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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들이 제 세상인 나라 2

호랑이들이 제 세상인 나라 2

장마리 블라 드 로블레스 (지은이), 김병욱 (옮긴이)
열린책들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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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들이 제 세상인 나라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호랑이들이 제 세상인 나라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915807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2-08-30

책 소개

지적이며 우아한 문체, 현실적 사건들 속에 철학적인 문제들을 녹여 내는 치밀함, 모자이크처럼 엮인 사건들을 이끌어 나가는 능란함으로 2008년 메디치상과 프낙상, 장 지오노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장마리 블라 로블레스의 대작 소설.

저자소개

장마리 블라 드 로블레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프랑스 치하 알제리에서 태어나 소르본 대학교에서 철학을,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역사를 공부했다. 졸업 후 브라질로 건너가면서 세계 곳곳을 떠도는 그의 노마드적 삶이 시작되었다. 브라질의 포르탈레자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던 그는, 이 시기에 쓴 단편 소설집 『쌀의 기억과 다른 콩트들La memoire de riz et autres contes』 로 1982년 프랑스 학술원 단편상을 받는다. 이후 로블레스는 다시 중국으로 옮겨 톈진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그러면서 틈틈이 쓴 첫 장편 『사물들의 외설스러움L'impudeur des choses』(1987)과 뒤이어 『사구의 의식Le rituel des dunes』(1989)을 출간하게 된다. 계속해서 티벳과 이탈리아, 타이완 등 세계 곳곳을 떠돌며 강의하던 로블레스는 1990년 창작에만 전념하기로 결심하고, 10년간의 자료 조사와 집필 끝에 마침내 대작 소설 『호랑이들이 제 세상인 나라』를 탈고한다. 한 권의 백과사전 같은 지식의 향연이 펼쳐지면서도 바로크 시대의 유럽과 현대 브라질의 밀림, 소도시, 빈민촌, 대학 등을 넘나들며 여러 사건들이 숨 가쁘게 전개되는 이 작품은 지적 욕구와 이국적 풍경에 대한 호기심을 동시에 충족시켜 준다. 로블레스는 세 번째 소설인 이 작품으로 2008년 메디치 상, 프낙 소설상, 장 지오노상을 수상함으로써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로블레스의 다른 소설로는 『거울 속의 메두사Meduse en son miroir』(2008) 와 『쌀의 기억La m?moire de riz』 가 있으며, 시집과 고고학 관련 에세이도 여러 권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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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사부아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성균관 대학교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일했다.현재 성균관 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불멸』, 『느림』, 『배신당한 유언들』,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는가?』, 『불의 정신분석』, 『물과 꿈』, 『문학의 쓸모』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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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엘레아자르는 『아타나시우스 키르허의 생애』 1장을 다시 한 번 뒤적거리면서 자신이 단 주석들과 몇몇 단락을 빠른 속도로 다시 읽었다. 맙소사! 시작이 참으로 형편없었다……. 그런 부자연스러운 말투보다 더 끔찍한 것도 없을 것이다. 미화된 모든 전기가 대체로 그렇기는 하지만, 이 책의 어조는 그야말로 진부함의 극치였다. 페이지마다 양초와 수단 냄새를 너무 심하게 풍기고 있었다. 유년기에서 이미 〈운명〉의 전조를 읽어 내는 이 역겨운 방식은 또 뭐란 말인가! 하기야 그런 수법이 늘 먹혔던 것도 사실이다. (1권 본문 17면)


파푸스 박사는 이렇게 적었다. 〈신비학의 토대를 다진 사람들 중에서, 아타나시우스 키르허는 특별히 언급할 필요가 있다. 그는 바티칸의 지지를 받고 자신의 저서들을 출간할 만큼 뛰어난 수완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는 신비학을 고발한다는 미명하에 거의 완벽에 가까운 신비학을 만들었다.〉 여담이지만, 약장수는 약장수를 알아본다는 사실을 시사해 준다. (1권 본문 210면)


「하지만 그 역도 참이라네! 그것이 바로 방금 내가 인용한 단락의 정확한 의미야. 고향을 떠나, 자의로든 타의로든 어느 낯선 땅에 내던져지면 사람은 달라지게 마련이야…. 아무리 그 사람이 그곳 고유의 환경에 살고 있는 원숭이나 앵무새, 그리고… 토착민들과 가까이 지낸다고 한들, 그 자신이 뿌리 뽑힌 존재임에는 변함이 없지. 그 사람으로서는 좌표를 잃고 절망하거나 아니면 그 새로운 세계에 완전히 통합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런데 어느 경우에나 그사람은 방금 우리가 말한 니그로가 될 수밖에 없네. 자신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불행한 자가 되거나 ─ 게다가 오래지 않아 자신의 조국과도 다시 관계를 맺을 수 없는 불구자가 되지 ─ 잘해야 죽는 날까지 남의 문화나 흉내 내는 배신자가 되는 거라네. 그 사람의 자녀들까지도 제 것으로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그 문화 말일세….」(1권 본문 35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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