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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학
· ISBN : 9788933112441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16-05-31
책 소개
목차
일러두기 및 약어표
들어가는 말
가정에 관한 복음 새롭게 발견하기
1. 창조질서 안의 가정
2. 가정 안에 있는 죄의 구조들
3. 그리스도교 구원계획 안의 가정
4. 가정교회로서 가정
5. 이혼 후 재혼한 이들의 문제
나가는 말
성가정에 드리는 기도
첨부 1: 포괄적 신앙 / 첨부 2: 초대교회의 관행
강연을 마치며
후기 |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주註
책속에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회칙 <인간의 구원자>에서 하신 “인간은 교회의 길이다”라는 말을 바꿔 “가정은 교회의 길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은 가정 안에서 태어나고 가정이라는 모태에서 자라나 세상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인류 역사의 모든 문명에서 가정은 인간이 태어나고 성장하고 생을 마감하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입니다. 오늘날의 젊은이들도 안정적인 가정 안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습니다.
도대체 복음이 무엇입니까? 복음은 율법이나 법전이 아닙니다. 복음은 삶의 빛이자 힘이며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복음은 요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 요구한 바를 선사합니다. 토마스 아퀴나스에 따르면, 새 계약의 율법은 기록된 율법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통해 주어지는 성령의 선물입니다. 가슴에 살아 움직이는 영 없는 복음의 문자는 죽은 율법일 뿐입니다. 가정에 관한 복음은 멍에가 아니라 믿음의 선물로서 가정생활의 빛이자 힘입니다.
하느님은 걸으시는 분입니다. 구원 역사에서 하느님은 늘 우리와 함께 걸으셨습니다. 교회 또한 자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오늘날의 교회도 우리 시대의 사람들과 함께 그 길을 계속 가야 합니다. 교회는 어느 누구에게도 신앙을 강요하지 않고 다만 신앙의 삶을 행복하게 이끌어 주는 길을 제시할 것입니다. 복음은 오직 그 내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확신을 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