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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9202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2-09-16
책 소개
목차
자서(自序)
1부 꿈
위안 13
레드-손 14
봄밤 18
44 20
202, 순조 23
실명 30
눈 내리는 체육관-사라진 유치원 32
작은어머니 37
눈 내리는 체육관-독감 41
면제 44
모래놀이 46
2부 벌
신혼 일기 51
동물원-독감 55
집안일 56
징벌-장난감 놀이 59
제빵의 달인-장난감 놀이 60
장례-벌레 63
숙제 검사 70
단식-장난감 놀이 76
장례-눈 79
눈 내리는 체육관-책장 84
눈 내리는 체육관-손 88
3부 죄
유권자-장난감 놀이 93
소금 96
비발디의 얼굴 98
벌레-엄마 100
눈 내리는 체육관-엄마의 일기 104
그네 108
소설-승은 언니에게 110
둘째 112
눈 내리는 체육관-우산 115
노 키즈 존 118
받아쓰기 122
4부 몸
데이트-폭력 127
단발 128
응급실 130
6인실 132
노른자와 눈보라 135
공원 138
병원놀이 141
체온-손 142
WONDERLAND 144
봄비 147
화병-손 150
눈 감기 152
환갑 여행 154
책상 정리 158
과체중 160
겨울 162
복수 164
목욕 168
작품 해설 / 김상혁 (시인) 171
추천의 말 / 김지녀(시인) 189
저자소개
책속에서
파도파도 끝나지 않을 구덩이에
나를 파 넣다가
그래서 씁니다
나 역시 혐오하는 당신께,
조언이라면 충분합니다
거짓된 사명들이, 증명들이 지겹습니다
-「벌레-엄마」에서
실망하지 마
너는 이름을 잃었을 뿐이야. 목숨을 잃었을 뿐이야
그렇게 시력을 잃었을 뿐이야
-「실명」에서
무게를 잊은 채 일렁이던 체육관에서.
나는 어퍼컷을 말하며 여전히 잘못된 훅을 날리는 사람.
입이 하는 일들은 왜 모두 입술이 하는 일과 같이 느껴질까.
나는 고장난 장난감처럼 팔을 뻗어 존재하지 않는 공중의 새들을 그러모아 다시 안았다.
‘훅’이라는 말은 마음을 모두 끌어당겨 발음되는 자세 같아서.
-「눈 내리는 체육관-사라진 유치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