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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리스트

미니어처리스트

제시 버튼 (지은이), 이진 (옮긴이)
  |  
비채
2016-08-08
  |  
6,9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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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리스트

책 정보

· 제목 : 미니어처리스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4975359
· 쪽수 : 508쪽

책 소개

영국 최대 서점 체인 워터스톤이 꼽은 '올해의 책', 선데이타임스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옵저버 선정 '최고의 소설'… 한 명의 작가가 평생 동안 누려도 모자라지 않을 명예를 하나의 작품으로 모두 누린 제시 버튼의 소설 <미니어처리스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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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제시 버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작가 겸 배우. 1982년 런던에서 태어나, 왕립중앙연극원과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낮에는 개인비서로 일하고 저녁에는 배우로 무대에 서는 생활을 이어가던 중에 2014년 소설 《미니어처리스트》를 발표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미니어처 하우스와 미니어처 인형이 현실의 불행을 예고한다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출간과 동시에 38개국에 번역 출판되면서 영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이어 2014년 워터스톤 ‘올해의 책’, 내셔널북어워드 ‘올해의 책’, <옵저버> ‘최고의 소설’에 선정되는 등 영국 문학계의 영예로운 타이틀을 휩쓸었다. 현재 영국 BBC에서 드라마 촬영을 마쳤으며, 2018년 방영 예정이다. 제시 버튼의 두 번째 장편소설 《뮤즈》는 1967년 영국 런던과 1936년 에스파냐 안달루시아를 배경으로, 뮤즈라는 이름 뒤에 가려져 있던 여성 예술가들의 진짜 사랑과 욕망을 담았다. 시대적, 사회적 배경에 대한 철저한 고증과 묘사, 예술가의 삶과 예술작품에 대한 창의적인 서사, 미묘하게 얽히고 한순간에 풀리는 인물들 사이의 관계와 갈등으로 ‘제시 버튼’만의 세계를 견고히 구축했다. 주인공 올리브는 에스파냐 내전이 시작되던 해인 1930년대를, 또 다른 주인공 오델은 영연방 국가에서 영국 본토로의 이주가 시작된 1960년대를 여성이자 여성 예술가, 혹은 흑인이라는 철저한 다중 소수자로 살아간다. 두 사람의 손을 거친 그림 한 점을 제외하면 서로 만난 적도 없는 두 여성이 서로 뮤즈가 되고 연대하는 과정은 세상을 바꾸는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미니어처리스트》 이후 ‘성장의 시간’을 보낸 작가는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을 통해 여성이 자유로운 세상을 그리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제시 버튼은《뮤즈》의 배경인 영국 런던에서 그토록 원하던 전업작가로 살면서 세 번째 소설 출간을 앞두고 있다. 세 번째 소설 또한 여성의 삶과 인생관이 담긴 여성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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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다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립학교 아이들』, 『열세 번째 이야기』, 『658, 우연히』, 『비행공포』,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빛 혹은 그림자』, 『어디 갔어, 버나뎃』, 『아서 페퍼』, 『죽음과 죽어감』,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 외 10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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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9월에 아센덜프트에서 치러진 결혼식 이후, 두 사람의 이름이 교회 명부에 기재되었고 요하네스는 오트만의 집에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한 뒤 떠났다. 베네치아에 배로 물건을 실어보내야 하는데 자기가 직접 해야 한다면서. 넬라와 그녀의 엄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의 권력을 암시하듯 삐딱하게 미소 짓는 요하네스는 너무도 매혹적이었다. 결혼식을 치르던 날 밤, 새 신부 넬라는 지난 몇 년간 그랬던 것처럼 뒤척이는 여동생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뒤엉킨 채 잤다. (…) 아센덜프트의 타오르는 불꽃에서 새로운 여자로 솟아오르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아내가 된다는 것, 그리고 그와 함께 다가올 모든 것을…….


거실의 타일 바닥 한복판에 캐비닛이 하나 놓여 있다. 크고 웅장한 그 물건은 요하네스의 키 절반 정도 높이다. 짤막하게 구부러진 여덟 개의 다리가 받치고 있고 한 벌의 겨자색 벨벳 커튼이 앞쪽에 드리워져 있다. 요하네스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성경 독서대를 옆으로 치워놓고 캐비닛 옆에 서 있다. 그는 한 손을 캐비닛 위에 올려놓고 반짝이는 목재를 천천히 살펴본다. 미소가 잦아들 줄 모른다. 그는 싱그러워 보이고 그 어느 때보다 미남으로 보인다.


캐비닛 집의 정교함이 놀랍다. 마치 실제 집이 줄어든 것 같다. 실제 집을 반으로 잘라 내부를 드러낸 것 같다. 아홉 칸의 방, 작업용 부엌, 응접실, 습기를 피해 석탄과 장작을 보관하는 고미 다락방까지. 완벽한 복제품이다. “비밀 창고도 있어요.” 작업용 부엌과 전시용 부엌 사이의 마룻바닥을 들어 빈 공간을 드러내 보이며 요하네스가 말한다. 전시용 부엌의 천장에도 똑같은 눈속임 페인트를 칠했다. 넬라는 오토와 나눈 대화를 떠올린다. 넘치기 시작할 거예요. 가짜 유리 지붕을 가리키며 오타가 말했지. (…) 백랍이 마치 금속 혈관처럼 목재에 퍼져 있다. 캐비닛의 표면 전체에, 심지어 다리까지 섬세하게 물 흐르듯 박혀 있다. 나무와 등딱지 속에 묘한 전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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