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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리 세트 - 전3권

하퍼 리 세트 - 전3권

하퍼 리 (지은이), 김욱동, 공진호 (옮긴이)
  |  
열린책들
2016-03-10
  |  
25,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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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리 세트 - 전3권

책 정보

· 제목 : 하퍼 리 세트 - 전3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17566
· 쪽수 : 1208쪽

책 소개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위에 선정된 <앵무새 죽이기>와 55년 만에 다시금 하퍼 리 열풍을 몰고 온 <파수꾼>,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에 대한 평가와 인터뷰, 외신 보도, 작가의 사생활과 세계 각국의 표지 디자인 등이 수록된 버즈북 <하퍼 리>를 묶은 <하퍼 리 세트>.

목차

제1부 하퍼 리를 말한다
하퍼 리는 누구인가 - 바이오그래피닷컴
하퍼 리의 생애 - 열린책들 문학팀
남부의 거대한 새, 문학 위로 내려앉다 - 토마스 맬런
1964년 뉴욕에서 만나다 - 로이 뉴퀴스트
50년 넘게 울려 퍼지는 앵무새의 노래 - 린 니어리
하퍼 리에게 소설을 쓴다는 것은 - 하퍼 리
오프라 윈프리에게 보낸 편지 - 하퍼 리
하퍼 리가 그동안 침묵한 이유 - 필립 헨셔
하퍼 리 자매 이야기 - 필립 셔월
다정한 작가 하퍼 리 - 콜먼 메카시

제2부 앵무새 죽이기
숫자로 본 『앵무새 죽이기』 - 열린책들 문학팀
유명 작가 10인이 말하다 - 트루먼 커포티 외
출간 50주년, 하퍼 리를 찾아서 - 찰스 리어센
<한 책, 한 도시> 독서 운동 - 열린책들 온마담
반세기가 지나도 식지 않는 인기의 비결 - 톰 게이건
다양하고 객관적인 독자 리뷰 - 케네스 제셋 외
버락 오바마의 소개 연설 - 버락 오바마

제3부 파수꾼
파수꾼을 맞이하는 영국의 자세 - 세라 샤피
하퍼콜린스 역사상 사전 주문량 최고 기록 - 존 플렁킷
하퍼 리 전기 작가가 말하다 - 바버라 허먼
의혹의 구름이 걷히다 - 로라 스티븐스
이사야의 예언, 가서 파수꾼을 세워라 - 그렉 개리슨
세라 제인 콜먼과 열린책들, 2015년 최고의 베스트셀러 파수꾼의 표지를 완성하다
웨인 플린트가 말하는 친구 하퍼 리 - 그렉 개리슨
파수꾼을 만난 메이콤의 어제와 오늘 - 폴 서루
전 세계 문학계를 뒤흔들다 - 제니퍼 맬로니
애티커스의 새로운 가르침 - 대니얼 다다리오
앵무새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 - 조앤 해리스

