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등고선 없는 지도를 쥐고

등고선 없는 지도를 쥐고

권민경 (지은이)
민음사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600원 -10% 2,500원
700원
14,4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알라딘 직접배송 1개 8,300원 >
알라딘 판매자 배송 26개 5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800원 -10% 490원 8,330원 >

책 이미지

등고선 없는 지도를 쥐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등고선 없는 지도를 쥐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7419553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3-04-14

책 소개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시집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꿈을 꾸지 않기로 했고 그렇게 되었다>를 출간하며 꿈과 생의 생성과 소멸에 대한 강렬한 작품을 선보여 온 권민경 시인의 첫 번째 산문집.

목차

프롤로그 9

1부 내 친구가 좋아해 줄 이야기
최민이 재밌어할 이야기 1 15
오래 달리기 할 때 떠오르는 이름 21
최민이 재밌어할 이야기 2 26
수색 33
최민이 재밌어할 이야기 3 37
어느 외로운 사람이 목격한 색채 43
사람에게 총을 겨누지 마세요 47
겨울 양말 51
노동요라는 소음 속에 55
최민이 재밌어할 이야기 4 60

2부 너와 나의 말발굽
자기 전 안녕 69
너와 나의 말발굽 72
언덕을 구르는 아이들 75
걷기의 시작 79
You be good. See you tomorrow. I love you. 83
우리가 아니라 시간이 빠른 거야 87
아직 알아 가고 있어요 104
인생의 프랙털 111
움직이는 좌표 118
선량한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121

3부 나의 나 도슨트
빨간 물음표 127
즐거운 나의 시 134
내 시에 든 것 146
TMI 가득한 권민경의 일상과 유구한 종이책 152
어여쁜 혹들 163
초신성 166
나의 나 도슨트 172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189
언니의 언니 195
501호 208

에필로그 211

저자소개

권민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집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꿈을 꾸지 않기로 했고 그렇게 되었다』 『온갖 열망이 온갖 실수가』 청소년시집 『고양이가 사료를 아드득 까드득』 산문집 『등고선 없는 지도를 쥐고』 『울고 나서 다시 만나』가 있다. 고양시에서 고양이와 함께 산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느 날 문득 나는 최민이 재밌게 읽을 만한 소설, 읽고서 좋아할 만한 소설이 쓰고 싶어졌다. 갑자기 왜 최민이 생각났는지 모르겠다. 추측해 보건대 나는 내가 읽었던 재미있는 소설들의 계보를 따라 올라간 것 같다. 그리고 처음 써 본 작품이면서 내게 충격을 주었던, 최민이 쓴 소설에 다다른 것이다.
나는 최민이 좋아하던 것들에 대해서 생각했다. 어설픈 정신세계를 공유하던 시절이 그리워졌다.
―「최민이 재밌어할 이야기 2」에서


최민이 좋아했으면 했던 소설은 그 후로 오랫동안 내 폴더 안에 잠자고 있었다. 늘 그렇듯 이야기는 뜻대로 써지지 않았다. 작품은 처음 쓰고자 했던 의도나 영감의 상태를 따라잡지 못하고 어딘가 구석에 쭈그려 앉는다. 내가 쓴 작품이야말로 양 볼이나 어깨에 잔뿌리를 잔뜩 매달고 태어났다. 괴상하기만 할 뿐인 이 글은 재미와 감동뿐 아니라 의미와 메타포도 없었다. 별 가치 없는 글일지 모른다. 하지만 어째서 모든 글이 가치를 가져야 하는가. 왜 쓸 때부터 지레 종이 낭비에 대해 걱정해야만 하는가.
내가 세상에 대해 의무를 다한다면, 그 반대로 의무를 다하지 않는 시간도 충분히 필요한 것 아닌가.
―「최민이 재밌어할 이야기 3」에서


공원 반대편으로 내려가는데 남자아이 세 명이 보였다. 아이들은 우리가 내려가려는 길 앞에 서서 가위바위보를 했다. 한 아이가 졌고, 진 아이는 그 자리에 길게 누웠다. 우리는 아이들을 지켜보았다. 대체 무슨 내기를 한 걸까?
길바닥에 누운 아이는 내리막길을 가로로 굴러 내려갔다.
우리는 웃고 말았다.
“언덕에 사는 아이들은 노는 법도 다르네.”
“그러게.”
―「언덕을 구르는 아이들」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37419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