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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네스뵈 (지은이), 김승욱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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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킹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34980216
· 쪽수 : 748쪽
· 출판일 : 2021-10-11

책 소개

‘로위’와 ‘칼’은 세상에 둘도 없는 형제다. 의문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형제는 더욱 각별해졌다. 오랜 유학을 마치고 오스로 금의환향한 칼은 부모님이 물려준 땅에 거대한 호텔을 짓겠다고 호언장담한다. 마을 전체가 기대감으로 들썩거리면서 형제가 묻어둔 비밀 또한 위태로워지는데….

목차

프롤로그

1부~7부

저자소개

요 네스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이자 뮤지션, 저널리스트 그리고 경제학자. 1960년, 그의 소설의 주된 무대인 오슬로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축구에 두각을 나타내어 ‘몰데’ 소속으로 노르웨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었지만, 열여덟 살에 무릎 인대가 파열되어 꿈을 접었다. 이후 3년의 군복무를 마친 뒤 노르웨이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때 친구들과 밴드 ‘디 데레DI DERRE’를 결성했는데, 처음에는 실력이 형편없다는 이유로 매번 밴드의 이름을 바꾸었지만 차츰 그들을 기억하는 팬이 생겼고, 이름을 몰라 ‘그 남자들DI DERRE’을 찾던 것이 밴드 이름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졸업 후 증권중개업을 하면서 저널리스트 활동에 밴드 활동까지 이어가던 어느 날, 돌연 모든 일을 중단하고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났다. 낮에는 숫자와 씨름하고 저녁에는 무대에 서는 나날에 지친 탓도 있었고, 자신이 글을 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였다. 그로부터 반년 후, 그는 첫 작품 《박쥐》와 함께 돌아왔다.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이 작품으로 네스뵈는 페터 회, 스티그 라르손, 헤닝 만켈 등 쟁쟁한 작가가 거쳐간 북유럽 최고의 문학상 유리열쇠상과 리버튼상을 동시 수상하며 단번에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 《스노우맨》 《목마름》 《블러드문》 등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를 13권째 이어오고 있으며, 전세계 40개국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600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하게 북유럽문학 붐의 선두에 섰다. 이외에도 《아들》 《맥베스》 《블러드 온 스노우》 《미드나잇 선》 등을 발표했다. 2013년 노르웨이 문학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페르귄트상을 받았으며, 2015년 상트페테르부르크상, 2016년 리버튼 공로상, 2019년 리버튼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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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킹덤》 《우리 패거리》 《샤일록 작전》 《푸줏간 소년》 《고양이에 대하여》 《니클의 소년들》 《스토너》 《그들》 《19호실로 가다》 《분노의 포도》 《우아한 연인》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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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장 편한 길이 아니라 가장 도덕적인 길을 택하는 능력이 바로 인간과 동물의 다른 점이다.” 아빠는 다시 눈물을 글썽거렸다.


칼. 내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 거의 항상 존재한다. 이층 침대 중 아래층에서 자는 칼. 1월에 온도가 영하 15도로 떨어지거나 다른 합당한 이유가 있을 때 나는 칼의 옆으로 기어 들어갔다. 내 동생 칼. 나와 싸우다가 분해서 울음을 터뜨리며 내게 달려들던 아이. 하지만 결과는 매번 똑같았다. 내가 쉽게 칼을 제압해서 타고 앉아 양팔을 꽉 붙잡고 코를 꼬집어주는 결말. 칼이 저항을 그만두고 울기만 할 때면 나는 이 아이가 이렇게 약하다는 사실에, 포기해버렸다는 사실에 짜증이 났다. 그러다 마침내 칼이 딱 어리고 힘없는 동생의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면 나는 목이 메서 칼을 일으켜주고 한 팔로 끌어안으며 이런저런 말로 달래주었다. 하지만 목에 덩어리가 얹힌 느낌과 죄책감은 칼의 눈물이 마르고 한참 지난 뒤에도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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