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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루틴 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4970385
· 쪽수 : 136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4970385
· 쪽수 : 136쪽
책 소개
스페인 작가 다비드 넬로가 자신이 사는 도시의 속도와는 다른 시간이 존재하는 듯한 스웨덴의 작은 섬을 방문하고 쓴 작품이다. 일상에 지극히 만족하며 '완벽'에 가까운 삶을 산다고 자부하던 루틴 씨는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찾아온 우울함과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한다.
목차
페트루스 루틴 씨
새로운 삶을 위한 계획
‘응’을 버린 루틴 씨
‘응’도 ‘아니’도 없는 삶
‘일인칭’까지 버리다
프리스크 선생을 찾아가다
신문 1면을 장식하다
방송을 위한 준비
스웨덴 기인열전
섬으로 돌아오다
책속에서
9월 중순의 어느 날, 루틴 씨는 이유도 모른 채 갑자기 무언가가 삶을 슬프게 만들고 있다고 느꼈다. 그건 어쩌면 점점 해가 짧아지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이제 곧 추위가 시작되기 때문일 수도 있었다. 루틴 씨는 추위를 끔찍이 싫어했다.
그도 아니라면 여행 가방을 잔뜩 짊어지고 레노 알레그레 호텔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객들을 보며 그런 느낌을 가졌을 수도 있었다.
‘여행객들이 떠나고 나면, 여기엔 항상 같은 사람들이 남지.’
‘뭐가 잘못된 건지 알았어!’
루틴 씨는 머리에 샴푸를 가득 바르고 눈을 꼭 감은 채 혼잣말을 했다.
‘문제는 내 삶이 너무 지루하다는 거야.’
루틴 씨는 평소처럼 묵묵히 옷을 입고 사스키아의 평온한 숨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서 생각했다. 내일을, 모레를,
그다음 날과 또 그다음 날을…… 생각했다. 루틴 씨는 마치 자신의 매일이 모두 똑같은 도미노의 끝없는 조각들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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