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34119517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19-03-29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이상명 박사-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이순창 목사-서울연신교회 담임
저자 서문 8
/제1장/
일상 속으로 들어오신 예수 그리스도 14
/제2장/
전통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시는 예수님 49
/제3장/
가족 공동체를 넘어 참으로 주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 68
/제4장/
비유로 말씀하시는 예수님 91
/제5장/
간절함이 이긴다 117
/제6장/
긍휼을 베푸시는 주님 131
/제7장/
하나님을 믿는가, 전통을 고집하는가? 154
/제8장/
믿음이 지닌 교만 167
/제9장/
땅에서 섬기는 자가 하늘에서 큰 자 183
* 본문의 장(Chapter)은 마가복음의 장과 동일합니다.
예, 제1장 = 마가복음 1장
저자소개
책속에서
예수님이 사탄에게 시험받을 장면에는 성령, 예수님, 사탄, 들짐승, 천사가 등장인물로 나타난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생생한 현장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지 않았는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성령님, 예수님, 천사만이 존재하지 않고 사탄과 들짐승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이다. 이 가운데 사탄의 시험에 굴복하지 않고 성령님의 뜻을 따라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예수님을 그리스도 고백하며 살아가는 믿는 자의 삶일 것이다.
손을 내민다는 것은 주어진 거리와 간극을 잇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민 손을 그의 몸에 대신다. 몸에 손을 대시면서 나병 환자가 했던 말을 받아서 하신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41절)고 말이다. 고치는 자와 고침 받는 자와의 언어적 공감, 심리적 공감, 정서적 공감, 더 나아가서 신체적 공감을 볼 수 있다. 나병 환자의 몸에 손을 댄다는 것, 이것은 예수님과 나병환자 사이의 신체적 거리와 및 그 사회가 전통적으로 가진 나병 환자에 대한 사회적 통념의 거리를 완전히 지워버리시는 주님의 환대다. 이로 인해 나병환자는 깨끗함을 얻게 된다(42절).
말씀 때문에 인생이 피었지만,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믿는 신앙 때문에 인생의 의미를 찾은 듯하지만, 그 말씀 때문에 얻은 신앙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한다든지 그 신앙으로 인해 핍박을 당한다든지 하면 그 말씀이 오히려 원망스럽거나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넘어진다는 말이다.
어떤 의미에서 삶에 유익이 되면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으면 버리는 철저한 ‘실용주의적 신앙’의 모습이다. 그 말씀이 인생에 평안을 가져다주면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갑니다”고백하며 나아가지만, 그 말씀 때문에 시련이 닥쳐오면 “주여 어느 때까지이니이까” 하소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