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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4120193
· 쪽수 : 1136쪽
· 출판일 : 2019-09-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오현철 박사 / 성결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장
김상구 박사 / 백석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장
전요섭 박사 / 성결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장
정창균 박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이상명 박사 /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김운용 박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
최윤정 박사 / 월드미션대학교 입학처장
역자 서문
기고자
서론 실천신학의 공헌︱보니 J. 밀러-맥리모어(Bonnie J. Miller-McLemore)
제1부 삶의 길: 가정과 사회에서 신자들 가운데 믿음을 형성하기
제1장 고난︱파멜라 쿠퍼-화이트(Pamela Cooper-White)
제2장 치유︱수전 J. 던랩(Susan J. Dunlap)
제3장 놀이︱자코 해먼(Jacon Hamman)
제4장 먹기︱도러시 C. 배스(Dorothy C. Bass)
제5장 사랑함(Loving)︱허버트 앤더슨(Herbert Anderson)
제6장 소비︱캐서린 터핀(Katherine Turpin)
제7장 축복︱크리스천 샤렌(Christian Scharen)
제2부 방법: 도서관과 현장에서의 실천적인 신학 연구
제8장 사례 연구 방법︱대니얼 S. 쉬퍼니(Daniel S. Schipani)
제9장 심리학 이론︱리 H. 버틀러 2세(Lee H. Butler, Jr.)
제10장 해석학 이론︱샐리 A. 브라운(Sally A. Brown)
제11장 양적 방법︱한스 쉴더만(Hans Schilderman)
제12장 회중 연구︱제임스 R. 니먼(James R. Nieman)
제13장 의례 이론︱에드워드 폴리(Edward Foley)
제14장 사회 정책 ︱패멀라 D. 커투어(Pamela D. Couture)
제15장 성경 사용︱폴 밸러드(Paul Ballard)
제16장 시학︱헤더 월턴(Heather Walton)
제17장 해방 이론과 방법︱낸시 J. 램지(Nancy J. Ramsay)
제18장 페미니스트 이론︱일래인 그레이엄(Elaine Graham)
제19장 우머니스트 이론︱에벌린 L. 파커(Evelyn L. Parker)
제20장 이야기식 접근 방법들 ︱R. 루아르트 간제포르트(R. Ruard Ganzevoort)
제21장 민족지학(Ethnography)︱메리 클라크 모쉘라(Mary Clark Moschella)
제22장 참여 실행 연구︱엘리자베스 콘드-프레이저(Elizabeth Conde-Frazier)
제23장 실천 이론들︱테드 A. 스미스(Ted A. Smith)
제24장 행동 이론들︱로버트 메이저(Robert Mager)
제3부 교육 과정: 교실과 회중과 공동체 내에서의 사역 교육과 신앙 교육
제25장 목회 돌봄︱바바라 맥클루어(Barbara McClure)
제26장 설교학︱존 S. 맥클루어(John S. McClure)
제27장 예배︱돈 E. 샐리어스(Don E. Saliers)
제28장 종교 교육︱캐롤 레이키 헤스(Carol Lakey Hess)
제29장 종교 리더십︱마이클 진킨스(Michael Jinkins)
제30장 복음주의︱제프리 L. 트리블 1세(Jeffery L. Tribble, Sr.)
제31장 영성︱클레어 E. 울프테크(Claire E. Wolfteich)
제32장 윤리학︱미구엘 A. 델 라 토레(Miguel A. De La Torre)
제33장 상황 교육︱에밀리 클릭(Emily Click)
제34장 조직신학︱메리 맥클린톡 펄커슨(Mary McClintock Fulkerson)
제35장 역사신학︱제임스 M. 브랜트(James M. Brandt)
제36장 성경신학︱마이클 조셉 브라운(Michael Joseph Brown)
제37장 신학 교육 통합︱캐슬린 A. 캐할란(Kathleen A. Cahalan)
제4부 학문: 협회와 세계적 환경 속에서 역사와 상황 정의
섹션 1: 쟁점들, 상황들, 그리고 관점들
제38장 인종과 인종차별주의︱데일 P. 앤드루스(Dale P. Andrews)
제39장 성별(Gender), 성차별주의(Sexism), 동성애차별주의(Heterosexism)︱잔느 호프트(Jeanne Hoeft)
제40장 세계화, 식민주의, 탈식민주의︱멀린다 맥개라 샤프(Melinda McGarrah Sharp)
제41장 경제, 계급, 그리고 계급차별주의︱조이스 앤 머서(Joyce Ann Mercer)
제42장 장애, 장애인 차별, 그리고 장애인차별주의︱존 스윈튼(John Swinton)
제43장 종교다원주의와 기독교중심주의︱캐슬린 J. 그레이더(kathleen J. Greider)
섹션 2: 전 세계에 걸친 발전들
제44장 유럽 대륙︱프리드리히 슈바이처(Friedrich Schweitzer)
제45장 영국(Britain)︱조 베넷(Zoë Bennett)
제46장 프랑스어권 캐나다︱솔란지 르페브르(Solange Lefebvre)
제47장 미국︱리처드 R. 오스머(Richard R. Osmer)
제48장 남아프리카︱자코 S. 드라이어(Jaco S. Dreyer)
제49장 서아프리카︱데이지 N. 은와추쿠(Daisy N. Nwachuku)
제50장 브라질︱발부르가 슈미트 슈트렉(Valburga Schmiedt Streck)
제51장 한국︱한미라(Meerha Hahn)
제52장 오스트레일리아와 오세아니아︱제라드 V. 홀(Gerad V. Hall)
섹션 3: 전통들
제53장 주류 개신교︱고든 S. 미코스키(Gordon S. Mikoski)
제54장 로마 가톨릭 ︱린 브리저스(Lynn Bridgers)
제55장 개신교 복음주의︱찰스 J. 스컬리스(Charles J. Scalise)
제56장 오순절주의︱마크 J. 카트리지(Mark J. Cartledge)
주제 색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실천신학을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싶다. 즉, 실천신학이란 “교회의 실천 사항들이 세상의 실천 사항들과 상호 작용을 할 때, 전자를 비판적으로, 신학적으로 숙고하는 것”(Swinton & Mowat 2006: 5) 그 이상을 의미한다. 실천신학은 그 자체로 건설적 신학으로, 여기에서 모든 범주의 성경 주해와 교리 관련 공식 표현은 지속적 고려와 비평에 열려 있다. 더욱이 나는 페미니스트 신학자로서, 다른 페미니스트, 해방주의 신학자, 그리고 후기 식민주의 신학자들과 더불어 다음의 주장을 수용한다. 즉, 인간 경험은 권위 있는 신학적 원천이다(예. Gutierrez 1987; Cone 1997; Lartey 2003; Isasi-Diaz 2004).
