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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한국철학 > 퇴계/율곡
· ISBN : 9788932474809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2-11-20
책 소개
목차
해제
서문(序)
1. 입지장(立志章)
2. 혁구습장(革舊習章)
3. 지신장(持身章)
4. 독서장(讀書章)
5. 사친장(事親章)
6. 상제장(喪制章)
7. 제례장(祭禮章)
8. 거가장(居家章)
9. 접인장(接人章)
10. 처세장(處世章)
부록_제의초(祭儀抄)
출입의(出入儀)
참례의(參禮儀)
천헌의(薦獻儀)
고사의(告事儀)
시제의(時祭儀)
기제의(忌祭儀)
묘제의(墓祭儀)
상복중행제의(喪服中行祭儀)
율곡 이이 행장기
연보
리뷰
책속에서
학문을 하지 않은 사람은 마음이 막히고 소견이 어둡게 마련이다. 그 때문에 사람은 반드시 글을 읽고 이치를 궁리해서 자기 자신이 마땅히 행해야 할 길을 밝혀야 한다. 그런 뒤에야 조예(造詣)가 정당해지고 행동도 올발라진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이런 학문이 날마다 행동하는 데 있음을 알지 못하고 공연히 이것은 까마득히 높고 멀어서 보통 사람으로서는 행하지 못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이 학문을 자기는 하지 못하고 남에게 밀어 맡겨 버리고서 자신은 스스로 이것을 만족스럽게 여기고 있으니 어찌 슬픈 일이 아니겠는가?
말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마음에 해로운 것이다. 그러니 일이 없을 때는 마땅히 조용히 앉아서 자기의 올바른 마음을 간직하도록 하고, 사람을 접대할 때는 자기가 할 말을 가려서 간단하게 하며, 또 자기가 말할 때가 된 뒤에야 말을 한다. 이렇게 하면 그 말이 간단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니, 말이 간단하다는 것이 바로 정당한 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