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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5702763
· 쪽수 : 54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적과 친구가 되다
1. 어린 시절
2. 할아버지와의 이별
3. 할아버지의 장례식
4. 갑작스런 작별
5. 백인들의 세계
6. 신학교에서의 삶
7. 혁명의 시작
8. 새로운 출발
9. 긴 여행
10. 집으로 가는 길
11. 슬픈 재회
12. 부족의 일원이 되기 위하여
13. 땅의 신을 모시는 사당에서의 만남
14. 입문식 캠프장에서의 첫날밤
15. 진정으로 '본다'는 것
16. 불의 세계, 별들의 노래
17. 초록여인의 품에 안겨
18. 근원으로의 회귀
19. 죽음의 문
20. 빛의 구멍을 통과하다
21. 연못 아래의 세계
22. 죽음의 체험과 가르침
23. 하계로의 여행
24. 하계에서의 사명
25. 하계로부터의 귀환
26. 귀향과 축하의식
에필로그 - 불안한 귀환과 또다른 시작
책속에서
"네가 서서히 숲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게 느껴져. 그런 변화가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거야.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첫날부터 네가 걱정됐었어. 하지만 이젠 더이상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 네가 '저편'으로 건너가고 있다는 사실이 네 눈 속에 쓰여 있거든. 여기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안 그랬는데 말이야."
"저편으로 건너고 있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지금가지 하나도 배운 게 없는 것 같다는 느낌에 내가 물었다. 이번이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도착했을 때는 '시에(Sie'영혼)'가 있었거든. 입문식을 소화하기에는 위험한 상태였지. 그 훈련들을 마친 후 다시 현실로 돌아오려면, 영혼이 네 안에 있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네 영혼이 너의 몸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스스로를 버리게 될 수도 있거든."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