기준과 관련하여, 나는 다음과 같이 추정한다. 즉, “좋은” 신학이란 모름지기 치유와 자유함에 기여해야 하고, 또 치유와 자유함의 기여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그 결과 기독교 공동체의 실천과 관련을 맺어야 하고, 궁극적으로 기독교 공동체의 실천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한다(예. Larty 2003). 영국 성공회 신자로서, 나는 성경과 전통, 그리고 이성 및 경험을 신학적 숙고의 유효한 자료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나는 실천신학자로서 경험으로부터 시작하여, 그다음 이성에 의해 해석되는 성경과 전통으로 이동하면서 현재도 지속 중인 신학적 숙고와, 고난에 대한 개인적, 공동체적 반응의 창조적 형성을 다룰 것이다.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John Wesley)는 “부의 위험”이란 제목의 디모데전서 6:9에 대한 설교문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즉, 우리는 “삶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상을 지니고 있음으로 인해 의에 주리고 목마를 수 있는 능력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 겸손, 온유, 인내, 자신을 부정하고 예수를 쫓아 십자가를 지고 가는 능력, 자비롭고 경건한 행위에 대한 열정을 위태롭게 만든다(Wesley 1991: 452-463). 다시 말해, 웨슬리가 노골적으로 주장하는 바는 소비를 위한 부의 획득에 성공할 경우 영적 능력이 위험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종종 고려의 대상이 아닌 소비 행위를 신학적 사유의 중심에 놓는 일이 언제나 쉬운 것은 아니다. 가장 명확한 연계성이 소비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 및 창조 세계의 돌봄 그리고 가난 및 공정 노동 행위에 관한 정의 사이에서 종종 제시된다. 이웃 사랑 개념을 확장하여 전 지구에 있는 이웃들을 포함시킨다면, 내 집의 아름다움에 가용한 완벽의 이미지를 제공한다는 미명하에 이러한 이웃들을 착취해서는 안 될 것이다.
효과적인 목회 돌봄은 도움을 요하는 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희망을 기꺼이 포기하는 것을 요구한다. “전문가” 역할을 하기보다 자신과 함께 앉아 있는 자들에게 힘을 부여하는 일은 “고요한 [혹은 평안한] 경청”과 같은 훌륭한 기술들(Kornfeld 2002: 47)과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힘을 부여하는 증인의 능력을 요한다. 증인이 되는 일은 무엇인가를 “하려” 애쓰지 않는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다. 증인은 “무엇이 발생하게 한다거나, 고친다거나, 변화시키려고 하지 않는다”(Dittes 1999:137). 그러나 증인은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이 이 고통을 이해하려 할 때 옆에서 응원해 준다. 돌봄 제공자는 새로운 기술을 제시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타인의 삶이나 치유 과정에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돌봄 제공자는 당사자가 원하는 치유에 대하여 신뢰할 수 있는 증언을 제공한다. 효과적인 돌봄 제공자들은 자신들이 경험한 고난을 사유하고, 이해하고, 통합하는 자들이다. 이러한 이유로, 1972년 헨리 나우엔이 제시한 목회 돌봄 제공자들에 대한 악명 높은 이미지인 “상처 입은 치유자”는 목회적 돌범 실천에 있어서 중요한 무언가를 지시한다.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목회 돌봄 제공자들은 종종 자신들의 역할을, 고치는 자들이 아닌 조장자(facilitators)로 이해한다. 이러한 지혜를 배우는 데는 수년이 걸릴 수 있고, 때로는 끝까지 습득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효과적인 돌봄을 위해 이러한 지혜는 필요하다. 때로 이러한 자질은 보다 많은 지침이 적절한 목회의 도덕적, 영적 기능과 긴장 관계에 놓인다. 전자가 후자보다 더 적합한 때를 아는 것 역시 지혜로운 지침이 지닌 또 다른 특징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