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죽마고우 오성과 한음

죽마고우 오성과 한음

(빛나는 우정과 넘치는 해학으로 역사가 되다)

이한 (지은이)
  |  
청아출판사
2010-08-10
  |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6,000원 -10% 300원 5,100원 >

책 이미지

죽마고우 오성과 한음

책 정보

· 제목 : 죽마고우 오성과 한음 (빛나는 우정과 넘치는 해학으로 역사가 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중기(임진왜란~경종)
· ISBN : 9788936810016
· 쪽수 : 296쪽

책 소개

어린 시절부터, 첫 만남, 함께 보낸 청년 시절, 그리고 임진왜란을 겪고 광해군 시대에 이르기까지 오성과 한음의 일대기를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조명해 본다. 이들의 우정이 혼란 속에서 어떻게 꽃피웠는지, 그리고 시대를 어떻게 이끌고 갔는지 살펴봄으로써 당시를 좀 더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목차

◈ 그들은 정말 죽마고우였을까?
◈ 오성의 농담을 즐기는 법
◈ 한음의 투정을 이해하는 법

1. 유년 시절
주요 인물
비행청소년 오성, 애어른 한음

2. 청년 시절
주요 인물
오성과 권율 - 문제 사위에 날라리 장인
한음과 이산해 - 모범생 사위와 도인 장인
쉬어가는 이야기 - 오성과 한음의 집안사정
쉬어가는 이야기 - 오성의 학창시절
오성과 한음, 그들의 운명적인 첫만남
외수형 인재 한음, 내수형 인재 오성

3. 임진왜란 시대
주요 인물
전쟁이 벌어지다
국난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이별하는 법
계속되는 전쟁, 좋은 꾀와 나쁜 꾀
오성과 한음, 이불 속에서 논쟁하다
우리가 살아서 다시 볼 수 있을까?
그래도 농담은 해야겠다
명나라의 원군 - 이여송의 등장
접빈사 김덕형
쉬어가는 이야기 - 장인어른의 대활약, 행주대첩
쉬어가는 이야기 - 오성네 가족의 뉴페이스 소년장군 정충신
오성과 한음, 이순신과의 인연

4. 오성과 한음, 편지를 주고받다
문집과 편지로 분석하는 오성과 한음의 인간관계
77통의 편지
친구의 승진을 축하하며 의리를 지키다

5. 광해군 시대
주요 인물
광해군의 시대
계속되는 옥사
두 사람의 작별
한음이 떠나고 5년 후
귀양 생활
영의정도 농담은 합니다
시대를 넘어 계속되는 오성과 한음 전설

◈ 두 어르신께 감사드립니다
◈ 참고문헌

저자소개

이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고, 이후 꾸준히 역사서를 집필하고 있다. 현재는 책을 집필하는 틈틈이 칼럼을 쓰고, KBS 라디오 <성공예감>에 역사 커뮤니케이터로 출연해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역사의 가장 큰 재미는 같은 사건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당시의 사회를 바탕으로 해석해 보는 시각도, 현대의 관점으로 들여다보는 시각도 모두 다를 뿐이지 틀리지 않다고 생각한다. 역사의 바다에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이야기를 찾아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해 보는 걸 가장 즐기며, 읽고 쓰는 게 좋아 모르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도 언제나 환영이다. 앞으로도 계속 역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저서로는 《우리는 투기의 민족입니다》, 《역병이 창궐하다》, 《요리하는 조선 남자》, 《성균관의 공부벌레들》, 《폭군의 몰락》 등이 있으며, 공저로 《은하환담》, 해설로 집필에 참여한 《조선왕조실톡》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고래고래 소리가 울려 퍼지고, 오성은 이리저리 도망 다니다가 마침내 예비 처가의 문으로 달려갔다. 갑자기 벌어진 소동에 하인들도 넋을 놓았고, 쫓기던 오성은 대문을 무사통과하여 안채로까지 들어섰다. 때마침 권씨 규수는 마루에 나와 머리를 빗고 있었다.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아차린 오성은 마치 먹잇감을 노리는 매처럼 날아들어 규수의 치마폭에 머리를 푹 파묻었다. 갑작스러운 일에 사람들이 모두 허둥거리던 차, 잠깐 사이에 상황을 파악한 색시는 당황하고 소리를 지르는 대신 담담하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선을 보면 겉선만 보면 되지 속선까지 봅니까?”
이 대답을 들은 오성은 치마 속에서 나와 외쳤다.
“그대야말로 나의 배필이다! 재상의 아내감이다! 정승 나올 자리를 보지 않고 어떻게 정승 노릇을 하겠는가?”
이렇게 오성은 당대에 드물게 자기 색시의 속선까지 보고 장가를 들었다.
- 청년 시절 : 오성과 한음의 집안사정


이렇게 좌절을 겪으면 의기소침해질 법도 하건만, 오성과 한음 둘 중 어느 누구도 포기는 하지 않았다. 힘든 하루 일을 마치고 나서 잠자리에 들 무렵, 또다시 두 사람은 나라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토론을 벌였다. 여러 이야기가 오가던 차, 오성이 불쑥 이런 이야길 꺼
냈다.
“명나라에게 원군을 요청해 보는 건 어때?”
그 이야길 듣자마자 한음은 이불을 박차고 벌떡 일어났다.
“그 방법이 제일 낫겠다. 내일 우리 둘이 열심히 주장해 보자.”
두 사람의 공통된 의견은 현재 조선 내부에서는 희망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외부의 힘이라도 빌려서 어떻게 숨통을 트이게 하면, 그러면 어떻게든 이 전쟁을 이길 길이 열리지 않겠는가. 둘은 이불 속에서 머리를 맞대고 소곤소곤 의논했다. 이제 잠은 뒷전이고 내일 왕과 신하들에게 이야기하고 설득할 거리들을 찾아 정리하는 데 몰두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데 하물며 두 사람이 한 마음이 되었다면야.
이 둘이 힘을 합쳐야 할 이유는 하나 더 있었다. 이미 원군을 요청하자는 주장은 한 번 퇴짜를 맞았기 때문이다. 피난 행렬이 갓 평양에 도착했고 아직 한음이 오기 전, 다른 신하들과 전쟁의 대비책을 논의하던 오성은 명나라에게 도움을 요청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제 조선은 제대로 싸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옛날 제갈량도 위급해지자 오나라의 손권에게 도움을 청해 적벽에서 이겼는데, 명나라에게 원군을 요청하면 어떻겠습니까?”
하필이면《삼국지》의 예를 든 것이 이채롭다. 앞서 민담이긴 하지만, 권율과 오성이 제갈량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혹시 지략에 뛰어난 제갈량을 존경하고 있었던 것일까. 아무튼 이번에서 앞장서서 반대한 것은 윤두수였다.
- 임진왜란 시대 : 우리가 살아서 다시 볼 수 있을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