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모비 딕 - 하

모비 딕 - 하

허먼 멜빌 (지은이), 강수정 (옮긴이)
열린책들
11,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620원 -10% 2,500원
590원
12,530원 >
10,620원 -10% 2,500원
카드할인 10%
1,062원
12,058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000원 -10% 400원 6,800원 >

책 이미지

모비 딕 - 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비 딕 - 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12158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13-08-15

책 소개

'열린책들 세계문학' 214~215권. 허먼 멜빌의 대표작으로, 광범위하면서도 세밀한 자료의 토대 위에 경험에 의거한 사실적 묘사를 더하고 대양만큼이나 드넓은 상상력을 덧씌운 작품이다.

목차

어원
발췌
모비 딕

역자 해설: 부조리한 사회를 전복하는 거대한 문학의 힘
허먼 멜빌 연보

저자소개

허먼 멜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19년, 미국 뉴욕에서 부유한 무역상 집안의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유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나 13세에 아버지가 거의 파산상태에 이른 후 죽자 농장 일꾼, 가게 점원, 학교 교사 등을 전전하며 가족의 생계를 돕는다. 20세에 상선의 선원이 되어 영국의 리버풀까지 항해했고, 22세에 다시 포경선의 선원으로 남태평양에 나갔으며, 1844년에 군함의 수병이 되어 귀국하였다. 이때의 경험을 살려 쓴 작품으로, 포경선에서 탈주하여 남태평양 마르키즈제도의 식인종 마을에 살았던 경험을 그린 『타이피』(1846), 타히티섬에서 겪은 모험을 엮은 『오무』(1847), 태평양을 무대로 한 우화적 소설 『마디』(1849), 리버풀을 왕복하는 상선생활을 그린 『레드번』(1849), 군함에서 겪은 체험을 토대로 한 『하얀 재킷』(1850) 등이 있다. 『모비 딕』은 1851년 10월 런던에서 『고래』(3권)로, 11월 뉴욕에서는 『모비 딕, 혹은 고래』(단권)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너새니얼 호손은 “멜빌이 쓴 책은 대단하다!”라고 찬사를 보냈으나 평론가와 독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어 니힐리즘의 책 『피에르, 혹은 모호함』(1852)을 발표하지만 혹평을 받았으며 판매도 저조했다. 그럼에도 멜빌은 글쓰기에 매달렸고, 걸작 중편 『필경사 바틀비』(1853), 미국 독립전쟁을 풍자한 『이스라엘 포터』(1855)를 출간했다. 1857년 장편 『사기꾼』을 출간한 후로는 소설을 발표하지 않았다. 1866년 뉴욕 세관의 검사관으로 임명되어 19년간 일했으며, 그사이 72편의 시로 구성된 『전투 조각과 전쟁의 양상』(1866)과 성지 순례를 다룬 장편 서사시 『클라렐』(1876)을 펴내기도 했다. 1891년 72세의 나이에 심장비대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고로는 미완성 중편 『빌리버드』(1924)를 남겼다.
펼치기
강수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일했으며 현재 글 쓰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신도 버린 사람들』, 『마음을 치료하는 법』, 『웨인 티보 달콤함 풍경』등이 있고, 에세이 『한 줄도 좋다, 가족영화: 품에 안으면 따뜻하고 눈물겨운』등을 썼다.
펼치기

책속에서

「너 들어온다.」 그는 손도끼로 나를 가리키며 말하고는 이불 한쪽을 젖혔다. 그 행동은 정중할 뿐 아니라 대단히 다정하고 자상하기까지 했다. 나는 선 채로 잠시 그를 쳐다봤다. 문신으로 몸을 뒤덮긴 했어도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말쑥해 보이는 식인종이었다. 대체 뭣 때문에 이 난리를 피운 걸까,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 남자도 나랑 똑같은 인간이야. 내가 그를 두려워하는 것처럼 그에게도 나를 겁낼 이유가 있어. 술에 취한 기독교인보다는 정신 말짱한 식인종하고 자는 게 낫지.
「주인장, 저 손도끼인지 파이프인지, 뭔지 모를 저것 좀 치우라고 하쇼. 그러니까 담배 좀 끄라고 해요. 그러면 같이 자리다. 하지만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 옆에서 자고 싶진 않아요. 위험하니까. 게다가 난 보험도 안 들었단 말이오.」 그 말을 퀴퀘그에게 전하자 그는 순순히 응했고, 다시 한 번 나를 향해 침대에 들어오라는 정중한 몸짓을 해보였다.
그러면서 다리 한 쪽 건드리지 않겠다는 듯 몸을 최대한 한쪽으로 비켰다.
「주무쇼, 주인장. 이제 가보셔도 됩니다.」 내가 말했다. 나는 침대로 들어갔고, 내 평생 그렇게 달게 잔 건 처음이었다.
(상)


나는 엄격한 장로교회의 품에서 나고 자란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그런 내가 어찌 이 야만적인 우상 숭배자와 함께 나무토막을 섬길 수 있겠는가? 하지만 섬긴다는 건 뭘까, 나는 생각했다. 이슈마엘, 너는 지금 하늘과 땅, 이교도까지 포함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관대한 하느님이 한낱 시커먼 나
무토막을 질투하실 거라고 생각하는 게냐? 어림도 없는 소리! 하지만 섬긴다는 건 무엇인가? 신의 뜻대로 하는 것, 그것이 섬김이지. 그리고 신의 뜻이란 무엇인가? 이웃이 내게 해주길 바라는 대로 이웃에게 행하는 것, 그것이 신의 뜻이다. 그런데 퀴퀘그는 내 이웃이다. 그리고 나는 퀴퀘그가 내
게 무엇을 해주길 바라는가? 그야, 나와 함께 내가 믿는 장로교의 방식대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따라서 나도 그의 예배에 동참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상 숭배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대팻밥에 불을 붙였고 무해하고 조그만 우상을 함께 세웠으며, 퀴퀘그와 함께 그에게 태운 건빵을 바
쳤다. 두 번인가 세 번쯤 절을 하고 코에 입을 맞췄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양심이나 세상에 거리낄 것 없는 편안한 마음으로 옷을 벗고 침대에 들어갔다. 그래도 약간 잡담을 나눈 후에야 잠이 들었다.
(상)


「하긴 자네들에겐 애당초 그런 게 없을지도 모르지.」 그는 재빨리 말했다. 「하지만 상관없어. 그런 자들을 나는 많이 알거든. 본인들에겐 행운이야. 없는 편이 훨씬 나으니까. 영혼이란 마차의 다섯 번째 바퀴 같은 것이거든.」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 거요, 형씨?」 내가 말했다.
「하지만 그자에겐 있어. 다른 놈들에게 없는 걸 채우고도 남을 만큼 가지고 있지.」 낯선 사내는 <그자>라는 말을 신경질적으로 강조하며 불쑥 내뱉었다.
「퀴퀘그, 가자. 어디 시설에서 탈출한 모양이야. 우리는 알지도 못하는 것과 모르는 사람에 대해 지껄이고 있네.」
「멈춰!」 낯선 사내가 소리쳤다.
「맞는 말이야. 자네들은 아직 벼락 영감을 못 봤으니까. 맞지?」
「벼락 영감이 누구요?」 나는 그의 태도에서 풍기는 진지한 광기에 또다시 빨려 들어갔다.
「에이해브 선장.」
(상)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32962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