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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2924311
· 쪽수 : 656쪽
· 출판일 : 2024-06-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11
마지막 · 29
현장에서: 「소크 생물학 연구소」 · 65
준비 · 81
현장에서: 「킴벨 미술관」 · 155
성장 · 173
현장에서: 「필립스 엑서터 도서관」 · 303
성취 · 325
현장에서: 「방글라데시 국회 의사당」 · 431
도달 · 447
현장에서: 아마다바드 「인도 경영 연구소」 · 515
시작 · 535
에필로그 · 553
주 · 603
감사의 말 · 643
옮긴이의 말 · 651
책속에서
「벽돌한테 말을 겁니다. 〈벽돌아, 네가 원하는 게 뭐지?〉」 칸은 언젠가, 금언적이기로 유명한 그의 강연 중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럼 벽돌이 대답합니다. 〈난 아치가 좋아.〉 그래서 벽돌에게 이렇게 말하죠. 〈아치를 만들려면 돈이 많이 들어. 대신 개구부 위에 콘크리트 상인방을 사용할까 해. 그건 어떻게 생각해?〉 그럼 벽돌이 또 말하죠. 〈난 아치가 좋아.〉」
칸이 설계한 최고의 건물들은 직접 그 공간을 통해 이동해야만 완전히 그 진가를 경험할 수 있는 예술 작품이다. 그 건물의 주변을 돌아다니고 내부를 통과해야만 이 건물이 얼마나 다양한 발견의 통로를 제공하는지, 빛과 그림자, 무게와 초월성에 관해 얼마나 많은 관찰거리를 만들어 내는지 인식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칸의 인생과 경력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가면서, 중간중간 그가 지은 건축물 안을 이동하는 기분과 감동을 묘사한 일련의 〈현장〉 답사를 삽입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