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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공경희 (옮긴이), 정희진 (해설)
  |  
열린책들
2022-11-10
  |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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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책 정보

· 제목 : 자기만의 방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2912837
· 쪽수 : 216쪽

목차

자기만의 방

작품 해설: <앎>에 대한 고전들의 고전 (정희진)
역자 후기: 울프가 이끄는 풍경
버지니아 울프 연보

저자소개

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문학의 혁신을 이룬 영국의 작가. 잊을 수 없는 언어, 역사·정치·페미니즘·예술 문제에 관한 시대를 초월한 문제의식, 놀랍도록 왕성한 작품활동, 소설의 기존 형식을 깨부순 그녀의 실험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진로를 바꾸어 놓았다. 본명은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Adeline Virginia Stephen)으로 1882년 1월 25일 영국 런던의 중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은 저명한 문인이자 영국 국가인명사전의 초대 편집자로, 어렸을 적부터 문학적 재능을 보인 울프를 지도했다. 어머니 줄리아 덕워스는 빼어난 미모와 빅토리아 시대가 요구하는 자기희생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또한 19세기 최고의 인물 사진가인 줄리아 마거릿 카메론을 숙모로 둔 만큼 저명한 사회적, 예술적 인맥을 가지고 있었다. 1895년, 1905년 어머니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이때 발병한 울프의 신경질환이 평생을 괴롭힌다. 그녀가 회복하는 동안 네 남매(바네사, 토비, 버지니아, 아드리안)는 런던의 보헤미안적인 블룸즈버리 지역으로 이사했고, 그곳에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고 즐겁게 지냈다. 곧 미술·문학·사회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급진적인 젊은이들의 주간 모임 ‘블룸즈버리 그룹’을 주최하는데 거기서 교제한 레너드 울프와 1912년 결혼한다. 1917년 울프 부부는 인쇄기를 구입하고 ‘호가스 출판사’를 설립한다. “사람들을 조각과 모자이크로 드러낼 것입니다. 그들은 예전처럼 깨끗하고 획일적이며 일관된 전체가 아닙니다.” 그녀는 일기에 쓴 것처럼 현실을 “떨리는 조각들로 이루어진 전체”로 창조하고 “마음의 비행을 포착하는 데 전념”했다.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등 그녀 최고의 소설들은 깔끔한 해결책이나 명확한 구분 없이 인간의 내면과 외부 사이를 오가며 시간, 경험, 성격의 불확정성과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에 대한 미적 탐구로 우리를 초대한다. 또한 예술 이론, 문학사, 여성의 글쓰기, 권력의 정치에 관한 선구적 에세이 《자기만의 방》을 남겼으며 전기문과 일기, 서신도 썼다. 정신 질환이 재발하면서 1941년 3월 28일 서섹스 우즈강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향년 5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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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후 지금까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성균관대 번역 테솔 대학원의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서울여대 영문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시드니 셀던의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후,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호밀밭의 파수꾼』, 『파이 이야기』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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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해설)    정보 더보기
여성학 연구자. 서평가. 월간 오디오 매거진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다학제적 관점에서 공부와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정희진의 글쓰기’ 시리즈(전 5권), 《페미니즘의 도전》, 《아주 친밀한 폭력》, 《혼자서 본 영화》, 《정희진처럼 읽기》, 《낯선 시선》 등을 썼으며,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편저자이다. “누구나 그렇듯 자기소개는 어려운 일이다. 나는 안목 있는 독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 군 ‘위안부’ 문제를 계속 공부하는 연구자, 남성성과 여성성이 모두 자원으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를 희망하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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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성들은 수백 년간 남성을 실물의 두 배 크기로 비춰 주는 기분 좋은 마력을 가진 거울 역할을 해왔습니다. (……) 문명사회에서 어떻게 쓰이든 거울은 모든 폭력적이고 영웅적인 행위에 필수품입니다. 그게 나폴레옹과 무솔리니가 공히 여성의 열등성을 힘주어 주장하는 이유지요. 여성이 열등하지 않다면 남성을 확대해 주지 않을 테니까. 여기서 여성이 빈번하게 남성에게 필요한 이유의 일부가 설명됩니다. 남성들이 여성의 비평에 얼마나 안절부절못하는지도 설명되지요. 여성이 이 책이 나쁘다, 이 그림이 시시하다는 식으로 의견을 밝히면, 다른 남성이 똑같이 비평했을 때보다 훨씬 큰 고통을 주고 훨씬 큰 분노를 일으키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여자가 진실을 말하기 시작하면, 그 남자의 거울에 비친 형상은 작아지고 삶에 대한 적응력 또한 줄어듭니다. 그가 조식과 석식 때 실제보다 최소 두 배는 큰 자신을 볼 수 없다면, 어떻게 계속 판결하고, 원주민들을 개화시키고, 법을 제정하고, 책을 저술하고, 연회에 차려입고 가서 발언을 하겠습니까?


따돌림당한 마녀, 귀신 들린 여자, 약초를 파는 여성 현자에 대한 글을 읽을 때, 혹은 대단히 뛰어난 남성의 어머니에 대한 글을 읽을 때면, 어느 자취 없는 소설가나 억압받은 시인의 흔적과 만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말 없는 무명의 제인 오스틴을. 재능이 안겨 준 괴로움에 미쳐서 머리를 싸안고 황무지를 헤매거나 큰 도로 주변에서 찡그리는 에밀리 브론테를.


철저한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주눅 들지 않고 사물을 보이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각을 견지하려면 얼마나 많은 천재성이, 진실성이 요구되었을까요. 오직 제인 오스틴과 에밀리 브론테만 그 일을 해냈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또 다른, 어쩌면 가장 멋진 자랑거리입니다. 그들은 남성들이 아니라 여성들이 쓰는 방식으로 썼습니다. 당시 소설을 쓴 1천 명의 여성 중에 그들만이 이걸 써라, 저걸 생각해라, 하고 끝없이 조언하는 선생질을 완전히 무시했습니다. 그들은 계속되는 잔소리에 귀를 닫았습니다. 투덜대는가 하면 선심 쓰는 체하고, 오만하게 굴다가 상심하고, 충격받았다가 화내다가 자애롭게 구는 그 잔소리는 여성들을 가만두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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