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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광장에 서다

진실, 광장에 서다

(민주화운동 30년의 역정)

김정남 (지은이)
창비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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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광장에 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진실, 광장에 서다 (민주화운동 30년의 역정)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민주주의
· ISBN : 9788936485313
· 쪽수 : 683쪽
· 출판일 : 2005-06-10

책 소개

5.16 군사쿠데타부터 6월항쟁까지의 군부독재와 민주화운동을 바로 곁에서 보고 듣고 참여해온 당사자가 그 시대와 저자 자신의 인생 역정을 기록한 책이다. 구체적인 접근 방식과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통해 민주화운동 시대를 살아온 세대 뿐만 아니라 과거사에 관심이 적은 젊은 세대들까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목차

추천의 글 - 김수환 추기경
서문을 대신하여 - '나'를 찾아가는 도정

제1부 군사독재의 시작과 유신시대
30년 정치적 밤의 시작
긴급조치시대
전태일과 김상진
유신정권의 개신교 탄압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탄생
인권변호사 그룹의 형성
구속자가족협의회의 탄생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의 탄생과 활동
민주회복국민회의의 탄생
자유언론, 내릴 수 없는 깃발
김지하의 양심선언
강제추방당한 선교사들
원주선언
3.1 민주구국선언사건
민주구국헌장발표
감방 이야기
가톨릭농민회와 함평고구마사건
독재와 풍자
시인들의 수난
리영희 교수의 수난
'우리의 교육지표' 사건
해직교수협의회의 활동
동일방직 노조의 외침
윤보선과 공덕귀
YH사건과 김경숙의 죽음
크리스챤아카데미사건
남민전 사건
오원춘의 양심선언
유신의 종말을 향하여
잃어버린 역사 - 부마항쟁
10.26

제2부 제2기 군부정권과 87년 6월항쟁
YMCA 통대선거저지대회
1980년, 서울의 봄
1980년 사북노동항쟁
광주민주화운동
1980년 언론대학살
김대중 내란음모사건과 지식인 134인 선언
학림.부림 용공조작사건
한울회.금강회.아람회 사건
오송희사건과 이광웅의 절규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창작과비평사의 수난과 시련
김영삼 단식에서 2.12 총선까지
삼청교육, 강제징집과 녹화사업
점거농성투쟁과 학원안정법 파동
구미유학생간첩단사건
민청련의 활동과 김근태의 투쟁
노학연대와 민중민주운동
불교계의 민주화운동
민중운동의 폭발, 5.3 인천사태
부천서 성고문사건, 그 처연한 투쟁
세상에 공개된 보도지침
공작정치와 건국대사태
아아, 박종철
6월항쟁, 그 장엄한 승리
1987년 7~9월 노동자대투쟁
교육민주화선언에서 전교조까지
전향에서 준법서약서로
김영삼과 김대중의 배신
창조적 변혁의 주체로
언론자유를 향한 도정
민변의 탄생, 그리고 시민운동의 성장
86.88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저자 후기
주요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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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정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1964년 6·3 한일회담반대투쟁의 배후 인물로 구속된 이래 30여 년 동안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민주회복국민회의’의 결성을 주도하는가 하면, ‘민주주의와 민족통일을 위한 국민연합’의 활동을 지원했다. 각종 성명서 작성, 구속 인사에 대한 변론자료 준비와 구명운동, 구속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 한국 민주화운동 해외 지원 세력과의 연대, 수배자들을 위한 은신처 마련과 수발 등으로 민주화운동을 막후에서 뒷받침하고 도왔다. 양심선언운동의 제창, 최종길 교수 고문치사 사건과 인혁당 사건의 진상조사 및 폭로, 김지하 양심선언 발표, ‘민주구국헌장’의 작성과 발표, ‘보도지침’ 폭로도 그의 주도나 지원 속에 이루어졌다. 그는 민주화와 인권을 요구하는 수많은 성명서를 막후에서 작성했는데, 그 가운데는 김영삼의 무기한 단식투쟁(1983) 때 발표한 「국민에게 드리는 글」과 「김대중, 김영삼의 8·15 공동성명」도 들어 있다. 1987년에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 알리고, 이를 고발하는 사제단의 성명서를 작성하여 6월항쟁이 폭발적으로 전개되는 데 기여했다. 1987년에는 《평화신문》의 창간에 적극 참여하여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김영삼 정부 때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민주화운동에 대한 헌신을 기리면서 “그의 발길이 미치지 않고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민주화운동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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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노동자들은 잠시 진정되었다가 경찰이 갑자기 쳐들어오자 당황하여 울부짖으며 반항했고 일부는 사이다병을 깨들고 자살을 기도했다. 10여명은 투신자살을 하겠다고 창가로 달려갔으나 경찰들에게 발목을 잡혀 끌려내려왔다.

노동자들은 무장경관들의 발길질, 주먹질과 곤봉에 처참하게 당하면서 당사 앞에 세워둔 경찰 그물차에 던져졌다. 경찰버스에 안 타려면 땅바닥에 앉아 통곡하던 노동자와 "경찰에 끌려가느니 차라리 죽자"면서 깨진 유리조각으로 자살하려던 노동자들은 한번 더 온갖 욕설과 주먹질을 견뎌내야 했다. 경찰은 노동자들이 뛰어내릴 것에 대비해 여기저기 매트리스를 깔아놓고 그물을 쳐 놓았다.

끌려나온 노동자들은 8개 경찰서로 분산 연행되었다. 국회의원, 기자들도 처참하게 끌려나왔다. 신민당 대변인의 얼굴은 그 비서도 알아보지 못할 만큼 피투성이가 되었고, 원내총무조차 수없이 짓밟히면서 경찰버스에 실렸다. '101작전'은 이렇게 23분 만에 끝났다. - 본문 254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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