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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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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39286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3-08-25

책 소개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동시에 젊은작가상, 현대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을 잇따라 수상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게 하는 작가 최은미가 두번째 장편소설 『마주』를 펴냈다. 작가가 6년 만에 선보이는 반가운 장편소설이다.

목차

1
2
3
4
5
6
작가의 말

저자소개

최은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굴과 귤이 맛있어지는 겨울을 좋아한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생명체는 겨울나무라고 믿고 있다. 단무지 냄새를 맡으면 일기를 쓰고 싶어지고 새 가구 냄새를 맡으면 편지를 쓰고 싶어진다. 요즘 좋아하는 부사는 ‘마냥’. 날개뼈를 느껴볼 수 있어서 등 운동 하는 시간을 좋아한다. 2008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쓴 책으로 소설집 『너무 아름다운 꿈』 『목련정전目連正傳』 『눈으로 만든 사람』, 장편소설 『아홉 번째 파도』 『마주』, 중편소설 『어제는 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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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도 그렇지만 어렸을 때 나는 웃으면 눈꼬리가 처지는 반달눈에 흔히들 강아지 상이라고 하는 얼굴이었다. 마음먹고 웃으면 거의 예외 없이 호감을 샀다. 안 웃으면 참해 보이고, 웃으면 참한 데다 귀엽기까지 한 얼굴이 되는 것이다. 내 외모에 대한 그런 반응들은 성인이 된 뒤에도 놀랍도록 일관되게 이어졌다. 나는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여자답다는 말을 들었고 아무리 귀엽게 보이고 싶지 않아도 이미 생긴 게 귀여워서 어쩔 수 없이 귀여워지곤 했다


어느 때보다도 서하의 마음을 다치게 한 채로 수미는 서하와 떨어져 격리된 상태였다. 서하도 수미도 서로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시간을 갖지 못한 채였다. 아무리 서하가 보고 싶어도 격리실 문을 부수지 않는 한 수미는 지금 서하를 만날 수 없었다.


나는 그것이 두려웠다. 수미가 무언가를 더는 견디지 않게 될 것이 두려웠다. 그러면 나도 내가 있는 곳을 볼 수밖에 없을 테니까.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로 치워두었던 것들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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