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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의 동쪽

눈먼 자의 동쪽

오정국 (지은이)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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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의 동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눈먼 자의 동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8496
· 쪽수 : 166쪽
· 출판일 : 2016-12-29

목차

1부
터널 밖에는 13
패악이라면 패악이겠지만 ― 내설악일기(日記)·1 15
발을 멈추면 물소리가 높아지던 ― 내설악일기(日記)·2 16
돌 하나의 두억시니에는 ― 내설악일기(日記)·3 18
그 눈밭의 오줌 자국은 ― 내설악일기(日記)·4 20
짐승에게 쫓기는 짐승처럼 ― 내설악일기(日記)·5 21
머리띠를 묶은 파도가 달려오듯 ― 내설악일기(日記)·6 22
불멸(不滅)의 밤 ― 내설악일기(日記)·7 23
미끈거려도 미끄러지지 않고 ― 내설악일기(日記)·8 25
나는 저 눈꽃들에게 ― 내설악일기(日記)·9 26
뼈다귀 몇 점 나무토막처럼 ― 내설악일기(日記)·10 27
목에 비수를 들이대듯 ― 내설악일기(日記)·11 29
교각의 하류는 튜브처럼 찌그러져 ― 내설악일기(日記)·12 30
햇빛의 책방 ― 내설악일기(日記)·13 32
북천의 달 ― 내설악일기(日記)·14 33
저의 굶주림을 저가 파먹듯 ― 내설악일기(日記)·15 35
삵 ― 내설악일기(日記)·16 36
독대(獨對) ― 내설악일기(日記)·17 38
반달 모양으로 돌을 막아서 ― 내설악일기(日記)·18 40
눈 뭉치로 눈 벼락을 맞는 ― 내설악일기(日記)·19 41
눈먼 자의 동쪽 이야기 ― 내설악일기(日記)·20 42
동짓달 스무하루 45

2부
겨울 양안치 49
작고 야무진 발꿈치들 52
독작(獨酌) 54
객사(客舍) 56
겨우살이, 겨울살이 58
새 60
그해 여름 시집들 62
그해 여름의 8월은 64
새 66
돌의 초상·1 68
돌의 초상·2 70
돌의 초상·3 72
땡볕 73
노름꾼처럼 곁눈질하는 74
내 눈이 춤추고 겅중거리는 75
4월의 검은 나무둥치 ― 비슈케크일기(日記)·1 76
가시덤불의 비닐봉지 ― 비슈케크일기(日記)·2 78
만년설의 흰빛을 수의처럼 ― 비슈케크일기(日記)·3 80
국경의 묘지 ― 비슈케크일기(日記)·4 81
어느 생의 언젠가를 ― 비슈케크일기(日記)·5 83
설산의 붉은 창고 ― 비슈케크일기(日記)·6 85
철사처럼 경련하며 뻗어 가는 힘이 ― 에곤 실레, 「무릎을 꿇은 여자 누드」(1910) 86
금빛의 가운을 두른다고 해서 ―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1908) 88
해골성당 90

3부
밤의 트랙 95
해질녘의 거미줄 96
둘레길의 원둘레 98
낙상(落傷) 100
내가 아는 통나무는 102
통나무를 대신하여 104
저수지라고 부르기엔 106
계곡지 밤낚시 108
동짓날 가마솥의 팥죽 같은 ― 제주시편(詩篇)·1 110
파도가 애월이라고 소리치던 ― 제주시편(詩篇)·2 112
물밑의 검은 여 ― 제주시편(詩篇)·3 114
콜라비 ― 제주시편(詩篇)·4 116
파도는 저렇게 몸을 세워서 ― 제주시편(詩篇)·5 118
숲의 외곽 120
숲의 다큐멘터리 122
발밑 싱크홀 132
날마다 싱크홀 134
강 건너 무인텔 136
광장, 벽화 138
타오르는 춤 140
눈사람의 이름으로 142
은둔하는 밤의 채널 144
특파원 시절의 감옥 147
철문을 닫아 걸 이유가 없다 149
또 다시 사막으로 151

작품 해설
맹목과 적빈의 리듬│조강석 153

저자소개

오정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6년 경북 영양에서 태어났다. 1988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했다. 시집 『저녁이면 블랙홀 속으로』 『모래무덤』 『내가 밀어낸 물결』 『멀리서 오는 것들』 『파묻힌 얼굴』 『눈먼 자의 동쪽』, 시론집 『현대시 창작시론 : 보들레르에서 네루다까지』 『야생의 시학』이 있다. 지훈문학상, 이형기문학상, 경북예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서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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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동해안 해맞이 관광버스 행렬들,
승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을 때도 있었건만
이리저리 밀려다니며 더럽혀지는
눈송이들, 질척한 흙탕물을 뒤집어쓰고 앉았는데
가드레일 너머의 눈밭은 소담스럽다 눈은 저렇듯
공터에서 빛나고, 낚시터의 수초 구멍 같은 게
뿅뿅뿅뿅 뚫려 있다 꼿꼿하게 몸을 세운
갈대들, 가느다란 열선(熱線)들이
오늘 하루 햇볕의 혈당치를
땅 밑으로 깊숙이 찔러 넣는다 눈밭은
저렇게 녹아 가는 것인데, 저런 불한당 같은
트럭들, 화물칸을 기우뚱거리며 달려오더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헐떡이더니
왕방울 같은 눈알을 번쩍이더니
미시령 터널로 사라져 갔다 개울로 물 마시러 왔다가
짐승에게 쫓기는 짐승처럼

-「짐승에게 쫓기는 짐승처럼-내설악일기(日記).5」


평생토록 흙먼지 속을 떠돌던
눈먼 사람들, 헐벗고 헐벗어 돌무덤이 되었다
이젠 돌문을 열어젖히라고 하였지만
설산 봉우리만 햇빛에 번쩍이고
돌 속으로 뿌리를 감추는
비바람의 얼룩들, 내 살갗처럼 붉으랴
그 누구에게도 눈길 한 번 준 적 없는
적빈의 주검들, 만년설의 흰빛을
수의(壽衣)처럼 감고 있다 골짜기 눈구덩이가
산봉우리로 밀려 올라가고, 그만큼 그만큼씩
산기슭을 내려오는 초록빛 융단들
제비꽃을 올망졸망 흔들어 주더니
협곡의 평원으로 달려 나갔다
평생토록 풀을 뜯는 양 떼가 흘러갔다

-「만년설의 흰빛을 수의처럼-비슈케크일기(日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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