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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벌레 신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8458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16-08-1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8458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16-08-12
책 소개
민음의 시 225권. 1998년 「현대시」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명료한 이미지와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시들을 선보여 온 이재훈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목차
1부
벌레
뿔
기이한 탄생들
짐승의 피
치미는 몸
햇칼
녹색 기사
주술적 인간
밀랍
수메르
빙하의 고고학
가운데 땅
허공의 사다리
2부
평원의 밤
신비한 비
거리의 왕 노릇
맘몬과 달과 비
유형지
나르치스
대리자
기복
노예선
스틱스
나쁜 병
번제
녹색섬광
3부
향연
불혹
구렁
저자의 말
벌레장
동화의 세계
맛보는 공동체
풀이 던진 질문
미적인 궁핍
황금의 입
하이델베르크
악행극
작은 뿔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는 어디에서 짐승처럼 왔을까. 당신의 기별을 기다리며 안절부절하는 날들. 먼 시간을 건너왔을까. 천 년 전부터 서로의 몸을 기억했을까. 기억이란 늘 중심이 다를 텐데.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검은 밤의 시간을 가로질러 왔지. 그때 우리는 참담했을까.
―「짐승의 피」에서
아직도 쓸쓸함을 사랑할 수 없나.
차가운 거리를 헤매다 방안에 들어와
몸을 웅크리고 잠을 청할 때.
내 몸에 남아 있는 허약한 온기.
엎드려 시를 쓰는 사람.
엎드려 생각하는 사람.
―「불혹」에서
변명은 늘 부끄러우니까요. 아프면 그냥 아파야 합니다. 견딜 수 없어도 견뎌야 한다죠. 게으름을 좋아하는 저는, 참는 것이 제일 쉬운 저는, 겨우겨우 살아갑니다. 다만 구걸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꽃이라는 말, 약속이라는 말을 참 좋아했던 때가 떠오릅니다.
―「악행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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