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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88934943853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3-04-19
책 소개
목차
1부 등대정신
1장 고가사키 | 2장 아지키항 | 3장 산중 방황 | 4장 외딴집 | 5장 시라몬코 | 6장 그 밤 | 7장 하얀 거인의 탑 | 8장 등대 부속 관사 | 9장 등대와 무적실
2부 일모도궁
10장 등대지기 | 11장 등대선 라슈마루 | 12장 햐쿠에 숲 | 13장 하얀 집과 등대 | 14장 하얀 사람 | 15장 시로가구라 | 16장 밀회 | 17장 신천지 | 18장 시라가미
3부 오리무중
19장 우연과 필연 | 20장 하얀 마물의 탑 | 21장 새로운 여정
옮긴이의 말
주요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구지암 사이에서 꿈틀거리다 쏟아져 나오는 시퍼렇고 성난 파도, 등대 뒤로 바싹 다가온 밀림 같은 깊고 짙은 푸른 숲, 어느샌가 하늘 가득 펼쳐진 회색 구름, 주변 일대에 펼쳐지고 있는 옅은 우윳빛 안개, 그 한복판에 선 새하얀 탑을 바라볼수록 점점 불안이 엄습했다.
……이 집은, 도대체 뭐지?
아무래도 걸린다. 사냥 오두막도 아니고 집도 아니라면 이 집의 정체는 무엇인가. 왜 이런 곳에 지어졌나. 그리고 누가 사나. 외부인이 이런 곳을 방문하는 게 과연 허락된 것일까.
“……시라몬코…….”
그때 시라쿠모가 갑자기 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야타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여전히 알 수 없었다. 다만 ‘시라몬코’라는 단어만은 왠지 분명히 들렸다. ‘시라몬코’라는 말이 귀에 남았다.
“뭐라고 하셨습니까?”
그가 묻자 하쿠호는 조금 망설인 뒤 말했다.
“밤의 산에는 무서운 게 나온다…… 그러니까 집에서 나가지 말아라……. 그렇게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