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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날 저녁의 불편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34979999
· 쪽수 : 34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34979999
· 쪽수 : 340쪽
책 소개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겨울날, 네덜란드의 농촌 마을에서 소설은 시작된다. 열 살 난 농장 아이 ‘야스’의 큰오빠 ‘맛히스’는 간척지 스케이트 대회에 나갔다.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올게!” 오빠는 그렇게 말했지만, 그것이 마지막 인사였다. 야스의 삶은 어두워졌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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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도 건너편에 가고 싶어.”
나는 속삭였다.
“네가 더 크면 데려가줄게.”
오빠는 털모자를 쓰고 미소 지었다. 치아 교정기에 지그재그로 얽힌 파란 고무줄이 드러났다.
“어두워지기 전에 올게요.”
오빠가 엄마에게 소리쳐 말했다. 그리고 문간에서 다시 몸을 돌려 나를 보더니 손인사를 했다. 이후로 나는 이 기억을 두고두고 되풀이해 떠올릴 것이다. 기억 속 오빠의 팔이 들려 올라가지 않을 만큼, 아니 우리가 애초에 작별 인사를 나누기는 했던지 의심될 만큼.
나중에 나는 바로 이때부터 공허가 시작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종종 했다. 맛히스 오빠의 죽음 때문이 아니라, 냄비와 텅 빈 러시아풍 샐러드 통 속에 담긴 채 떠나가버린 이틀간의 크리스마스 때문이었다고..
엄마는 오믈렛을 덜면서 나를 한 번도 만지지 않는다. 우연히 몸이 닿지도 않는다. 나는 한 발짝, 또 한 발짝 물러선다. 슬픔은 사람의 척추에까지 올라온다. 엄마의 등은 점점 더 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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