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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의 말로 편지를 쓴다

꽃잎의 말로 편지를 쓴다

도종환 (엮은이)
  |  
창비
2007-05-21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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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의 말로 편지를 쓴다

책 정보

· 제목 : 꽃잎의 말로 편지를 쓴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71262
· 쪽수 : 220쪽

책 소개

계절과 기념일마다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전하기 좋은 52편의 시 모음집.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집배원'을 맡은 도종환 시인이, 1년 동안 매주 한 편씩 온라인 30만 독자에게 배달한 시와 이야기를 책으로 묶었다. 신경림, 정호승, 안도현, 문태준, 손택수, 김선우 등 총 52명 시인들 작품을 싣고, 짤막한 해설을 덧붙였다.

목차

시를 배달하며

일월
첫째주 l 새해를 맞으며 - 도종환, '처음 가는 길'
둘째주 l 어머니 마음 - 고두현, '늦게 온 소포'
셋째주 l 사랑의 운명 - 문정희, '한계령을 위한 연가'
넷째주 l 겨울 풍경 - 허만하, '이별'
다섯째주 l 눈 내리는 날 - 김선우, '입설단비'

이월
첫째주 l 그대의 이름 - 이원규, '뼈에 새긴 그 이름'
둘째주 l 설날에 - 조향미, '온돌방'
셋째주 l 고향 어머니 - 정우영, '밭'
넷째주 l 매화 필 무렵 - 최영철, '홍매화 겨울나기'

삼월
첫째주 l 새 학기를 맞으며 - 이시영, '성장'
둘째주 l 새싹을 생각하며 - 김승희, '콩나물의 물음표'
셋째주 l 봄 이사 - 박라연, '너에게 세들어 사는 동안'
넷째주 l 봄비의 추억 - 이재무, '봄비'

사월
첫째주 l 식목일에 부쳐 - 신경림, '나무 1―지리산에서'
둘째주 l 봄볕, 그대의 눈빛 - 김사인, '풍경의 깊이'
셋째주 l 꽃잎 날릴 때 - 박시교, '이별노래'
넷째주 l 이웃 사람들 - 김명인, '조이미용실'

오월
첫째주 l 신록과 아이들 - 고재종, '담양 한재초등학교의 느티나무'
둘째주 l 어버이날에 - 이승하,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
셋째주 l 스승의 날에 - 김시천, '아이들을 위한 기도'
넷째주 l 꽃그늘 아래서 기다림 - 나희덕, '오분간'
다섯째주 l 처음 본 풍경 - 천양희, '물가에서의 하루'

유월
첫째주 l 아름다운 자연 - 배한봉, '자연도서관'
둘째주 l 단오날, 당신을 그리며 - 곽재구, '단오'
셋째주 l 집으로 가는 길 - 이상국, '오늘은 일찍 집에 가자'
넷째주 l 유월의 추억 - 김용락, '단촌국민학교'

칠월
첫째주 미루나무 그늘에 누워 - 정일근, '흑백사진―7월'
둘째주 여름 산책길 - 양애경, '가로등이 있는 숲길'
셋째주 어린 시절 나의 강아지 - 손택수, '흰둥이 생각'
넷째주 한여름밤의 별 - 마종기, '별, 아직 끝나지 않은 기쁨'
다섯째주 내가 걷고 싶은 길 - 이준관, '구부러진 길'

팔월
첫째주 l 바다가 보고 싶을 때 - 정호승, '바닷가에 대하여'
둘째주 l 칠석, 첫사랑 - 안도현, '저물 무렵'
셋째주 l 그대와 맞던 여름비 - 오규원, '비가 와도 젖은 자는―순례1'
넷째주 l 꽃 같은, 별 같은 사람 - 이성선, '사랑하는 별 하나'

구월
첫째주 l 여름에서 가을로 - 강연호, '9월도 저녁이면'
둘째주 l 아름다운 이별 - 이기철,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셋째주 l 소중한 일상 - 신달자, '여보! 비가 와요'
넷째주 l 추석에 - 김용택, '섬진강 17―동구'

시월
첫째주 l 단풍 들 무렵 - 박정대, '그대의 발명'
둘째주 l 마음 따뜻한 사람 - 정안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셋째주 l 수확의 계절 - 고영민, '볍씨 말리는 길'
넷째주 l 당신의 안부 - 김종해, '가을 문안'
다섯째주 l 용서와 사랑의 마음 - 정진규, '연필로 쓰기'

십일월
첫째주 l 의로운 소년들에게 - 민영, '내가 너만한 아이였을 때―아들에게'
둘째주 l 낙엽을 생각함 - 조병화, '낙엽끼리 모여 산다'
셋째주 l 외로운 마음을 위로함 - 고정희, '상한 영혼을 위하여'
넷째주 l 추수 뒤에 - 김신용, '숯불의 詩'

십이월
첫째주 l 첫눈을 기다리며 - 김용화, '첫눈 내리는 날에 쓰는 편지'
둘째주 l 사람이 그리운 날 - 장석주, '등에 부침'
셋째주 l 마음을 비우며 - 문태준, '빈집의 약속'
넷째주 l 성탄절 무렵 - 정세기, '성당 부근'

이 책의 시인들
작품출전

저자소개

도종환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충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집으로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흔들리며 피는 꽃』 『부드러운 직선』 『해인으로 가는 길』『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사월 바다』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 『누군가를 사랑하면 마음이 선해진다』 등이 있다.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 백석문학상, 신석정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제19~20대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 현재 제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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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너에게 세들어 사는 동안
- 박라연

나,
이런 길을 만날 수 있다면
이 길을 손잡고 가고 싶은 사람이 있네
먼지 한톨 소음 한점 없어 보이는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나도 그도 정갈한 영혼을 지닐 것 같아
이 길을 오고 가는 사람들처럼
이 길을 오고 가는 자동차의 탄력처럼
나 아직도 갈 곳이 있고 가서 씨 뿌릴 여유가 있어
튀어오르거나 스며들 힘과 여운이 있어
나 이 길을 따라 쭈욱 가서
이 길의 첫 무늬가 보일락말락한
그렇게 아득한 끄트머리쯤의 집을 세내어 살고 싶네
아직은 낯이 설어
수십번 손바닥을 오므리고 펴는 사이
수십번 눈을 감았다가 뜨는 사이
그 집의 뒤켠엔 나무가 있고 새가 있고 꽃이 있네
절망이 사철 내내 내 몸을 적셔도
햇살을 아끼어 잎을 틔우고
뼈만 남은 내 마음에 다시 살이 오르면
그 마음 둥글게 말아 둥그런 얼굴 하나 빚겠네
그 건너편에 물론 강물이 흐르네.
그 강물 속 깊고 깊은 곳에 내 말 한마디
이 집에 세들어 사는 동안만이라도
나... 처음... 사랑할... 때...처럼... 그렇게......
내 말은 말이 되지 못하고 흘러가버리면
내가 내 몸을 폭풍처럼 흔들면서
내가 나를 가루처럼 흩어지게 하면서
나,
그 한마디 말이 되어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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