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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절

어려운 시절

찰스 디킨스 (지은이), 장남수 (옮긴이)
  |  
창비
2024-02-08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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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절

책 정보

· 제목 : 어려운 시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6464929
· 쪽수 : 448쪽

책 소개

몰입감 있는 전개와 특유의 재기 넘치는 묘사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찰스 디킨스의 장편소설 『어려운 시절』이 창비세계문학 95번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가진 자의 허위의식과 갖지 못한 사람들 고유의 생명력을 밀도 있게 그려낸 이 작품은 물질만능의 사회에서 공허감과 허전함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커다란 울림을 선사한다.

목차

제1권 파종
1장 단 한가지 필요한 것
2장 순수한 아이들을 살해하다
3장 구멍
4장 바운더비 씨
5장 주음(主音)
6장 슬리어리 곡마단의 마술
7장 스파싯 부인
8장 궁금해하지 말라
9장 시시의 발달
10장 스티븐 블랙풀
11장 출구 없음
12장 노파
13장 레이첼
14장 위대한 공장주
15장 아버지와 딸
16장 남편과 아내

제2권 수확
1장 은행의 재산
2장 제임스 하트하우스 씨
3장 건달
4장 노동자 형제들
5장 노동자와 고용주
6장 떠남
7장 화약
8장 폭발
9장 임종 소식을 듣다
10장 스파싯 부인의 계단
11장 점점 아래로
12장 추락

제3권 저장
1장 또 한가지 필요한 것
2장 아주 우스꽝스러운 일
3장 단호한 결심
4장 실종
5장 발견
6장 별빛
7장 건달 추적
8장 철학적인 생각
9장 종장
작품해설
작가연보
발간사

저자소개

찰스 디킨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12년 영국 포츠머스의 해군 경리국에서 근무하는 하급 관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가 열두 살 때, 호인이었으나 생활력이 없었던 아버지가 빚을 지고 투옥하는 바람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구두약 공장에서 열 시간씩 일하게 되었다. 이때의 경험이 훗날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열다섯 살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원 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어 의회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또한, 청소년기부터 고전을 탐독하면서 일찍이 문학에 눈을 떴고 이에 기자 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이 더해져 풍부한 관찰력과 식견을 갖추었다. 1833년 잡지에 단편을 투고해 당선된 데 힘입어 계속해서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1836년 발표한 단편을 모아 《보즈의 스케치》를 출간했다. 그는 스물네 살에 신진작가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다음 해에 완성한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1837)에는 그의 뛰어난 유머 감각이 발현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다음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1838)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확립했다. 그 후 영국과 미국의 각계각층 독자의 호응에 보답해 《니콜라스 니클비》 (1839)《골동품 상점》(1842) 〈크리스마스 캐럴〉(1843) 등 중.장편소설을 연이어 발표해 명성을 떨쳤다. 몸소 체험한 사회 밑바닥 생활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비판했던 그는 1850년부터 이전 작품과 성격이 조금 다른《데이비드 코퍼필드》(1850) 《황폐한 집》(1852) 《위대한 유산》(1861) 등을 집필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소설과 수필을 남겼다. 작품을 쓰는 일뿐만 아니라 잡지사 경영, 자선 사업, 연극 상연, 자작품 공개 낭독회, 각 지방의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1870년 6월 9일 세상을 떠났다.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 있는 사람들, 빈민층을 막론하고 누구나 동감하는 작품을 써서 생전에 폭넓은 인기를 누렸던 그는 현재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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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영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울산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 『디킨즈와 산업사회 비판』, 공역서 『문학이론입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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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들 모두는 대단히 방탕한 척, 세상일에 통달한 척했고, 사복 차림일 때도 그다지 단정해 보이지는 않았다. 집 안은 조금도 정돈돼 있지 않았으며 학식은 다 합해봐야 어떤 주제든 초라한 글자 하나만 나올 뿐이었다. 그러나 이 사람들에게는 놀랄 만한 부드러움과 천진함이 있었고, 어떤 종류든 약삭빠른 일을 하기에는 특별한 부적합성이 있었으며, 서로서로 돕고 동정하려는 지칠 줄 모르는 열성이 있었다. 이것은 이 세상 어떤 계층의 사람들이 지닌 일상적인 덕목만큼이나 종종 존경받을 만하고 언제나 관대하게 해석될 만한 것이었다.


“해난사고에 대한 통계자료가 있다고 했어요. (맥초컴차일드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일정 기간동안 십만명의 선원이 장거리 항해를 떠났는데 그중 오백명만이 익사했거나 불에 타 죽었다는 거예요. 그리고 몇 퍼센트가 죽은 거냐고 물었어요. 그래서 아가씨, 제가 말하기를,” 이때 시시는 자기의 크나큰 실수를 크게 뉘우치며 고백하는 것처럼 심하게 흐느꼈다.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어요.”
“아무것도 아니라고, 시시?”
“죽은 사람의 친척들과 친구들에게는—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 거예요, 아가씨. 저는 영영 제대로 배우지 못할 것 같아요.”


걱정 많은 선량한 사람들아, 기술이 자연을 망각에 맡길까 두려워 말라. 조물주의 작품과 인간의 작품을 어디에든 나란히 놓고 보면 전자가 비록 아주 보잘것없는 일손의 무리라 해도 그 비교에 의해 존엄함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 (…) 엔진에는 신비가 없지만 일손들은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에게도 헤아릴 수 없는 신비가 존재한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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