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학의 역사 2

언어철학자 오스틴의 뒤를 이어 옥스퍼드 대학의 석좌교수(White Professorship of Moral Philosophy)로 재직했던 뛰어난 영국 철학자이다. 그가 1949년 저술한 『확률과 귀납』(Probability and Induction)은 20세기 과학철학의 고전 가운데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40년대에 수행한 확률이론 연구는 불(Boole)의 논리학에 대한 연구로 이어졌고, 이는 또 논리학사 전반에 관한 관심으로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부인과 더불어 십여 년에 걸쳐 집필한 『논리학의 역사』가 철학사에 남을 불후의 역작이자 그의 대표작이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가 쓴 논문으로는 “Boole and the Revival of Logic”(1948), “Boole and the Algebra of Logic”(1956), “The Province of Logic”(1956), “Gottlob Frege and Mathematical Logic”(1956), “Russell’s Paradox and Some Others”(1971) 등이 있다.

윌리엄 닐의 부인으로 옥스퍼드 대학의 철학 교수였고, 남편의 뒤를 이어 영국의 대표적 철학 학회인 아리스토텔리안 소사이어티(Aristotelian Society) 회장을 역임했다. 옥스퍼드 대학의 역사에서 결혼 후에도 펠로직을 유지한 최초의 여성 학자라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서양 고대 논리학뿐만 아니라 근대철학사에도 조예가 깊었고, 종교철학과 심리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 업적을 남겼다. 그녀는 네 권으로 된 헨리 H. 프라이스의 논문집을 편집하고 그 책에 서론을 쓴 프라이스 연구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그녀가 쓴 논문으로는 “What is the Mind-Body Problem?”(1949∼50), “Is Psychical Research Relevant to Philosophy?”(1950), “Eternity and Sempiternity”(1968∼69), “Leibniz and Spinoza on Activity”(1972), “Our Knowledge of the Past and of the Future”(1971∼72)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학교(버펄로)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4반세기 동안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교수 생활을 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디지털 인문사회과학부 명예교수다. 한국논리학회 회장, 한국분석철학회 회장, 한국바둑학회 회장, 한국중세철학회 부회장을 지냈다. 스프링어(Springer)출판사의 총서 “SAPERE(Studies in Applied Philosophy, Epistemology and Rational Ethics)”의 자문위원이고, 국제학술지 《Al-Mukhatabat: A Trilingual Journal for Logic, Epistemology and Analytical Philosophy》의 편집위원이다. 저서로 《Philosophy’s Loss of Logic to Mathematics》(2018), 《Abduction in Context》(2016), 《중세철학의 유혹》(1997), 《알프레트 타르스키》(2024), 《논리학과 인공지능 바둑》(2024)이 있고, 국내외 유수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 번역한 책으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초기 논리학》(2023), 《아리스토텔레스주의 실재론적 수학철학: 양과 구조의 과학으로서의 수학》(2022)이 있다.

영국 리즈대학교 철학과에서 논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정책학과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논리적 사고의 기초』, 『추론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고, 『산수의 기초』(공역), 『논리학의 역사』(공역) 등을 번역했으며, “프레게와 불가결성 논증”, “조건부 확률과 조건문의 확률” 등 프레게와 조건문에 관한 논문을 썼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비트겐슈타인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고, 1994년 클레어몬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진리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주대학교 다산학부대학 교수로 철학과 논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논리학을 비롯해서 언어철학, 심리철학, 과학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여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는 『리더를 위한 논리훈련』과 『철학의 숲, 길을 묻다』, 『철학의 숲, 길을 열다』(공저)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에이어의 『언어, 논리, 진리』와 야스퍼스의 『정신병리학총론 1~4』, 윌리엄 닐과 마르타 닐의 『논리학의 역사 1, 2』(공역)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