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최애리 (옮긴이)
열린책들
1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420원 -10% 2,500원
690원
14,230원 >
12,420원 -10% 2,500원
0원
14,92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800원 -10% 490원 8,330원 >

책 이미지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292258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2-06-10

책 소개

20세기 영문학의 기념비적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빼어난 에세이들을 테마별로 엄선한 선집. 울프 산문들의 전체적인 지형을 그려 볼 수 있도록, 울프의 사유의 특색과 발전 과정을 보여 주는 글들을 선별하여 종합적인 시각으로 집대성하였다.

목차

머리말: 버지니아 울프 산문선을 엮어 내며

서재에서 보낸 시간
책은 어떻게 읽을 것인가?
현대 소설
베넷 씨와 브라운 부인
시, 소설, 그리고 미래
서평 쓰기
현대 에세이
전기라는 예술
솜씨
후원자와 크로커스
기우는 탑
너무 많은 책이 쓰이고 또 나오는 게 아닐까?

역자 해설: 문학이라는 공유지에 낸 새로운 길

저자소개

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문학의 혁신을 이룬 영국의 작가. 잊을 수 없는 언어, 역사·정치·페미니즘·예술 문제에 관한 시대를 초월한 문제의식, 놀랍도록 왕성한 작품활동, 소설의 기존 형식을 깨부순 그녀의 실험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진로를 바꾸어 놓았다. 본명은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Adeline Virginia Stephen)으로 1882년 1월 25일 영국 런던의 중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은 저명한 문인이자 영국 국가인명사전의 초대 편집자로, 어렸을 적부터 문학적 재능을 보인 울프를 지도했다. 어머니 줄리아 덕워스는 빼어난 미모와 빅토리아 시대가 요구하는 자기희생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또한 19세기 최고의 인물 사진가인 줄리아 마거릿 카메론을 숙모로 둔 만큼 저명한 사회적, 예술적 인맥을 가지고 있었다. 1895년, 1905년 어머니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이때 발병한 울프의 신경질환이 평생을 괴롭힌다. 그녀가 회복하는 동안 네 남매(바네사, 토비, 버지니아, 아드리안)는 런던의 보헤미안적인 블룸즈버리 지역으로 이사했고, 그곳에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고 즐겁게 지냈다. 곧 미술·문학·사회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급진적인 젊은이들의 주간 모임 ‘블룸즈버리 그룹’을 주최하는데 거기서 교제한 레너드 울프와 1912년 결혼한다. 1917년 울프 부부는 인쇄기를 구입하고 ‘호가스 출판사’를 설립한다. “사람들을 조각과 모자이크로 드러낼 것입니다. 그들은 예전처럼 깨끗하고 획일적이며 일관된 전체가 아닙니다.” 그녀는 일기에 쓴 것처럼 현실을 “떨리는 조각들로 이루어진 전체”로 창조하고 “마음의 비행을 포착하는 데 전념”했다.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등 그녀 최고의 소설들은 깔끔한 해결책이나 명확한 구분 없이 인간의 내면과 외부 사이를 오가며 시간, 경험, 성격의 불확정성과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에 대한 미적 탐구로 우리를 초대한다. 또한 예술 이론, 문학사, 여성의 글쓰기, 권력의 정치에 관한 선구적 에세이 《자기만의 방》을 남겼으며 전기문과 일기, 서신도 썼다. 정신 질환이 재발하면서 1941년 3월 28일 서섹스 우즈강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향년 59세).
펼치기
버지니아 울프의 다른 책 >
최애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불문과 및 동대학원에서 공부했고, 중세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크레티앵 드 트루아의 『그라알 이야기』, 크리스틴 드 피장의 『여성들의 도시』 등 중세 작품들과 자크 르 고프의 『연옥의 탄생』, 슐람미스 샤하르의 『제4신분, 중세 여성의 역사』 등 중세사 및 여성사 관련 서적, 기타 다방면의 책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버지니아 울프 산문선, 리베카 솔닛의 『오웰의 장미』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저 그 자체로 좋아서 하는 일들, 그 자체가 목적인 즐거움들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독서야말로 그중 하나가 아닌가? 나는 때로 꿈꾸었다. 심판의 날이 밝아 와 위대한 정복자들과 법률가들과 정치가들이 보상을 받을 때, 그들이 왕관과 월계관과 영원히 썩지 않을 대리석에 각인된 이름을 얻게 될 때, 하느님께서 우리가 책을 끼고 들어서는 것을 보시고는 베드로를 향해 부러움이 섞인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말이다. <저들에게는 상이 필요 없어. 여기서 그들에게 더 줄 게 없어. 저들은 책 읽기를 사랑해 왔으니 말이야.>
― 「책은 어떻게 읽을 것인가?」


여러분은 겸손한 나머지 작가들이란 여러분 자신과 아예 다른 족속이라고, 그들이 여러분보다 브라운 부인에 대해 훨씬 더 잘 안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보다 더 치명적인 실수는 없습니다. 독자와 작가의 이런 구분, 독자 편에서의 겸손, 작가 편에서의 전문가연하는 태도야말로 작품을 변질시키고 무력하게 만듭니다. 작품이란 독자와 작가 사이의 긴밀하고 대등한 연합의 건강한 산물이라야 하는데 말입니다.
― 「베넷 씨와 브라운 부인」


예를 들어 보자. 봄밤이고 달이 높이 떴으며 나이팅게일이 노래하고 버들가지가 강물 위로 늘어져 있다. 그렇다. 하지만 동시에 한 병든 노파가 흉물스러운 철제 벤치 위에서 기름때 찌든 누더기를 뒤지고 있다. 그의 마음에는 노파와 봄이 한꺼번에 들어가 뒤엉키지만 한데 섞이지는 않는다.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 감정이 서로 물어뜯고 걷어차는 것이다. 키츠가 나이팅게일의 노랫소리를 들었을 때의 감정은 기쁨에서 아름다움을 지나 인간의 불행한 운명에 대한 슬픔으로 바뀌기는 해도 온전한 하나이다. 그는 대조적인 것을 부각시키지 않는다. 그의 시에서 슬픔은 아름다움에 수반되는 그림자이다. 반면 현대 시인의 마음속에서 아름다움에 수반되는 것은 그 그림자가 아니라 반대자이다. 현대 시인은 <더러운 귀에 짹짹>거리며 노래하는 나이팅게일에 대해 말한다. 현대의 아름다움 곁에는 아름다움이 아름답다고 해서 빈정거리는 냉소의 영이 함께하는 것이다. 그는 거울을 거꾸로 뒤집어 우리에게 아름다움의 다른 쪽 뺨이 얽고 변형된 것을 보여 준다.
― 「시, 소설, 그리고 미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32970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