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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 씨

루틴 씨

다비드 넬로 (지은이), 최이슬기 (옮긴이)
  |  
김영사on
2015-04-02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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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 씨

책 정보

· 제목 : 루틴 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4970385
· 쪽수 : 136쪽

책 소개

스페인 작가 다비드 넬로가 자신이 사는 도시의 속도와는 다른 시간이 존재하는 듯한 스웨덴의 작은 섬을 방문하고 쓴 작품이다. 일상에 지극히 만족하며 '완벽'에 가까운 삶을 산다고 자부하던 루틴 씨는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찾아온 우울함과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한다.

목차

페트루스 루틴 씨
새로운 삶을 위한 계획
‘응’을 버린 루틴 씨
‘응’도 ‘아니’도 없는 삶
‘일인칭’까지 버리다
프리스크 선생을 찾아가다
신문 1면을 장식하다
방송을 위한 준비
스웨덴 기인열전
섬으로 돌아오다

저자소개

다비드 넬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우디의 건축물로 유명한 예술의 도시, 바르나셀로에서 태어났다. 그에 걸맞게 소설, 번역은 물론 음악 활동까지 여러 예술 분야에서 거침없이 자신의 끼를 맘껏 발휘하고 있는 그는,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 그의 창작의 근원이 바로 낯선 곳에 대한 기대와 새로운 사람에 대한 애정에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넬로의 작품인 《루틴 씨》는 그가 사는 도시의 속도와는 다른 시간이 존재하는 듯한 스웨덴의 작은 섬을 방문하고 쓴 작품이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현대인들과 대척점에 서 있는 듯한 주인공 루틴 씨는 도미노처럼 끝없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 작은 반란을 시작한다. 스스로 정한 약속과 모험으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는 위기에 봉착하게 되어서야 그는 그가 그토록 지루하게 여겼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독자들은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루틴 씨의 엉뚱한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한번쯤 해 볼까’ 하는 충동과 공감을 느낄 것이다. 작가는 이 글을 통해 일상을 이벤트로 만드는 것은 바로 똑같은 상황을 다르게 보려는 ‘마음’에 있다는 것을 기분 좋게 알려준다. 1994년 등단 때부터 지금까지 30여 편의 책을 출간했고, 대표적인 스페인 문학상들을 휩쓸며 중견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해 오고 있는 천상 작가이자, 예술가인 그는 오늘도 새로운 세계,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상 내역 : Barco de Vapor 1994, Enric Valor 1998, Columna Jove 2002, Cavall Fort 1999, Octubre-Andromina 2006, Ciutat d’Olot 2007, Maria Vayreda 2009, Ramon Muntaner 2009, Josep M. Folch i Torres 2010, Roc Boronat 2011 & 2014 EDEBE Literatura infan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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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슬기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서울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을 공부했다. 여성주의 문화운동 단체 ‘언니네트워크’의 편집팀장이자 운영진으로 활동했고, ‘직구지역행동네트워크’의 글로컬 페미니즘 학교에서 스페인어와 강독을 가르쳤다. 12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을 수상했고, 옮긴 책으로는 『영원성의 역사』(공역), 『엄마,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어』, 『고어 자본주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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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9월 중순의 어느 날, 루틴 씨는 이유도 모른 채 갑자기 무언가가 삶을 슬프게 만들고 있다고 느꼈다. 그건 어쩌면 점점 해가 짧아지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이제 곧 추위가 시작되기 때문일 수도 있었다. 루틴 씨는 추위를 끔찍이 싫어했다.
그도 아니라면 여행 가방을 잔뜩 짊어지고 레노 알레그레 호텔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객들을 보며 그런 느낌을 가졌을 수도 있었다.
‘여행객들이 떠나고 나면, 여기엔 항상 같은 사람들이 남지.’


‘뭐가 잘못된 건지 알았어!’
루틴 씨는 머리에 샴푸를 가득 바르고 눈을 꼭 감은 채 혼잣말을 했다.
‘문제는 내 삶이 너무 지루하다는 거야.’
루틴 씨는 평소처럼 묵묵히 옷을 입고 사스키아의 평온한 숨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서 생각했다. 내일을, 모레를,
그다음 날과 또 그다음 날을…… 생각했다. 루틴 씨는 마치 자신의 매일이 모두 똑같은 도미노의 끝없는 조각들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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