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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7164491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2-09-18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철학이라는 것의 테마는 무엇인가?
제1장 공정한 사회의 근거를 둘러싸고 -정의론
롤스의 정의론은 어떤 점에서 획기적이었는가? / 전후 리버럴의 기대 / 두 가지 설정 –원초 상태와 무지의 베일/ 왜 사람들은 정의 구상에 합의하는가 / 후생 경제학자들의 비판/ 맥시민 룰은 비합리적? / 노직의 대안–복지와 협동은 강제되어서는 안 된다 / 샌델의 롤스 비판과 커뮤니테리어니즘 / 자유주의의 자기기만 / 중첩적 합의와 공공적 이성 / ‘이익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이성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에 옳다 / 잠재 능력 중심의 접근법과 아리스토텔레스
제2장 어떻게 하면 타자와 서로 인정할 수 있을까? -승인론
승인을 둘러싼 문제 / 주체의 조건으로서의 승인 / 주체를 둘러싼 사상사적 공방–낭만파와 니체의 비판 / 이성적인 사고의 한계–반추체적인 사상의 계보 / 프랑크푸르트학파가 주장하는 이성적 주체의 막다른 골목 / 구조주의자들의 문제 제기–레비스토로스, 라캉, 푸코 / 데리다에 의한 철학 및 구조주의 비판 / 이성에 편중된 철학과 반주체 철학 사이의 가교–커뮤니케이션적 주체/ 생활 세계라는 공통 경험의 지평 / 로티의 전략과 콰인의 전체론 / 자유주의(리버럴리즘) 해석학 / ‘상호 승인’이란 어떤 것인가? / 정체성 승인이라는 과제 / 승인의 세 가지 모드 / 헤겔의 승인론을 현대화한 브랜덤
제3장 자유 의지는 환상에 불과한가? -자연주의
인간의 행동에 고유한 법칙은 있는가? / 인간 고유의 의지 및 행위의 선택 원리를 어떻게 밝혀낼까? / 새로운 철학의 사명–빈 학단과 통일 과학 구상 / 통일 과학에 대한 희구 / 콰인의 온건한 자연주의 / 감각 여건을 둘러싼 공방 / 확실한 지각 경험은 언어 바깥에서는 무의미하다? / 원인과 이유는 어떻게 다른가 126/ 인간의 행위는 기본 개념으로 환원할 수 없다/ 맥도웰의 느슨한 자연주의 / 철학 외부로부터의 공세–소칼, 윌슨/ 진화론의 견지에서 자유를 생각한다 / 밈이란 무엇인가? / 반자연주의로부터의 응답 / 자유 의지는 환상인가?/ 자연 과학도 만들어진다
제4장 마음을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 -마음 철학
마음 철학이란 무엇인가? / 물리주의의 원조 러셀/ 데카르트의 망령–마음은 물리 법칙에 따르지 않는다? / 마음이나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의 경계는 매우 애매하다 / 튜링이 다시 부각시킨 일대 문제 / 물리주의의 전략들 1–유형 동일설 vs. 토큰 동일설 / 순수한 '심적 사건’은 없다?/ 물리주의의 전략들 2–기능주의 /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인가?/ 마음의 모듈성/ 물리주의의 전략들 3–소거적 유물론 / 소거적 유물론의 재정식화–처칠랜드 / 물리주의에 대한 다양한 비판 / 수술에 의해 분리된 뇌는 ‘살아남았다’고 할 수 있을까? / 의식의 신비? / 의식의 본질을 둘러싼 공방 1–지향성/ 존 설에 대한 데닛의 응답/ ‘단일한 자기’는 이야기적 허구다 / 의식의 본질을 둘러싼 공방 2–퀄리아/ 퀄리아라는 사용자 환상
제5장 존재함을 왜 다시 묻는가? -새로운 실재론
포스트모던 이후의 실재론 / 칸트 이래의 상관주의를 극복하자/ 어떤 존재에도 필연성은 없다?–메이야수의 사변적 유물론 / 세계에 의미 따윈 없다?–브라시에의 초월론적 허무주의 / 사물과 주체의 관계 재고–샤비로의 미적 실재론 / 히키코모리로서의 사물들/ 하먼의 ‘사극(四極)’ / 가브리엘과 셸링–우연성으로부터 피어오르는 필연성 / 가브리엘 신실재론의 양대 기둥 –‘의미장’과 세계 / 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가 / ‘나’는 뇌의 작용으로 환원되지 않는다 / 신실존주의–역사적으로 형성된 개념으로서의 ‘정신’ / 의미를 산출해 낸다는 것
각 장의 주제에 한 뼘씩 더 들어가기 위한 북 가이드
후기
미주
옮긴이의 글 - 좋은 개론서를 권함
리뷰
책속에서
자유주의 국가가 ‘중립적’인 것으로 내보이는 법과 정책은 실제로는 특정한 사람들이 강하게 지향하는 ‘선’에 뿌리박고 있다. 이를 다른 각도에서 말하자면, 특정한 ‘선’과 강하게 결부된 정의가 아니라면 사회 속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다수의 사람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옳은 게 아니라 이성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에 옳다. 바로 이것이 민주적인 결정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라는 발상이다. …… 이론적으로 좀 더 분명히 표현하자면, 어떤 폭력이나 압력도 없고 경제적인 이해관계나 로컬한 관습에서 유래하는 편견도 영향을 주지 않는 ‘이상적 대화 상황’에서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적 이성이 인정하는 규칙과 이유에만 입각하여 합의될 수 있는 내용이야말로 민주적인 결정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
튼튼한 토대를 갖춘 유일한 정답을 확정 짓고자 하는 인식론과 달리, 다양한 담론이 전체적으로 하나의 큰 직물을 이루면서 서로 받쳐 주는 관계에 있음을 보여 줌으로써, 각각 자신의 방식으로 진리를 탐구하고 있는 사람들이 회화 관계로 진입하도록 촉진하는 것을 임무로 삼는 철학을 로티는 ‘해석학’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