저자소개

하퍼 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6년 4월 앨라배마 주 먼로빌에서 변호사이자 주 의회 의원인 아버지 밑에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대단한 말괄량이였던 그녀는 웬만한 사내애들보다 거칠게 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 영문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다가 먼트가머리에 있는 헌팅던 여자 대학과 앨라배마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했으며 교환 학생 자격으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1년간 수학하기도 했다. 성인이 되어 친구들의 도움으로 글쓰기에 전념하게 되자 『파수꾼Go Set a Watchman』 원고를 써서 출판사로 보내고, 출판사에서는 그 작품을 기반으로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를 집필할 것을 제안한다. 1960년 출간된 『앵무새 죽이기』는 호평을 받았고 그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40개 국어로 번역되며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예상치 못한 성공에 위압감을 느낀 하퍼 리는 작품을 더 발표하지 못하고 은둔 생활을 택했다. 그렇게 잊힌 『파수꾼』의 원고는 50여 년이 지나 작가의 안전 금고 안에서 발견되었다. 『파수꾼』은 『앵무새 죽이기』의 전작이자 후속작, 하퍼 리의 첫 작품이자 최후의 작품이다. 20세기 중엽 미국에서 흑인 인권 운동의 불길이 번지던 시기에 집필되었다. 주인공 진 루이즈에게 아버지 애티커스는 양심의 파수꾼과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딸은 아버지의 다른 면모를 발견하게 되고, 아버지는 증오와 극복의 대상으로 바뀐다. 시대의 비극을 둘러싼 부녀의 갈등을 통해 『파수꾼』은 우리 사회 속에서 진정한 양심은 어디에 있는지,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지를 말한다. 『파수꾼』출간 7개월 후인 2016년 2월, 고향 앨러배마 먼로빌에서 향년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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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동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교환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번역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문학이란 무엇인가》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최재서, 궁핍한 시대의 지성》 《설정식, 분노의 문학》 《내가 사랑한 서양 고전》 《내가 사랑한 동양 고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앵무새 죽이기》 《호밀밭의 파수꾼》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 《이선 프롬》 등 다수가 있다. 2011년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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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창작을 공부했다. W. G. 제발트 인터뷰집 『기억의 유령』, 조지 오웰의 『1984』 『동물농장』 『버마의 나날』, 윌리엄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 ,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 하퍼 리의 『파수꾼』, 루시아 벌린의 『청소부 매뉴얼』, 베르톨트 브레히트 시집 『꽃을 피우는 사과나무에 대한 감격』, 에드거 앨런 포 시집 『꿈속의 꿈』 등 다수의 번역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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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빠는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 끝으로 걸어가셨습니다. 등나무 덩굴을 살펴보신 뒤 다시 내게로 걸어오셨습니다.
「무엇보다도 간단한 요령 한 가지만 배운다면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어.」 아빠가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를 정말로 이해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는 거야.」
「네?」
「말하자면 그 사람 살갗 안으로 들어가 그 사람이 되어서 걸어다니는 거지.」 『앵무새 죽이기』


「사람들이 그 사람을 변호해선 안 된다고 하는데 왜 하시는 거예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내가 그 일을 하지 않는다면 읍내에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고, 이 군을 대표해서 주 의회에 나갈 수 없고, 너랑 네 오빠에게 어떤 일을 하지 말라고 다시는 말할 수조차 없기 때문이야.」
「아빠가 그 사람을 변호하시지 않으면, 오빠랑 저랑 이제 더 아빠 말씀을 안 들어도 괜찮다는 거예요?」
「그런 셈이지.」
「어째서요?」
「내가 너희들에게 내 말을 들으라고 두 번 다시 말할 수 없기 때문이야. 스카웃, 단순히 변호사라는 직업의 성격으로 보면 모든 변호사는 말이다, 적어도 평생에 한 번은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사건을 맡기 마련이란다. 내겐 지금 이 사건이 바로 그래. 이 문제에 관해 어쩌면 학교에서 기분 나쁜 말을 듣게 될지도 몰라. 하지만 나를 위해 한 가지만 약속해 주렴. 고개를 높이 들고 주먹을 내려놓는 거다. 누가 뭐래도 화내지 않도록 해라. 어디 한번 머리로써 싸우도록 해봐……. 배우기 쉽지는 않겠지만 그건 좋은 일이란다.」
「아빠, 우리가 이길까요?」
「아니.」
「그렇다면 왜 ─」
「수백 년 동안 졌다고 해서 시작하기도 전에 이기려는 노력도 하지 말아야 할 까닭은 없으니까.」 『앵무새 죽이기』


우리들에게 공기총을 사주셨을 때 아빠는 총 쏘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으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잭 삼촌이 기본적인 사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삼촌 말씀에 따르면 아빠는 총에 관심이 없으시다는 거였지요. 어느 날 아빠가 젬 오빠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난 네가 뒷마당에 나가 깡통이나 쏘았으면 좋겠구나. 하지만 새들도 쏘게 되겠지. 맞힐 수만 있다면 쏘고 싶은 만큼 어치새를 모두 쏘아도 된다. 하지만 앵무새를 죽이는 건 죄가 된다는 점을 기억해라.」
어떤 것을 하면 죄가 된다고 아빠가 말씀하시는 걸 들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디 아줌마에게 여쭤 봤습니다.
「너희 아빠 말씀이 옳아.」 아줌마가 말씀하셨습니다. 「앵무새들은 인간을 위해 노래를 불러 줄 뿐이지. 사람들의 채소밭에서 뭘 따 먹지도 않고, 옥수수 창고에 둥지를 틀지도 않고, 우리를 위해 마음을 열어 놓고 노래를 부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는 게 없어. 그래서 앵무새를 죽이는 건 죄가 되는 거야.」 『앵무새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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