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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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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드니!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4972211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5-12-01

책 소개

올림픽 열기가 한창 달아오른 2000년, 일본의 유력 잡지 「스포츠 그래픽 넘버」의 요청으로 시드니행 비행기에 오른 '특별취재원'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의 올림픽 관전기 및 여행기를 담은 <시드니!>가 비채에서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출간된다.

목차

1996년 7월 28일 애틀랜타 6
2000년 6월 18일 히로시마_올림픽 개막식까지 앞으로 89일 19

시드니 일지
2000년 9월 11일 월요일 시드니 도착 36
9월 12일 화요일 파라마타의 성화 릴레이 49
9월 13일 수요일 마라톤 코스를 돌아보다 65
9월 14일 목요일 철인3종 경기 자전거 코스를 자전거로 달려보다 78
9월 15일 금요일 개막식 88
9월 16일 토요일 여자 철인3종 경기 105
9월 17일 일요일 남자 철인3종 경기 118
9월 18일 월요일 전쟁이 끝나고 130
9월 19일 화요일 브리즈번까지의 긴 여정 142
9월 20일 수요일 브라질전 하는 날 밤 159
9월 21일 목요일 또 같은 길을 지나 시드니로 돌아오다 178
9월 22일 금요일 아주 유쾌한 포환던지기 189
9월 23일 토요일 보공 모스 이야기 201
9월 24일 일요일 드디어 여자 마라톤 217
9월 25일 월요일 다카하시 나오코의 기자회견, 캐시 프리먼의 우승 238
9월 26일 화요일 비 내리는 본다이 비치 253
9월 27일 수요일 마쓰자카로는 이길 수 없다 273
9월 28일 목요일 특별 코너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 등’ 285
9월 29일 금요일 시드니에서 보내는 편지 298
9월 30일 토요일 앞으로 하루 313
10월 1일 일요일 남자 마라톤과 폐막식 328
10월 2일 월요일 축제가 끝나고 345
10월 3일 화요일 굿바이, 시드니 360
10월 20일 도쿠시마 368
- 가와노 감독의 시점
- 악몽과의 레이스
11월 5일 뉴욕 384

작가의 말 403
문고판을 출간하며 406

저자소개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장편소설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에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87년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를 발표, 유례없는 베스트셀러 선풍과 함께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다. 1996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그 밖에도 『스푸트니크의 연인』 『댄스 댄스 댄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먼 북소리』 『이윽고 슬픈 외국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 많은 소설과 에세이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에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해럴드 핀터 등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는 프란츠 카프카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2011년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국제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2년 고바야시 히데오상, 2014년 독일 벨트문학상, 2016년 덴마크 안데르센문학상을 수상했다. photo ⓒ K. Kurig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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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문학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지은 책으로 《스타벅스 일기》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 《번역에 살고 죽고》 《혼자여서 좋은 직업》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온다 리쿠의 《어제의 세계》 《황혼녘 백합의 뼈》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밤의 피크닉》, 무라카미 하루키의 《무라카미 T》 《반딧불이》 《빵가게 재습격》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오가와 이토의 《츠바키 연애편지》 《달팽이 식당》 《라이온의 간식》 《반짝반짝 공화국》 《츠바키 문구점》, 요시타케 신스케의 《메멘과 모리》, 무레 요코의 《카모메 식당》, 하라다 히카의 《마음을 요리합니다, 정식집 자츠》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위기 탈출 도감 1, 2》 《창가의 토토, 그 후 이야기》 《수요일의 편지》 《종이달》 《배를 엮다》 외 많은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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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코알라는 신경이 예민한 동물로 무언가 낯선 것이 있으면 이내 트라우마가 생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안고 만지고 쓰다듬고 시끄럽게 굴면, 정신적으로 몹시 지쳐서 그게 트라우마가 되어 ‘사회복귀’를 못 하게 된다. 그래서 뉴사우스웨일스 주(시드니의 모처) 의회는 코알라를 안으면 안 된다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이른바 ‘코알라 안기 금지법’이다.
그 법률이 통과되기 전에는 코알라는 때에 따라 1시간에 이백 명이나 되는 사람에게 안겼다고 한다. 나도 그건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나 같아도 꺄악꺄악 시끄러운 아주머니 무리나 “얘 짱 귀여워어어어어어어어!” 이러는 날라리 아가씨들에게 1시간에 이백 번이나 안기면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다.


신기한 일이지만, 우리는 100미터 달리기 자체를 볼 때보다 끝나고 선수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볼 때, 사람의 몸이 얼마나 순수한 빛을 발하는지 체감할 수 있다.
현장에서 100미터 달리기를 보니 빠른지 빠르지 않은지는 솔직히 말해서 잘 모르겠다. 정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버려 무언가와 비교할 수가 없다. 물론 엄청나기까지 한 몸의 움직임을 보고 인간 능력의 한계에 육박하는 스피드라는 것은 이해했다. 그러나 정말로 빠르냐고 하면 희한하게도 그런 실감은 없다. 우리가 느끼는 것은 다부진 근육의 한 무리 선수들이 눈앞에서 무언가 한계를 향해 도전한 것 같다는 어렴풋한 인식뿐이다.
하지만 모두 끝났을 때, 선수들의 표정과 동작에서, 그 허탈감이나 양동이 바닥을 뚫을 듯한 환희에서, 그들이 얼마나 빨리 달렸나 하는 것을 그제야 우리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감동 같은 것이 쫙 밀려온 다. 이것은 뭐랄까. 그렇지, 일종의 종교다.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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