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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37428166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4-09-03
책 소개
목차
서론
1부 수력 문명의 붕괴가 임박하다
1 태초에 물이 있었으니
2 물을 가두기 시작한 인류: 수력 문명의 여명기
3 젠더 전쟁: 대지와 물의 행성 사이의 투쟁
4 패러다임의 전환, 자본주의에서 수생태주의로
2부 광산의 카나리아: 온난화 지구에서 지중해 생태 지역은 어쩌다 데이 제로에 이르렀고 어떻게 다시 생명의 재림을 알리는 전조가 되었는가
5 죽다 살아난 지중해 지역
6 입지, 입지, 입지: 유라시아 판게아
3부 우리는 플래닛 아쿠아에 살고 있고 그 사실이 모든 것을 바꾼다
7 물의 해방
8 대이동과 임시 사회의 부상
9 장소 애착에 대한 재고: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10 실내로 들어온 첨단 농업
11 주권국가의 쇠퇴와 생태 지역 거버넌스의 태동
4부 숭고한 수권과 지구 생명체의 새로운 존재론
12 수권에 귀를 기울이는 두 가지 방법
13 메타버스에 삼켜질 것인가, 아쿠아버스에서 부양할 것인가
감사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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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지구온난화로 세계 곳곳의 지표면 아래 지반이 가열되어 변형되고 있으며, 건물은 물론 수도 및 가스 파이프라인, 전력 시설, 지하철 등 지하 인프라가 점점 더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미 인프라 침몰 초기에 접어든 시카고에서는 20세기에 이 도시를 건축의 랜드마크로 만든 상징적인 건물들이 위협받고 있다. 지구 전 대륙의 다른 거대 도시들도 필연적으로 가라앉을 것이며, 1000년도 아니라 향후 150년에 걸쳐 도시 생활이 종말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지금까지 알던 도시생활은 아닐 것이다.
수권이 지구에 미치는 압도적인 영향력에 의심이 든다면, 물이 분포하는 방식이 지구의 자전축 즉 기울기를 변화시킨다는 과학적 발견을 고려해 보라. 이것이 바로 1990년대 이래 우리 행성에 벌어지는 일이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북극 지역의 마지막 남은 홍적세 빙하와 빙상이 빠르게 녹고 있기 때문이다. 막대한 물이 바다로 퍼져 나가면서 지구 무게가 분산되는 방식이 달라져 지구의 자전축까지 바뀌고 있다.