파의 위기의식/보수파에 의한 ‘자유주의적 전제(專制)’ 비판/‘전통적 교양’ 옹호론/보수주의 대 차이의 정치
제5강 포스트모던과의 조우 ― 자유주의적 가치 중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시민 사회의 논리’를 거부한다/포스트모던 좌파의 융성/차이의 정치와 공동체주의의 상이점/푸코를 둘러싼 논쟁/전쟁인가 인정인가 ― 코널리와 테일러/미국인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공/사 이분법과 자유주의/사적인 것은 정치적이다 ― 급진적 페미니즘/엇갈리는 논의/포르노그래피를 둘러싼 엇갈림/사적 영역에서의 정의/ 공/사 경계선의 재편을 향하여
<간주곡 2> 일본의 포스트모던 사상
제3부 포스트냉전기의 자유주의
제6강 정치적 자유주의로의 전략 전환 ― 유동화하는 ‘자유’
로티의 도전/중첩적 합의/로티의 롤스 해석 ― 정초주의로부터의 탈각/자유주의적 아이러니스트의 특성/‘문화 좌익’ 비판/롤스의 전략 전환/‘공공적 이성’은 어떻게 발동하는가/의사소통적 이성과 공공적 이성/민주주의에 대해 다시 묻다 ― 급진적 민주주의와 공화주의적 민주주의론/토의인가 경합인가/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궁합
제7강 ‘제국’의 자유 ― ‘역사의 종말’과 ‘9·11’
자유 민주주의의 승리?/‘서구’의 한계/충돌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만민법 ― ‘글로벌한 정의론’의 시도/양식 있는 계층 사회, 카자니스탄/정당한 전쟁론의 도입/제국이란 무엇인가/‘다중’의 가능성/제국론과 롤스의 접점/‘9·11’ 이후의 언론 상황/자유주의 좌파의 우선회/자유주의의 황혼
제8강 자유주의에서 무엇을 길어 내야 하는가
글로벌 스탠더드로서의 자유주의/센의 잠재 능력 접근 방법/사상계를 압도하는 ‘미국의 그림자’/전후 일본의 뒤틀림과 미국/미국의 그림자를 불식시킬 수 있을까/‘자유의 역설’에서 배워야 하는 것
후기
연표 1: 세계의 주요사건
연표 2: 사상의 주요사건과 저작
미국 현대 사상의 대강
옮긴이 후기
리뷰
책속에서
2010년 한국이나 중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어떤 의미에서 오바마 붐과 아주 유사한) 샌델 붐이 일었고 정세는 상당히 변했다. 롤스의 논적인 샌델의 공동체주의에 갑자기 관심이 모인 것과 연동하여 비판의 대상인 자유주의적 정의론이나 정치적 자유주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일본에서는 샌델을 동경하여‘정치 철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그러나 그에 비하면 샌델과 롤스의 주요 대립점인‘선’과‘정의’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샌델 팬은 그다지 없는 것 같다.
1970년대 이후 독일, 프랑스의 현상학에서 멈춰 있던 전통적인 철학의 참신한 이론가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 상태가 이어져 점차‘문헌학·훈고학화’해 간 것과는 대조적으로, 미국에서 다양하게 발전하게 된 분석 철학은 인지 과학, 뇌 과학, 언어학, 컴퓨터 사이언스, 정보 과학, 생물학, 이론 물리학 등의 성과를 받아들이며 그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간다. 분석 철학 중에는 로크, 흄, 칸트, 후설, 하이데거 등의 고전적 텍스트를 독자적인 시점에서 재해석하는 사람이 적지 않기 때문에 분석 철학을 통해 전통적인 철학을 배울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 되었다 ─ 그와 반대로 전통적인 철학을 전문으로 하는 학자가 분석 철학을 독자적인 시점에서 재해석한다는 이야기는 별로 들리지 않는다.
일본에서도 독일과 프랑스의 전통적인 철학이 퇴조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1980년대 후반부터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분석 철학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고양되어 1990년대에는 어느새 대학에서 ‘철학의 최전선’이 이동한 느낌이 든다.
기본적으로 롤스의 정의론을 지지하면서 수정을 가하거나 확장하는 경향의 논의가 주류가 된 것에 비해 자유에 대한 제약을 될수록 제거하려는 자유 지상주의(Libertarianism)나 공동체 안에서 형성되는 가치관이 불가피하게 개인의 자유의 범위를 제약하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공동체주의(communitarianism)가 거기에 도전하는 기본 구도가 생겨났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